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신도림 정육식당에 와인 한병 들고갔다.
Vivanco Reserva 2014
첫모금에 스페인에서 마시던 기억을 나게한다. 은은한 하몽의 향이 와인에 있다.
14빈티지 크라안싸를 와이너리에서 마셨고 리세르바를 3년이 지난 후 한국에서 마시다니 감회가 새롭다.
오크향과 마린허브향이 조화롭다. 아쉬운 점은 빨리 꺽이네...
나나묵자 ++
돼지고기 먹을 줄 알았는데 소고기를 주문하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소고기인가... ㅎㅎ
캬 입에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다.
천천히 음미했다.
해는 지고 와인잔은 빛나는 구나 ㅋ
밥대신 시킨 치즈 계란찜인데 맛있네... 좀 모자랐나 가산으로 장소를 옮겨본다.
M. Chapoutier Gigondas 2019
찐한 베리향이 팡팡터진다. 블랜딩와인이지만 쉬라느낌이 대부분이다. 기분좋은 끈적임 느낌.
나나묵자 ++
코로나로 인해 이곳에도 손님이 별로 없다. 큰일이다.
그런데도 샥슈카는 왜이리 맛잇는 건데?? ㅎ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이 모였다. 사실 요즘은 매일 모인다. 갈곳이 없다. ㅠ.ㅠ
Albert Bichot Beaujolais Nouveau 2020
보라색의 신선한 포도껍질 주스맛. 가메 품종의 그 특이한 나뭇가지향?...신선하고 맛있네
나나묵자 +
이게 보졸레누보 색이다. 바로 오크통에 넣지 않아 색이 잘 구별된다.
;이렇게 보라색이 보이면 un-oaked 이다.
몇일 뒤 혼자 카뮤 한잔 해본다. 아~~ 맛있다.
Bridlewood C/S 2017
오크, 베리류향, 찐덕한 맛에 탄닌까지 꽤 괜찮다.
나나묵자 +
요즘 즐겨 마시는 구미호 IPA . 내 입맛에는 정통 IPA중 이게 최고다.!!
다시 가산에서 3명이 가볍게 한잔 한다.
Anciens Temps
진한 베리향. 데일리와인계의 축복받은 와인.
나나묵자 +
Piccini Memoro
약간 단맛이 있지만 차갑게 마시니 더 좋네. 끼안티의 가벼움이 앙시앙땀과 다르다.
나나묵지 +
난 또띠아만 있으면 충분하다.
마무리로 생맥주 한잔. 이렇게 2020년이 끝나는 구나.....
'와인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2 즐기고 있는 와인들... (0) | 2020.12.08 |
---|---|
2020.10월 11월 즐긴 와인들.... (0) | 2020.11.18 |
2020.10.14 인와음사 정기모임 - 강남역 아자까야 열 (0) | 2020.10.15 |
2020.9월 가산 개돼지펍 (0) | 2020.09.15 |
2020.8월에 즐긴 와인... (0) | 2020.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