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맞은편 동천홍 바로 위에 위치한 전라도 해물 한정식 요리집.
몇번 가봤는데 모임하기 좋고 음식 정갈해서..... 와인모임도 이곳에서 한번 해보기로하고 와인잔 바리바리 싸들고 모였다.
Louis Guntrum Dornfelder 2008
돈펜덜라는 품종은 첨이다..... 인터넷에서 회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을 찾다가 발견한 와인. 근데 신기하게 우리집에 있는 와인이다. 그래서 골랐다.
산미적고 탄닌없고 미네랄향 좋고 은은한 과일향이 모락모락 나는게 회와 먹어도 잘 어울린다.
회나 해산물이랑 먹을때는 탄닌은 적고 미네랄향이 좋은 와인을 선택하면 된다. 7EUR정도 하는 와인인데 맛있다. 이게 바로 마리아주...ㅋ
나나묵자 +
Moet & Chandon White star
모엣샹동 임페리얼이 대부분인데 화이트스타이다. 이는 3가지 품종을 블랜딩해서 만든다는데 모엣샹동 한 열번쯤 마셔봤지만 그 맛과 다르다. 예전 빈티지 모엣샹동 마시는 맛과 비슷하지만 피니쉬는 약하다.
일반 임페이얼에 비해 산미가 적다. 신선한 사과향과 살짝 구운빵의 느낌도 나지만 거수경례 하듯이 피니쉬가 딱 끊기는 것은 살짝 아쉽다. 그래도 임페리얼보다는 훨씬 좋다.
나나묵자 +
Chateau De Maligny Chablis Premier Cru 2006
꼬릿꼬릿하다. 화이트도 필 시간이 필요하다. 90분정도 놔두니 좀 마실만 해진다. 근데 이건 저렴한 맛
나나묵자
Joseph Drouhin Gevrey-Chamvertin 2006
빈티지도 좋고 유명한 생산자가 만든 와인을 정말 싸게 구입했다. 이미 1시간 병 브리딩했고 식당에 와서도 1시간 브리딩하고 시음해 본다. ...... 이야~~ 잘 익었다. 미네랄향을 머금은 장미의 정원이다. 그 장미아래에는 연필을 깍은 흑연과 향나무가 가득하다. 이거 이거 무쟈가 맛있네.
역시 와인은 마실 때가 있다 는거..... 갠적으로 이날의 베스트
내다묵자 -
Cristom Willamette Valley Pinot Nior Sommers Reserve 2005
크리스톰은 내가 정말 좋아라 하는 오레곤피노중의 하나이다. 이유는 가성비 좋고 그 느낌이 프랑스 마을단위 이상의 performance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날도 맛있었다. 한가지 주브리샹베르텡과 비교하니 아주 살짝 거칠고 특징이 뚜렸한 느낌이다. 그래도 좋다...ㅋ
나나묵자 ++
Château Larmande 2002
쌩테밀리옹 그랑크루..... 잘 이해해야 하는데 그랑그루는 오존이나 슈발블랑같은 프리미에퀴리 아래에 있고 메독의 4~5등급, 그루브르조아급 이라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거다. 그만큼 종류가 많고 등급 관리가 허술하다는 뜻... 일단 와인이 전혀 다르다. 거칠지만 팔레트가 아주 부드럽고 꼭 블랙베리쨈을 커피가루처럼 만들어 와인에 뿌린 느낌이다. 프랑스 와인은 아무리 가성비가 높다고 해도 뭔가 특별한 게 있는듯 하다.
나나묵자 +
플라스틱 잔이면 어떠하리..... 맛만좋네....ㅎㅎ
음식 사진 찍을 생각은 안해서리....메인을 못찍었다. 회무침
주변 밑반찬들
탕탕탕이라는 전라도식 낙지 요리
전복 야채볶음요리
독방에 7명이 모여 아주 즐거운 저녁자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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