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2007(new)

2007년 8월 여의도에서 마신 와인들 ^^ (8)

choioneq 2024. 3. 22. 13:25

24일 퇴근준비하는데 주변에서 와인냄새가 난다....
재빨리 동작을 취하고 젓가락 하나 추가한다...ㅎㅎㅎ

Stella Aurea 2005
생산회사 : 끌로 케브라다 드 마쿨(Clos Quebrada de Macul)
포도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100%
국가/지역 : 칠레 / 마이포 밸리(Maipo Valley)
빈티지 : 2005
구입처/가격 : 와인세상/50,000원

색상이 아주 짙다. 첨엔 알콜향밖에 없다. 무지 흔든다... 그래도 열릴생각을 안한다.
특단의 조치....와인잔 두개로 디켄팅을 반복한다...20번쯤 했을까... 드디어 열린다.
베리향과 후추향이 은은하다. 고기랑 먹어여 딱인데...
아직 열어야 할 와인은 아닌데 괜히 힘썼다. 그 유명한 '도무스 어리어'의 동생이다.

Barons de Rothschild collection reserve 2001
생산회사 : 바롱드로칠드
포도품종 : Cabernet Sauvignon 50 to 70%, Merlot 30 to 40% and Cabernet franc 5 to 10%
국가/지역 : 프랑스 / Pauillac
빈티지 : 2001
구입처/가격 : 와인세상/70,000원
The Réserve Pauillac is made essentially from a blend of the various cuves from the Pauillac appellation. Réserve Pauillac is made by the DBR teams in a spirit of tradition in a style similar to the wines of Châteaux.

오픈하는 순간 바로 마실수 있게 준비된 듯한 느낌.
전형적인 보르도 와인. 메를로가 좀 많이 있어서 인지 부드럽고 과일향이 나긴하지만
부르럽고 은은한 탄닌이 뽀이약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발란스가 이정도인 와인을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다... ㅡ.ㅡ

..

주말을 쉬고 다시 여의도에서 와인마실 기회가 생겼다.

Mumm Napa Brut Prestige
13$
스파클링와인. 식사전에 입맛을 내기 위해 한잔씩...
침이 사~악 도는게 참 좋다. 스파클링은 잘 몰라 어렵기도 하다.

Marilyn Merlot 2004

Winemaker's Note: "The 2004 Vintage of Marilyn Merlot is a blend of 90% Merlot and 10% Cabernet Sauvignon. We like the adds structure and character that Cabernet gives this wine. Our typical use of 25% new oak barrels each year gives aromas of toasted vanilla beans and a more complex mouth feel from the new oak tannins. The fruit flavors are soft and ripe Vineyards for this wine continue to be from our longtime growers ranging in location from Yountville to St. Helena in the heart of the Napa Valley. "      - John McKay
그 유명한 마를린먼로를 기념하기 위해 1985년 부터 판매해온 와인.
특정 컬트와인을 제외하곤 merlot는 그리 비싸진 않다.(미쿡에서) 이 와인도 30불 이하인데 왜 한국에만 오면 10만원을 받냐고요~~
암튼 오픈을 하고 색을 보니 맑은 캠벨포도처럼 색이 엷고 맑다. 향은 한마디로 과일폭탄!!!

좋다. 너무 좋다. ^^

 


Avignonesi DESIDERIO merlot 2004
42$
이태리 투스카니와인인데 미국 나파벨리에서 병입한 와인.
이런와인이 꽤 있는데 왜 병입을 미국에서 하는지는 모르겠다. 가격?
암튼 몸은 소인데 머리는 양같다. 원래 이런 독특한 그림은 경험상 일단 와인맛이 좋다.
오픈을 하고 잔브리딩을 좀 하니 장난 아니게 향이 올라온다. 인위적이지 않는
은은한 멜롯의 신선한 과일향 먼저 마신 마를린이 소녀의 느낌이라면 이것은 새댁같다.
거기다 이태리의 탄닌이 멜롯과 잘 어울린다. 맛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sporao Reserva 2001
너무나도 많이 마셨던 와인. 좋은줄도 모르고 이곳 저곳 퍼주고 이젠 2병 남아있다.
풀바디 와인의 진수. 14.5도의 돗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와인.
1시간 브리딩 이후에 본모습을 보여주는 와인. 묵직한 베리향과 은은한 탄닌 롱피니쉬...
흠잡을곳이 별로 없다. 아니 있다... 시중에서 8만원대 와인..넘 비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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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nta Monastrell  2006
4$
스페인와인이다. 가격대 성능비로 좋지만 적작이 너무 좋아 힘을쓰지 못한다....
이정도 와인에서 나는 특유의 거친탄닌... 이게 좋았던 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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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Point Shiraz 2004
4만원대. 모엣헤네시코리아에서 수입. 이걸 왜 쓰냐고 하면 이 회사의 창고가
이천에 있는데 여러 와인을 마셔봤지만 보관상태가 무지 좋다.
나와 관계없는 회사지만 보관상태는 참 믿음이 간다.
이넘은 오픈하고 바로 마시는 상태다. 기억은 잘 않나지만 89점 정도 받은걸로 안다.
산미가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로 높다. 거친탄닌이 약간 아쉽지만 후추로 간을한 게요리와
마시니 잘 어울린다.

 

담주는 어떤 와인을 마시는 기회가 올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여의도 모 레스토랑에서..

2차 노래방... 봉환형님이 쏴주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