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려는데 전화가 턱 하니 온다...
"아~예 안녕하세요?"
"이따 뭐해?"
"빈대떡 부쳐 먹을라고요.... 오실래요?"
이렇게 해서 뭉쳤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께도 전화하니 집에 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와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9시에 전화옵니다.
"원큐님 지금 가도 되나요? "
"물론 이지요"
이렇게 해서 와만동 3명과 집사람 넷이서 와인한잔씩 했습니다. ㅋ~
Chateau de Callac Rouge
지역: Grave
품종: C/S, Merlot, Cabernet Franc
가격: 3만원대
ASML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하나씩 선물한 와인...
그라브 지역은 지형이 자갈밭이어서 포도가 자라는데 좋은 조건이다.
토양이 거칠어야 뿌리가 양분을 찾으러 밑으로 내려가니 좀더 깊은 맛을 내는 와인이 탄생한다.
처음엔 프랑스 특유의 밍밍한 맛과 탄닌 이지만 1시간 정도 지나니 후추향이 기분좋게 올라온다.
브리딩이 필요한 와인이다.
Calvet Aetos 2000
(깔베 에이토스)
ㆍ생산국 : 프랑스
ㆍ생산지 : 보르도
ㆍ빈티지 : 2000
ㆍ생산자 : Calvet
ㆍ알코올 함유량 : 12%
ㆍ제품등급 : AOC
ㆍ포도품종 : 메를로 100%
ㆍ가격 : 7만원대
지인이 가져오신 와인.... 병만봐도 포스가 느껴진다. 장기 숙성용 와인같다.
역시 잘 피지 않는다. 1시간이 지나니 베리향과 부드러운 탄닌이 프랑스와인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참으로 어렵다.
Rie superiore
마지막으로 딴 이태리 와인
지역: 피에몬테
품종: 바르베라
가격: 모름
역시 이태리 와인이다. 오픈후부터 풍기는 과일향이 좋다. 해물파전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본인이 이태리 와인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프랑스와인의 인내보다는 이태리와인의 욱하는
성질이 좋다. 많이 있었는데..어느덧 2병 남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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