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5(new)

2015년 4월 10 롯데호텔 소공동 무궁화

choioneq 2024. 12. 30. 10:08

크리스티의 초대로 오랜만에 롯데호텔 와인모임에 참석하게되었다. 이번에는 한식당 무궁화!!

도착해보니 어라?   와인모임이 아니라 국순당에서 제공하는 갈라디너다. 국순당에서 출시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주와 한식 코스의 마리아주?  나에게 딱이다. ㅋ~

음식과 제공되는 술을 보니 초호화 캐스팅을 보여준다.

 

 

 

럭셔리가 이런모습을 볼 때 써야지 ㅋ

 

 

 

 

가벼운 소개와 동영상으로 시작~~

 

 

 

식전주로 4% 아이싱이 나왔다.  자몽이 함유된 깔끔하고 상쾌한 막걸리 .... 시중에 나오면 꼭 사마시길...

막걸리 같지 않고 깔끔한 쌀뜻물에 고급서러운 알콜음료의 느낌

 

 

 

야구장이나 골프장 그늘집에서 한잔 마시면 아주 좋을듯

 

 

 

캐비아를 얹은 레몬 겨자소스 해산물 냉채 .... 이거 산뜻한 아이싱에 아주 잘 어울린다.

 

 

 

두번째 술은 사시봉음주를 토닉에 섞에 내온 칵테일인데 ... 뭐랄까 약간 쓴맛이 뭐지??

 

 

 

계란성게찜과 이색 밀쌈 ...성게찜은 비린내가 살짝 돌고 ... 밀쌈은 굿~~ 비린내가 나니 샤블리가 생각나네

 

 

 

사시봉음주가 나왔는데 잔에서 물냄새가 ,,,,,,,   게살찜의 비린내와 합쳐져 좀 마시기 힘들었다. ㅠ.ㅠ

 

 

 

차돌밖이 찹쌀튀김 ... 우와 맨날 꿔버로우만 먹다가 소고기 찹쌀튀김 먹으니 진짜 단백하고 녹는다 녹아 ㅎ

 

 

 

내 개인적으로 이날의 베스트 강장백세주 !!  한약맛이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긴 피니쉬

이거 물건이다.  담번 추석이나 좋은날 구해서 가족과 마셔야겠다.

 

 

 

이것은 활바닷가제 그라땅 .... 바닷가제를 먹으니 전통주 보다는 화이트 와인이 생각난다. 후이휘제나 소비뇽블랑 무지 땡긴다. ㅠ.ㅠ

 

 

 

맛있다. 강장백세주와도 잘 어울린다.

 

 

 

이윽고 궁중신선로 대령이요....비주얼 작살!!! 외국인들이 이거보면 무지 감도한다고 ...그럴만 하다.

 

 

 

얼음송이와 귤말린 절밍으로 입안정리... 참 잘 준비한 코스다. 짝짝짝~~

 

 

 

잠시 야경구경 .... 서울은 밤에봐도 멋있다.

 

 

 

이어 늘 먹는 밥과 찌게.... 롯데호텔에서 밥과 김치먹을줄이야...ㅎㅎ

 

 

 

오늘의 메인 ....등심구이와 더운야채 그리고 송절주

송절주는 소나무 마디로 만드는데 그 강도가 일반인이 마시기 좀 과하여 다른 여린가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근데 ... 그다지....

 

 

 

와인이 두가지 나왔다.  리호아 Vina Pomar ... 왼쪽이 crianza, 오른쪽이 reserva

둘다 템쁘랴뇨 100%인데 미디움풀바디이다. 크리안싸는 가볍고 리쎄드바도 소소하다.

가볍게 마시기 딱인 기분좋은때 마시는  고급 데일리 와인 !!

 

 

 

내가 좋아라 하는 이화주이다. 떠먹는 어른들의 술!!  먹다보면 나름 잼있는 술...백설기로 짓는다.

 

 

 

후식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자리를 마쳤다.

 

특급호텔에서 한식은 처음 먹어봤다.  음식이 다들 깔끔하고 훌륭했다. 아쉬운 점은 잔 두개가 물냄내가 났다는 거..뭐 이거는 내거만 그럴수 있고... 암튼 음식에 꼭 와인을 매칭시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분들과 대화하면 좀 힘들다.  여러 종교를 다 인정하듯이 그나라 음식에는 그나라 술이 딱 맞는다는것을 서로 인정해주는 와인 전문가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김치전골에는 역시 소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