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7

2017.3.28 신도림 개돼지에서 와인이 생활인 분들과....

choioneq 2017. 3. 29. 09:15

와인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 그리고 와인에 대한 대화도 좋았고 .. 모든 것이 좋았다.


그럼 후기좀 써 볼까나 ... ㅋ


봄바람이 아직은 찬 3월말 신도림 개돼지펍에서 만났다.

5명이 4병을 마시는 조촐한 자리 ....

첫번째로 내가 스페인 비나페드로사에서 직접 사온 와인부터 시음한다. 1시간 병 브리딩했다.

Vina Pedrosa Crianza 2013
Bodegas Hermanos Perez Pascuas 에서 만든 뗌쁘100%에 18개월 아메리칸오크배럴과 프랜치오크배럴 숙성.  그리고 1년의 병에이징까지 한 와인이다. 예전과 스타일이 좀 달라졌다. 예전이 오크향이 지배적이라면 요즘 페드로사는 프렌치 스타일로 포도 고유의 향과 맛에 초점을 맞춰 푸루티하고 신선하다.
나나묵자 ++

개돼지펍 파스타는 언제 먹어도 적당한 간과 또 땡기게 하는 맛이 있다. ㅎ

두번째는 남형씨가 가져온 무사르~~

Chateau Musar 2004
생소한 레바논 와인. 전설의 100대와인이다. 카쇼,생쑈,까리냥의 블랜딩.  왜 샤또가 붙었는지 알겠다. 꼭 보르도 와인 스타일이다. 참 잘만드네 ... 살짝 간장의 느낌이 오는데? 시음적기가 지나고 있다.
나나묵자 +

개돼지 모음구이인데 푸짐하다. ㅎㅎ

내가 좋아라 하는 상하이 크림파스타는 와인과 찰떡 궁합!! 

다음으로 산미의 진수 선덴스를 소개하는 시간 ...

Tavares Sundance N/V
벌써 이번이 3번째 마시는 선덴스... 이 독특한 산미는 꼭 발사믹 식초 바로 직전인듯 한데 너무 맛있다.
나나묵자 ++

그리고 감바스도 먹고 분위기 up되니 BDM이 떡 하니 가방에서 튀어 나온다!! 와우~

PICCINI BDM Reserva 2004
피치니 DBM 자주 마시네... 오래 보관되서 잘 안필까 생각했는데 금방 핀다. 고급스로운 오크향과 풍부한 산미 그리고 허브향까지...
나나묵자 +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시드라 맛보여 드려야지 ㅋ

내가 만든 거지만 참 맛있다. 중독성이 강한 맛 ㅋ

시음회 하면 늘 먹는 유산슬~~   개돼지 포차의 대표 안주다. 역시 맛있게 먹었다. ㅋ

그리고 아직 출시전인 인삼맥주 !!!  이름은 태조 이성계 라거!!

와인잔에 마시니 향 작살이다. 이거 분명히 히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끔 보는 분들이라 더더욱 반가웠던 자리였습니다.  4월에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