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5(new)

2015년 4월 23 인생은 와인과 음악과 사랑이다. - 논현동 모임(10)

choioneq 2024. 12. 30. 10:10

사람의 모임이라는데 만나서 이야기 하면 또다른 모임이 이어지고 그 모임이 또다른 재미를 낳는거같다.

만나기를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거절하면 그사람은 다음번 모임에 빠지게 되고 그 빠진 자리에서 파생되는 새로은 모임은 특별하게 초대하지 못하게 되니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뭔말 할려고 쓴거지? ㅎㅎ

암튼 3월 모임에 4월모임은 야외에서 모이자고 해서 이렇게 모이게 되었다. ㅋ

6시 조금넘어 도착하니 이미 음식을 다 차려놓으셨네 ...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ㅋ

 

 

 

자 시작해 볼까?

 

 

 

Forget-Brimont Brut Premier Cru
Pinot Noir 60%, Pinot Meunier 20%, Chardonnay 20% 상큼하고 깔끔하다.
확실히 피노누아로 만든 샴펜이 바디감이 좋다. 풋사과와 잘익은 복숭아를 방금구운 빵에 얹어 먹는맛
나나묵자 +

 

 

 

닭을 그릴에 추가로 구워서 주신다. 감사~~~~오~ 맛있다. 오이시~

 

 

 

Leeuwin Estate Prelude Vineyards Chardonnay 2011
워낙 유명한 와인이라 기대가 컷지만 그만큼 실망도 컸다. 왜냐하면 바로 윗급 아트시리즈를 워낙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이 와인을 짓누른다. 청사과를 버터코코낫과자와 함께 먹는 느낌. 맛있다.
나나묵자 +

 

 

 

떡 어디서 샀어요? 맛있네 ㅎ

 

 

 

La Font De L'Olivier Carignan Vieilles Vigne Cotes de Thongue 2011 
구하기 힘든 프랑스 랑그독루시옹지역 와인. 더군다나 80년이상 까리냥으로 만든 비에뉴비뉴다.
참 부드럽다. 블랙베리와 허브향이 참 잘 어우러진다. 풀바디는 아니지만 탄닌도 좋고 참 잘만든 와인이다.

3만원대 초반이면 구입가능. 가성비 짱짱!!
나나묵자 ++

 

 

 

등갈비도 이렇게 부드럽게 되는구나..... ㅋ

 

 

 

Catena Zapata Luca Malbec 2012 
WS:93 WA:92
아르헨티나 말벡치고 맛없는거 거의 못봤다. 와인샵 사장이 극찬을 해서 구입한터라 기대가 컸다. 구입하고 나서 보니 카테나 자파타에서 만들었네.. 오~  뭐랄까 ... 흑,백,홍 후추의 느낌이 다 난다. 산미도 꽤 높지만 스파이시한 맛과 잘 어울린다. 참 잘만든 와인이다.
나나묵자 ++

 

 

 

전과 소시지 ... 역시 그릴에 구워야 그 향이 작살~~~~ ㅋ

 

 

 

Mastroberardino  Naturalis Historia Taurasi DOCG 2005
구입후 집에서 3년 숙성시켰다. Aglianico 85%, Piedirosso 15% 블랜딩인데 와인살때 몇가지 보증하는 동네가 있는데 그중의 한곳이 바로 타우라시이다. 일단 색이 참 이쁘다. 바이올렛이라고 하나? 초코렛의느낌과 은은한 리코라이스향 그리고 말린자두의 향과 맛 언제 마셔도 좋은데.... 아... 시음적기가 살짝 지났는지 브리딩을 너무 오래했는지 예전 마셨던 그 신선한 느낌은 없었다.
나나묵자 +

 

 

 

 

즐거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잔잔히 틀어놓다가 ... 이문세 신곡을 몇번이나 들은거야? ㅎㅎ

 

 

 

Yali Limited Edition Merlot 2010
둥글둥글한 맛 .. 멜롯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과일향이 좋다. 리미티드에디션답게 발란스가 아래급보다 으뜸이다. 카쇼9%가 발란스를 잡아주나보다. 눈가리고 맛보면 미국멜롯이라고 할듯
나나묵자 + 

 

 

 

요즘 치즈케익은 이리도 이쁘게 나오는 구나...그걸 또 그릴에 구워서 ...ㅋ 잘먹었습니다.

 

 

 

Solanera Vinas Viejas Yecla 2012
RP:94
이거 물건이다. 대량구매로 3만원도 안줬는데 RP94점이라니... 스페인 예클라지방에서 만든 와인으로 블랜딩도 독특하다. 70% Mourvedre, 15% Cabernet Sauvignon and 15% Grenache 이런 블랜딩 첨본다. 예전부터 솔라네라 마셔보고 참 좋아서 보이자 마자 박스로 구입한 와인 10개월동안 프렌치오크와 아메리칸오크에서 숙성한다고 한다. 향,맛 피니쉬 어디 빠지는 곳이 없다. 풀바디에 찰랑찰랑한 맛 .. 집에2병 있는데 아껴마셔야 겠다. ㅋ
나나묵자 ++

 

 

 

Bodegas Toro Albala Solera PX Gran reserva 1983
보데가 토로 아발라가 만든 쉐리와인.

PX(Pedro Ximénez)는 포도 품종이다. 그리고 만드는 방식이기도 하다. 스위트하고 진한색의 쉐리와인을 만든다. 쉐리와인은 구하기도 힘들고 맛보기도 힘들다. 나도 첨 마셔본다.
맛은 포트와인과는 좀 다르게 브랜디의 풍미가 좀더 강한 느낌. 색은 딱 간장색. 25년 숙성
맛을 보니 화이트품종이 맞다. 별의별 향과 맛이 다 난다. 와인같으면서도 견과류, 감초, 말린오렌지 등등 달달한 말린 과일종류의 향이 다 나는듯 ...   포트와인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와인이다.
내다묵자 -

 

쉐리에 대해 조금 찾아봤다.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Flor(발효과정에서 생기는 효모막)이 있냐(Fino)와 없냐(Oloroso)에 따라 두가지 type으로 나뉘는데 다시 Fino는 Mazanilla(만자니야, 쌉쌉한 쉐리주), Amontiado(아몬티아도, flor를 중중군에 죽여만듬. 색이진하고 드라이, 약간 단맛나는 것도 있음)
Oloroso는 Pedro Ximenez(페드로 히메네스, 스위트와인 출시전 오랜기간 숙성)과 Cream Sherry(Oloroso에  Pedro Ximenez를 넣어 달게 한것)이 있다.  솔레라야 뭐 다 아는거고... 테트리스 블럭쌓기가 바로 솔레라 ㅋ

 

 

 

 

화이트 품종으로 만든 쉐리의 이 진한 색 ~

 

 

 

바나나를 구워 달달하게 먹는 센스

 

 

 

Vina Mara gran reserva 2007
Tesco finest 와인이다. 생각보다 맛있다. 살짝 달콤한 느낌.
나나묵자 

 

 

 

North Barossa Vintners Chris Ringland Shiraz 2010
아... 참 좋은와인인데 브리딩도 안하고 바로 마시네 ... 신선한 블랙베리쨈.
나나묵자 +

 

너무나도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