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와인 테이스팅이 있었고 있고 또 있을 예정이지만 보통 화이트와 레드 비율이 2:8, 3:7 정도가 대부분인데 이곳 슬로우보틀 시음회는 화이트와 레드의 비율이 7:3, 8:2다. 오늘도 레드는 2병이다. 너무 잼있지 않나?
게다가 이번에는 내추럴와인이 꽤 많이 나온다. 너무 궁금해서 신청했다. 게다가 비가 온다. 비와 와인 ...왠지 잘 어울린다.
가볍게 저녁을 먹고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사장님이 미리 준비해 놓은 와인인데 뭔가 허전하다.
그렇지~~~ 서빈씨가 또 꽃을 준비했네 꽃을 올리니 분위기가 확 산다. 늘 감사드립니다. ^^
그럼 간단한 시흠후기 써본다.
Champagne Charles Simon
찰스 시몬 브뤼 , 56,000원
와우 멋지다. 복숭아, 레몬 그리고 미네랄 리티 작살~~~
가격은 저렴한 샴페인 이지만 맛은 좋네 나이스~
나나묵자 ++
Celler La Salada Roig Boig
ㅡ로이그 보이그 33,000원
동물향, 마구간의 느낌인데 싫지 않다. 잼있다. 이렇게도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 수 있다니..
품종을 찾아보니 까딸루냐 언어로 쓰여있는지 첨보는 품종이다. 25% Cannonau, 25% Mandó, 15% Mònica, 15% Turbat, 10% Sumoll, 10% Xarel·lo
나나묵자 +
Castelli Estate Il Liris Chardonnay 2019
ㅡ일리리스 샤도네이 2019 102,000원
100% 프렌치 오크 (새오크 70%, 1회 사용 오크 30%) fermenatation, 30% 젖산 발효 시행
까스텔리는 이태리 지역이름, 이태리 사람이 호주에서 만든와인. 현지가격 60$
딱 한모금에 알아차렸다. 맛있는 샤도네이라는 것을...
은은한 빵향과 버터리하면서 상그러운 복숭아 쨈향.. 이런 와인 마시려면 돈 잘 벌어야 하는데 ..ㅎㅎ
나나묵자 ++
Domaine de Chantemerle Chablis 2022
ㅡ상뜨메흘르 샤블리 2022 59,000원
허브향이 은은하면서 배, 레몬 그리고 짠맛도 있다. 일반 샤블리보다 산도가 낮아서 더 좋네
나나묵자 ++
맛있어서 한장 더 찍었다. ㅎ
Granbazan Etiqueta Ambar Albarino Rias Baixas 2022
ㅡ그란바잔 에티케타 암바르 2022 52,000원
내가 좋아라 하는 알바리노 품종의 와인이다. 스페인 가면 꼭 마시고 오는 알바리뇨~~
암바르는 앰버라는 뜻이고 그림에 색을 봐도 알 수 있다. 자매가 같이 오신 분이 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알바리뇨는 한마디로 꽃향이 가득한데 잘 익은 복숭아쨈에 야생화를 뿌려놓은 듯한 와인이다.
마르케스 데 무리에따의 알바리뇨 보다는 못하지만 글래에 마신 알바리뇨중 최고!!
나나묵자 ++
Granbazan Etiqueta Berde Albarino Rias Baixas 2022
ㅡ그란바잔 에티케타 베르데 2022 43,000원
앰버가 아니라 그린인데 그린 와인이 포르투갈 북부에서 생산되는데 이곳 리아스 바이싸스 지역도 근처라 그런지
와인 이름에 그린을 붙이네... 앰버보다 좀더 영한 느낌
나나묵자 +
앰버와 그린 ~~
El Pages Content Blanc 2022
ㅡ엘 파게스 콘텐트 블랑 2022 48,000원
파인애플, 서양배 그리고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내추럴 컬러와 야생의 맛
품종은 참 특이하네 Xarel.lo 80%, Montonec 20%
나나묵자 +
Celler La Salada Sota els Amettlers 2022
ㅡ소타 엘스 아마디에 2022 74,000원
"Sota els Amettlers -아마디에(아몬드나무) 아래 라는 뜻. 까칼루니아 어 . 오렌지 와인
품종 : 말바지아 드 시체스(Malvasia de Sidges) 100%
지역 : 스페인>카탈루냐>페네데스
뭐지 이 맛은? 레몬, 오렌지, 모과, 배, 그리고 포도같지 않은 맛 ... 비에 젖은 오소리 털 같은 향이 난다. ㅎㅎㅎ
완전 내추럴 맛과 향 그리고 색
나나묵자 +
Domaine Michel Arcelain Pommard "La Combotte" 2020
ㅡ도멘 미쉘 아씰랑 뽀마르 라 콤보트 2020 118,000원
꼬뜨 드 본의 뽀마르 지역의 라 꼼보트의 와인이다. 허브향과 입안에 감싸는 마치 찰흙물이 감싸는 질감이 좋다.
탄닌도 참 멋지다. 이래서 부르고뉴 피노가 맛있는 거 같다.
나나묵자 ++
Ripa della Volta Valpolicella Ripasso 2019
ㅡ리파델라볼타 발폴리첼라 리빠소 2019 58,000원
진득한 것이 아마로네라면 리빠소는 과일향이 폭팔한다.
신선한 베리쨈과 계피의 향도 좋다. Corvina 70%, Corvinone 20%, Oseleta, Other Grapes 10%
나나묵자 +
한잔씩 테이스팅하고 편안하게 남은 와인을 즐겼다.
내가 준비한 스카티쉬 해비에일인 "위 해비" 1년을 넘게 숙성한 맥주인데 참 맛있었다. 진한 무화과 쨈을 마시는 듯한 맥주!
다음번에 또 뵙겠습니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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