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1(new)

2011년 2월 긍사모 - ZEN (5)

choioneq 2024. 5. 3. 12:05

오늘은 간만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위해 일주일전에 와인을 선별하여 레이블을 가려 나도 어떤 와인인지 모르게 했다. 이날 바인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역시 화공학 박사!!!

2차로는 대학로 도어스에서 역시 모여서 즐거운 음악을 신나게 들으면서 또 과음을..... ㅎㅎㅎ 

이렇게 5개 종류의 같은 병 모양을 잘 포장해서 낑낑거리며 ZEN으로 들고갔다.

 

발베니 골든케스크 14년 ...

싱글몰트 위스키중 수작업으로만 만드는 몇 안되는 위스키중 하나 ... 위스키도 부케를 느끼기 위해선 몇십분이 필요한데 급한 사람들을 위해 생수 몇방울을 떨어뜨리면 향이 화~~악 올라온다.

견과류, 감귤, 요오드향이 은은한 오크향과 같이 올라온다. unfilterred whishky인데도 맑고 투명하다.

역시 명가의 위스키....

 

참석자들이 오기전까지 미리 세팅하고 글렌케런 위스키잔에 따라 한잔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Frogmore's Creek Pinot Noir 2004

첫번째 블라인딩 와인... 대부분 피노누아는 맞췄다. 몇분이 나라에서 헷갈리기는 했지만  색과 향에서 피노누아라는 것은 금방 알아차렸다. 산미도 좀 있고 오크향도 좀 있는데 피노라면 역시 꽃밭의 느낌을 줘야 하는데 좀 아쉽다. 꼭 장마철에 딴 포도로 만든 와인처럼...

나나묵자  

 

Sandalford Shiraz 2004

호주와인은 보통 valley에 따라 같은 이름이라도 약간씩 차이나고 점수는 말할 것도 없이 차이난다.

이와인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점수도 좋고 가격대비 성능비도 아주 좋은 와인이다.

진한 카카오 초몰렛 느낌이다. 풀바디의 느낌이 입안에 가득하다. 진한 베리류 쨈향이 잡채와 잘 어울린다.

나나묵자 +

 

Hold-up No.6

론지방의 실험적 와인.. 예전에 마실때는 평가가 참 좋았는데 이날은 온도가 좀 높아서 인가 아니면 강한 쉬라즈 뒤에 마셔서 인가 생각보다 feedback이 아쉬웠던 와인.

피노누아와 그라나쉬 블랜딩인데...이러한 조합은 극히 드물다. 이걸 바인이 맞추다니...대단하다. !!!

향은 그라나쉬인데 맛은 피노누아의 느낌을 찾지 못했다. 어떤분은 카쇼,멜롯의 느낌이라도도 했다.

아주 독특한 느낌의 와인

나나묵자

 

Two Hands Lily's Garden Shraz 2006

설명이 필요없는 아주 유명한 와인.. RP94점의 고득점 와인... 근데 두번째 와인과 평가가 서로 호불호로 갈린다. 원래 진한 풀바디의 쉬라즈인데 너무 진해서 인지 끈적한 느낌..그리고 뽑기를 할때 쓰는 설탕 녹은 느낌도 난다. 베리류의 향이 지배적이다. 난 좋던데....

나나묵자 +

 

Roger Sabon ChateauNeuf-du-Pape Les Olivets 2006

이 와인은 아무도 못 맞췄다. 그도 그럴것이 CDP를 몇번 안 마셔봤으니.... 이런 여러개의 포도로 만든 블랜딩 와인은 쉽지가 않지.... 뭐하고 할까.... 비싸보이는 고귀한 옷을 입었으나 벗어보니 싸구려 내의를 입은 모습?

나나묵자  

 

늘 즐거운 분위기....

 지났지만 보난자님 생일을 축하하는 케익을 맛나게 먹고... 

 즐거운 대화....

 그리고 정신이 말짱할때 찍는 기념샷~~~

  자리를 혜화동 도어스로.....역시 음악과 술은 공생관계!!

 KTX 고장에도 불구하고 와인 한잔 마셔보겠다고 기어기어 돌아돌아 서울에 온 바인....장하다!!

긍사모의 젊은피 3명이 모여 집에가면 꼭 한잔 더 한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