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08(new)

2008년 5월 어느날.. Chateau Pichon-Longueville-Baron (Pauillac) (1)

choioneq 2024. 4. 11. 11:16

Chateau Pichon-Longueville-Baron (Pauillac) RP: 90

 

몇일전 흥분한 목소리의 지인께서 아침에 전화가 왔다.
"좋은와인 있으니 이따 집으로 와라~~~"
이럴땐 아무생각없이 가는거다......

전날 오픈한 상태에서 마개를 막아놓은 피숑롱그빌 바롱이었다.
우아~ 드디어 마셔보는구나...아싸~~

 

잔에 따르고 보니...24시간이 지났것만 아직 다 피지도 않았다.
어제 마시고 집에오셔서 질소주입하고 막아놓으셨단다...이런....

이런저런 대화나누고 저녁을 먹고나니 서서히 올라온다.


정교하고 우아하다. 아무런 멋을 부린느낌이 없다.
부드러운 오크와 약간 산미가 느껴지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귀한 느낌이난다.
특별히 어긋나지 않는 발란스가 좋은와인이란걸 말해준다. 참 좋다.

 

딱 1/5병을 세명이 나눠마셧는데...취한다.
집에갈때 한병을 싸주신다. 집에가서 마셔보란다.

담날 집에서 다시 마셔보니 또 다른 느낌.
프랑스그랑크루클라세의 등급은 역시 짤짤이 해서 딴게 아닌가 보다.
참 와인 잘 만든다. ㅋ~

.....

 

double magnum보다 큰 Jeroboam이라고 하는데 첨봤다. 신기하게 크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