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0

2020.12 마지막을 와인으로 마무리 하다.

choioneq 2020. 12. 27. 14:52

조용히...  신도림 정육식당에 와인 한병 들고갔다.

Vivanco Reserva 2014
첫모금에 스페인에서 마시던 기억을 나게한다. 은은한 하몽의 향이 와인에 있다.
14빈티지 크라안싸를 와이너리에서 마셨고 리세르바를 3년이 지난 후 한국에서 마시다니 감회가 새롭다.
오크향과 마린허브향이 조화롭다. 아쉬운 점은 빨리 꺽이네...
나나묵자 ++

 

 

돼지고기 먹을 줄 알았는데 소고기를 주문하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소고기인가... ㅎㅎ

 

 

캬 입에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맛이다.

 

 

천천히 음미했다.

 

 

해는 지고 와인잔은 빛나는 구나 ㅋ

 

 

밥대신 시킨 치즈 계란찜인데 맛있네...  좀 모자랐나 가산으로 장소를 옮겨본다.

 

 

M. Chapoutier Gigondas 2019
찐한 베리향이 팡팡터진다. 블랜딩와인이지만 쉬라느낌이 대부분이다. 기분좋은 끈적임 느낌.
나나묵자 ++

 

 

코로나로 인해 이곳에도 손님이 별로 없다. 큰일이다.

 

그런데도 샥슈카는 왜이리 맛잇는 건데?? ㅎ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이 모였다. 사실 요즘은 매일 모인다. 갈곳이 없다. ㅠ.ㅠ

 

 

Albert Bichot Beaujolais Nouveau 2020
보라색의 신선한 포도껍질 주스맛. 가메 품종의 그 특이한 나뭇가지향?...신선하고 맛있네
나나묵자 +

 

 

이게 보졸레누보 색이다. 바로 오크통에 넣지 않아 색이 잘 구별된다. 

 

 

;이렇게 보라색이 보이면 un-oaked 이다.

 

 

몇일 뒤 혼자 카뮤 한잔 해본다. 아~~ 맛있다.

 

 

Bridlewood C/S 2017
오크, 베리류향, 찐덕한 맛에 탄닌까지 꽤 괜찮다.
나나묵자 +

 

 

요즘 즐겨 마시는 구미호 IPA .  내 입맛에는 정통 IPA중 이게 최고다.!!

 

 

다시 가산에서 3명이 가볍게 한잔 한다.

Anciens Temps 
진한 베리향. 데일리와인계의 축복받은 와인.
나나묵자 +

 

 

Piccini Memoro
약간 단맛이 있지만 차갑게 마시니 더 좋네. 끼안티의 가벼움이 앙시앙땀과 다르다.
나나묵지 +

 

 

난 또띠아만 있으면 충분하다.

 

 

마무리로 생맥주 한잔.   이렇게 2020년이 끝나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