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5(new)

2015년 12월 23 와마 - 스페인 리오하 스페셜 (6)

choioneq 2024. 12. 30. 11:29

오늘은 와인테이스팅 후기 제대로 한번 써볼라고 한다.
정말 졸은 친구란 칭찬속에서 단점을 이야기 해주어 그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는 친구가 정말 좋은친구다. 와인테이스팅도 feedbak을 무조건 좋다고만 하면 실제로 영업하는 분들에게는 착각에 빠져 판매에 어려움을 주게된다. 스페인와인이 좋아 오로지 와인마시러 스페인만 두번이나 다녀왔고 와이너리투어만 11번 했더니 그 결과 같은 템쁘라뇨 품종이라도 레온, 리오하, 리베라델두에로, 라만차 지역의 특징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리오하의 새로운 value와인을 한번 정확히 테이스팅하고 그 후기를 적어볼 까 한다.

와인을 딱 보니 꾸네 리제르바만 마셔보고 다른 와인은 첨보는 것들이다. 뒷면의 색을 보니 예사와인이 아닌게 보인다. 분홍 -> 빨강 -> 고동 -> 짙은 밤색 이게 일반적인데 녹색이면 특별한와인을 뜻하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에밀리에모로 와인들이 이런게 많다.

그러면 한번 마셔볼까나? ㅋ 

 

 

 

Cune Imperial Rijoa Reserva 2010
RP91 $18-$31 (26) 12만(와인나라 판매가격)

일단 쿠네리제르바 이와인은 과거에 정말 많이 마셨다. 왜냐하면 세관에서 압수된 와인을 헐값에 박스로 사다 마셨고 또한 스페인가서 아무 슈퍼에가면 흔하디 흔한게 쿠네 크리안싸, 레세르바이다. 가격은 카르푸에서 정확히 20.45유로 아무리 관세가 있고 유통과 보관 그리고 이익이 있어야 한다고 쳐도 12만원이면 너무 비싸다.
스월링을 하고 향을 맡아본다. 그리 진하지 않은 과일향이 은은한 오크향과 살짝 올라온다. 좀더 둬야 하는데 다른 와인들이 있어 한모금 마셔본다. 에잇 아직 안폈네..아무튼 좀더 스월링 하고 마셔보니 탄닌도 과하지 않고 오크향도 많지않은 베리향에 집중된 잘 짜여진 구조를 보여준다. 한가지 흠이라면 간강향이 살짝 감돈다. 이건 오픈하고 몇일 지나서 맛이 갈때의 맛인데.... 뭐가 잘못된 거지?  한참뒤 다시 마셔보니 간장맛은 사라졌다. 다행!! 맛있는 와인이긴 한데 이 가격에는 부담된다.
나나묵자 +

 

 

 

Cune Contino Reserva 2008
RP91 36~50(40) 10만
Tempranillo 85%,Graciano 10%, Mazuelo와 Garnacha 5% 블랭딩 와인이다.
난 아메리칸 오크와 프렌치 오크통의 차이 테이스팅을 리오하 마르케스데리스칼 와이너리에서 해봤다.
포도의 특징을 살리려면 프렌치오크통을 오크향을 더 내려면 아메리칸오크통을 사용하고 이 두가지 특징을 잘 뽑아내기 위해 레킹시 두나라의 오크통을 섞어쓴다. 이 와인도 두가지를 섞어서 숙성한 와인이다.
일단 향은 기가 막히다. 장미향과 은은한 꽃향이 잔에 가득하다. 한모금 마셔본다. 웩~~ 무지 시다,
맥주양조가이 한사람으로서 느끼는바 꼭 락틱발효를 한 느낌이다. 그정도로 시다. 아마 장기 숙성용으로 만들었나 보다. 오크터치도 좋고 은은한 허브향도 좋다. 근데 이 산미는 어쩔거야?  답은 몇년더 둬야 한다는 거다.
나나묵자 +

 

 

 

Cune Contino Gren Reserva 2007
RP93 75(135) 2015~2020 39만
60년 이상의 나무에서 나온 포도로 만든와인. 블랜딩은 레세르바와 같다. 한가지 정보! 그랑리제브바와 리제르바는 포도밭에서 이미 결정날 수 도 있지만 숙성중에도 바뀔 수 있다. 그 이유는 생물이 발효하는게 와인이라 늘 원하는 맛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도 리오하 보데가스 무가에서 배웠다. 이 와인의 특징은 텅스텐발효조나 오크발효조가 아닌 시멘트 발효조에서 발효된 와인이란거다. 그것도 에폭시로 코팅된게 아닌 세번의 주석산으로 코팅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추가로 젖산발효를 새배럴에서 한후에 그제서야 미쿡오크통와 프랑스오크통에서 3년 숙성한 와인이다. 그리고 이 와인은 오로지 매그넘에만 병입을 한다.그리고 추가로 3년을 병숙성 더해서 출고된다고 하니 출고가 135불이고 현재 유통가 75불이면 그리 비싼와인은 아니다.
맛을한번 본다. 이야 앞의 두 와인마시다 이거 마시니 발란스짱이다. 향은 천연 화장품의 화사한 느낌이다. 오크향도 과하지 않고 아니 적은편이고 아직도 영하다. 맛있네....
나나묵자 ++

 

 

 

Cune Contino Graciano 2011
RP94  29만
산미 산미 산미.... 얼마나 오래 숙성할려고 이리도 시게 만들었을까 ... 아니면 젖산발효를 안했거나 유산균발효를 했거나... 대신 우아하고 민트향이 살짝 떠오른다. 오크향은 적당. 꼭 설탕을 적게 넣은 블랙베리쨈에 식초 두스푼 넣은 느낌. 아직 마실때가 아니다.
나나묵자 +

 

 

 

Cune Contino VIna del Olivo 2011
RP93 $(141) 2017~2026 34만
올리브 나무 옆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어서 올리보...오늘 와인중 가장 나은편이다. 올드바인이지만 와인은 신선한 베리향이 가득하다 디켄팅이 필요했지만 그냥 스월링 몇번에 마셔 알콜향이 아직 남아있지만 오늘 와인중 발란스 짱짱!! 일단 안시어 좋다. ㅎㅎㅎ
미네랄느낌과 야생화의 느낌도 난네...역시 난 뗌쁘베이스 와인이 좋은가 부다. ㅋ
나나묵자 ++

 

 

 

Comtesse de Cherisey Puligny Montrachet 1er Cru Hameau de Blagny
미네랄과 오크터치의 예술이다. 초반에 산미만 스월링으로 날려 버리면 정말 맛있는 와인.
배,사과, 레몬,시트라홉, 버터코코낫 캔디가 이 한병에 다 들어있다. ㅎㅎㅎ
나나묵자 ++

 

 

 

음식은 늘 맛있지... 닭고가 셀러드

 

 

 

언제나 식전에 먹는 버섯 셀러드 ㅋ

 

 

 

폭샵은 와인안주로 진리...ㅎ

 

 

 

나는 알리오올리오만 먹는다!!!

 

 

 

함박은 첨 시켜보네... 맛잇음. ㅋ

 

 

 

어라? 개돼지펍 피자만큼 맛있네....

 

 

 

그리고 나의 사우어에일로 마무리 !!

 

즐거운 송년회였습니다. 와인 너무 감사하구요 실랄한 테이스팅 후기는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것이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