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9명이 모였다. 바로 이와같은 주옥같은 와인과 함께...ㅋ
DAYMAN tanat
우르과이에서 잘만드는 따나....커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첨엔 농축된 과일과 향신료향이 뿜어져 나오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코렛, 커피, 흙설탕향이 난다.
그동안 마셔봤던 Tanat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
나나묵자
Mission Hill family vineyard Merlot 2002
캐나다에서 비행기로 온 와인이다. 다른분들이 센놈을 가지고 오신다길래 일부러 부드러운 것을 골랐다.
몇번 스월링을 하니 꽃향이 피어오른다 장미?제비꽃? 고풍스러운 화장품향이 난다. 꼭 잔속에서 화장하는 여인네처럼....이윽고 스틸향이 받쳐준다. 일단 빨리 펴주니 고마을 따름이다.
나나묵자+
Finca el Origen 2007
지구 반대편에 있으니 2007년이면 2006년산이라고 봐야된다.
첨엔 먼지냄새가 가득했으나 점점 사라지면서 전형적인 카쇼향이 난다. 주변에선 피망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내 코는 신선한 야채냄새가 가득하고 발란스가 아주 좋다. 이래서 같은 가격이면 칠레보다는 아르헨티나 와인을 더 선호한다.
나나묵자+
Oreno Toscana 2005
세떼퐁띠 와이너리의 최상급 와인, 이 와인 하나만 빼고는 다 마셔봤는데 .. 기대된다.
기대가 커선가 시간에 쫒겨서인가 너무 빨리 마셨다. 참 좋은 포텐셜만 확인하고 입안으로 .....
키안티의 느낌이 살짝 감도는 보르도 스타일...하지만 중간중간에 피어오르는 향이.."난 이태리올시다" 라고 말해준다......이 바로 밑에급의 와인이 솔직히 더 맛났다.
나나묵자
Campo Eliseo 2003
,미쉘롤랑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양조컨설팅을 하는 와인중의 하나...
미쉘롤랑의 특징은 농축된 포도를 재배하여 와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와인들은 대부분 알콜돗수가 높고 농축된 느낌을 준다. 나는 사실 이런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한다.
이 와인은 두번째 시음하는데 첫맛에 미쉘롤랑이다 하고 씌여있다. 15.5도이 돗수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어디 뛰지 않는 발란스가 좋다. 농축미가 뛰어나고 질감이 부드럽니다. 하지만 달달한 느낌이 피니쉬로 온다...
나나묵자
단체샷 한장 찍고..
Barolo Leon
일경형님이 가져오신 바롤로....
따르는 순간 이상했다. "형님! 좀 봐주세요 이상한데요?" 다른 쪽에서 걍 마시자고 한다.
내잔에 따르고 냄새만 맡아보니.....'부쇼네'
다시 와인병에 따르고 구매한 장소로 갔다.
.... 구매한 영수증이 없어서 여차저차 이리저리 요케조케...선수끼리.....이렇게 해서 다른와인으로 바꿨다.
일경형님!! 담번에 형님와인 제가 가지고 갑니다. ㅋ~
와규알등심 스테이크.....어쩜 이리 맛나게 조리할까...ㅎㅎㅎ
와인바꾸러 가느라 몸속 알코올농도가 모자란 상태로 집에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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