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신도림 정육식당에 와인 한병 들고갔다. Vivanco Reserva 2014 첫모금에 스페인에서 마시던 기억을 나게한다. 은은한 하몽의 향이 와인에 있다. 14빈티지 크라안싸를 와이너리에서 마셨고 리세르바를 3년이 지난 후 한국에서 마시다니 감회가 새롭다. 오크향과 마린허브향이 조화롭다. 아쉬운 점은 빨리 꺽이네... 나나묵자 ++ 돼지고기 먹을 줄 알았는데 소고기를 주문하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소고기인가... ㅎㅎ 캬 입에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다. 천천히 음미했다. 해는 지고 와인잔은 빛나는 구나 ㅋ 밥대신 시킨 치즈 계란찜인데 맛있네... 좀 모자랐나 가산으로 장소를 옮겨본다. M. Chapoutier Gigondas 2019 찐한 베리향이 팡팡터진다. 블랜딩와인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