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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 부르고스 2011.2.23

choioneq 2011. 3. 15. 12:52

와이너리 투어를 감동적으로 하고 부르고스로 갈려고 하는데 산티아고가 점심이나 같이 하잡니다.

늘 헷갈리는 발음 13과 30 .... 13km로 들었는데 30km를 가네요...그래도 가는 길에 와인밭과 와이너리라 심심하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11km 더가서 레르마로 갑니다.

스페인에는 파라도르란게 있는데 옛 궁전,고성이나 역사적 건물을 정부가 구매하여 호텔등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운치도 있어 아주 좋습니다. 한마디로 국영호텔이죠... 페냐피엘에서의 호텔도 파라도르에서 묵었습니다.

1928년부터 파라도르로 이용했다는 표시.. H는 호텔이고 별4개 짜리입니다.

프랑스 영웅 나폴레옹이 묵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나폴레옹 이야기를 들으니 더 뿌듯한 느낌이 듭니다.

굉장히 큰 광장에 레스토랑과 bar가 있습니다.

한컷 뽐내봅니다.

내부입니다. 이 넓은 응접실에 한사람도 없네요...2월은 비수기인가 봅니다.

1층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여기는 예전에 마구간이었는데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혼자오신 남자분은 아이패드를 보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고 중년부부는 와인을 천천히 즐기면서 식사를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점심을 메인으로 먹고 저녁을 간단히 먹는다고 산티아고가 알려주더군요..

우리나라는 기본으로 김치가 나오지만 스페인은  빵,치즈,올리브 그리고 올리브 오일은 기본입니다.

애피타이저로 시킨 감자,토마토 찜인데 무척 맛있습니다.

스페인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한다는 양고기 오븐구이 입니다. 1/4마리를 두사람이 먹습니다.

3명이 이거 하나면 족하겠더군요...이걸 두개를 먹었습니다. 비위가 좋은 저도 나중에는 좀 느끼합디다. 쩝

밑에 깔린 감자가 아주 맛있었어요

근처에서 만든  와인 하나 시켜봅니다.

진한 베리향이 양고기의 느끼함을 풀어줍니다. 역시 양고기와는 와인을 마셔줘여 제맛

나나묵자 +  

산티아고에게 한국에 오면 꼭 연락하라고 몇번이나 말하고 작별을 합니다.

근처에 소화도 시킬겸 가보는데 오래된 CASA(집)가 많은데 스페인어라 역사적 사실을 읽을 수 없네요

종탑이 있는거 보니 교회? ... 설마 예전에 볼링장은 아니었겠지요....ㅎㅎ

꼭 수도교 같습니다. 문 넘어로 대지가 펼쳐저 있는데 멋지더라구요

건물 하나 하나가 architecture 입니다. building이 아닙니다.

 

다시 부르고스로 갑니다. 저녁때가 되가네요...

부르고스에 도착하니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부르고스는 1037년 부터 약 400년간 카스티야 이 레온 왕국의 수도로 번성했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스페인 3대 카데드랄(대성당) 중 하나인 고딕 양식의 카데드랄이 있고 영웅 엘시드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레드랄과 엘시드관련 유적 그리고 산타 마리아 문을 볼려고 합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야간 거리를 활보하러 나옵니다. 해질녁 분수의 아름다움

강을 끼고 있는 거리에 스페인 젊은이가 한쪽 방향으로 많이 갑니다. 따라가 봅니다.

 

우리나라 모델이 있어 한컷 찍어봅니다. 반갑네요...^^

영웅 엘시드의 동상입니다. 엘시드는 중세 이슬람침략을 막아낸 전설적인 영웅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카데드랄에 도착합니다. 탑의 높이가 80M나 되는 성당인데 완공하는데 30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다음날 알았습니다.

멀리서 본 카데드랄.... 노을에 정말 멋집니다.

옆으로도 한컷

다리에는 엘시드 관련 8개의 동상이 있습니다. 하나 하나가 예술작품입니다.

