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3(new)

2013년 1월 25일 긍사모 - 자르뎅페르뒤 (4)

choioneq 2024. 6. 8. 15:05

7시에 모이는 자리라 2시에 와인을 모두 오픈하고 다시 막고 4시에 다시 공기좀 쐬주고 6시에 신논현역에 도착했는데 생각해보니 와인온도가 좀 높을것 같아 영하10도의 날씨에 30분동안 걸어서 레스토랑에 도착!

얼굴은 꽁꽁 얼었지만 배낭에 있던 와인들은 만져보니 온도가 대략 15도정도 될듯..... 브리딩,온도 완벽!

다들 도착전이라 먼저 한잔씩 따라 예소믈리에께 드리고 오메즈데페즈부터 시작해본다....

 

 

 

 

Ch. Ormes De Pez Saint-Estephe 2005
WS88 끄루부루조아 엑셉시오넬급인데 해외가가 40$이 넘는다. 예전에 너무 맛나게 마셔서 오늘 기대가 젤로큰 와인.첨엔 은은한 오크가 과하지 않고 드라이하면서 신선한 과일향이 풍긴다. 근데... 한시간정도 지나자 꺽일 기미가 보인다. 이윽고 탄닌이 급격히 강해진다.  아... 보관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나 보다.
나나묵자 +

 

 

 

 

일단 바인이랑 배고파서 시킨 고기셀러드..... 이야  늘 먹던거지만 어쩜 이리 잘 구웠을까....

나도 집에선 요리사소리 들을 정도지만 요리사 안하길 정말 잘했다. 불맛나는 셀러드...ㅋ

 

 

 

 

 

Clos Mogador Priorat 2008
미국에서 80$ 인가 주고 샀다. RP96 일단 맛과 향이 독특하다. 그래서 어떤 품종으로 만들었는지 찾아보니  40% Garnacha, 20% Carinena 그리고 Cabernet Sauvignon 과 Syrah 블랜딩이다.
일단 발란스가 좋다. 미네랄, 블랙베리향도 좋고 살짝 후추향도 나면서 향신료에 절인 베리향이 난다. 나중에는 허브, 향기로운 향신료향이 너무좋다. 탄닌 산미 오크향이 적은데도 이렇게 좋은 와인이 나오다니...

프리오랏!! 대단한 지역이다.
내다묵자 - 

 

 

 

 

이집이 빠에야를 잘한다.  담달에 빠에야 실컷 먹겠지만 그래도  버섯빠에야를 시켜본다.

쫀득한 쌀에 오징어 먹물이 잘 베여있다. 산미도 좋고 잘 구워진 닭고기도 맛있네... 대박!!  

 

 

 

 

겨를님이 시킨 해산물 빠에야..... 저번주에 맛본건데 이것도 대박맛있다. 이번에 스페인 가면 오징어 먹물좀 많이 사와야 겠다. ㅋ

 

 

 

 

Piccini BDM 2006
일단 일반 BDM보다 기름진 오크향은 적다. 대신 말린 블랙베리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그리고 이태리 특유의 산미.... 좋다.
나나묵자 ++

 

 

 

 

흔한 토마토 소스 해산물 파스타인데.....육수를 뭘로 썼을까.... 감칠맛나고 무지 맛있다. 담엔 이거 시켜서 남은 소스에 빵 발라먹어야겠다.

 

 

 

 

냉이가 들어간 봉골레파스타도 맛있고...

 

 

 

 

Kilikanoon Blocks Road C/S 2009
같은 빈티지를 세번째 마셔본다.  그 세번째중 이번이 가장 마시기 적정한 온도와 브리딩 상태에서 마셔본다. 첨엔 리코라이스향이 살짝 감도면서 향신료,허브, 담배의 향까지 .. 맛은 입에 쭈~악 감긴다. 나중에는  멍개,해초의 향까지...대박~
나나묵자 ++

 

 

 

 

나중에 오신분들을 위한 샐러드.......  평범하지만 맛있는 해산물 샐러드.

하지만 셀러드는 요즘 모힝에서 먹는 아보카도 올리브 셀러드가 쵝오!!

 

2차에서 나가이새끼 짬뽕에 수다 떨면서 사케 가볍게 한잔 해주고 시마이~~~~~ 즐거운자리였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