성당 뒷편의 공원으로 가는 길인데 참 아름답죠?

깜깜한 밤에 조리개 열고 찍은 사진입니다.

공원 주변은 이렇게 상점으로 즐비합니다.

거리에는 이런 조각들이 즐비합니다. 어디를 갈까 책을 찾아봅니다.

잼있는 것 하나 발견했습니다. 도시 중심부에 차를 못들어오게 통제를 하는데 ... 어떤 차가 와서 카드를 들이미니 도로 중간에 있는 기둥이 내려갑니다.

꼭 필요한 차만 허가되는 장치입니다.

다리가 아프고 피곤할땐 일반인은 커피를 마시지만 우리는 맥주를 마십니다. 맥주가 곧 밥이요 안주가 곧 비타민입니다. ㅎㅎㅎ

암스텔 드래프트는 정말 거품이 예술이더군요.....하이네켄보다 10배는 맛있습니다. ㅋ~

호텔로 돌아옵니다. 아.... 와인으로 강행군이라 오늘은 좀 피곤하네요

저를 뺀 3명이 한국음식이 땡긴답니다. 그래서 뽀글이를...... 저도 몇젓가락 먹었는데...고향의 맛.....조미료의 맛... 바로 한국이 맛이었습니다. ㅎㅎ

이들이 라면을 먹고 다시 맥주 마시러 나간다고 하길래...나는 피로를 풀어봅니다. 일단 와인챙기고...

MP3에 스피커 설치하고 시크릿가든 주제곡을 틀고 와인한잔 합니다. 1시간 정도 있었는데 피곤도 풀리고 와인도 맛있고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한국어 여행가이드와 이곳에서 추천하는 볼거리는 다르더군요

담날 성당 뒷편의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전세계 주요도시의 거리를 적어놓은 건축물입니다

공원에서 바라본 부르고스 성당

정말 멋지죠?

자 이제 10시 ... 입장해봅니다.

5유로 입장권을 사고....성당 내부는 사진촬영은 되지만 flash, 삼각대는 금지

즉위식이 열린 장소라고 읽었던 기억이

고딕 양식의 조각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카톨릭 조각들 하나하나가 보물급입니다.

이런 조각, 그림을 보고 있으니 유럽의 문화를 배우려면 먼저 종교부터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300년이 걸렸는지 이해가 갑니다.

천장도 멋있고

그림또한 예술입니다.

이것은 천장인데 꼭 불가사리 모양을 한 독특하고 아름다는 형태입니다. 80M되는 높은곳에 어떻게 이런 조각을 했는지.. 그것도 그 예전에...신기합니다.

이런 미사보는 곳이 두세곳 있더군요..... 유럽에서 성당은 신자라 할지라고 자주 가지 않는답니다.

태어나서 한번, 결혼할때 한번, 죽어서 한번... 이렇게 세번만 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여기는 무덤인지 회의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둥하나 하나도 다 조각입니다.

중간중간 천장에도 스테인드글라스가 은은한 햇볕을 보여줍니다.

1층의 조각상이 모여있는 통로입니다.

카데드랄의 모형

자... 성당관광을 다 마치고 밖으로 나와 차로 향합니다. 빨리 가지 않으면 주차비 더 내는 것보다 차가 없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걸음이 빨라집니다.

낮에본 엘시드 동상

이건 뭘까요? ....

바로 의자입니다. 내부에 몇명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에서 주차하는 방법을 잠시 알려드릴려고 한컷

스페인에서 P 가 있는 주차장중 거리에 있는 곳은 일단 주차를 하고 근처 티켓판매 하는 곳에서 요금을 내고 버튼을 누르면 이런 티켓이 나옵니다. 시간이 적혀 있는데 부르고스는 20:00 ~ 10:00 까지는 요금을 안받습니다. 마드리드는 22:00 ~ ? 까지이고... 도시마다 다르니 참조하세요.

 

자 그럼 마드리드 방향으로 떠나 봅니다.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