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09(new)

2009년 긍사모 추석 대번개 !! - 보난자님 댁 (6)

choioneq 2024. 4. 19. 15:21

2009년 10월1일 국군의날 .... 보난자님 자택에서 긍사모 추석 대번개가 열였으니... 

 오시는 순서대로 드신 봄베이 사파이어진 칵테일!!

 

 4시에 도착한 일진부터 시작한 와인,....모스카토로 위벽을 발라주는 센스!!

 

 저녁 식사때 반주로 고른 루더포드 그로브 C/S 2002

음...병의 뽀스의 느낌이 한모금의 와인으로 기억저편으로 가버린와인

이게뭐니이게... 바인은 좋아고 하던데....

 

 이날의 메인으로 간택된 베린저프라이빗리저브 2002

예전 1999년 빈티지를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마신 기억이 있는데...완벽한 발란스를 기대했었는데 기대가 컷던 탓일까?? 웬지 2%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네....잔잔한 탄닌,꽉찬 구조감 다 좋은데 뭔가 허전하다.

그래도 나나묵자 +

 

 게요리가 나와서 시가와 꼬냑으로...조세핀 카뮤...여성의 섬세한 화장품 느낌!!

나나묵자+

 

 멋지다 !! 

 

 베린저가 병바닥을 보일쯔음.... 겨를님이 한마디 하신다 "한병 골라도 되지? " " 예, 그럼요"

세상에는 두가지 줄을 잘 서야한다. 첫째는 군대에서 밥먹으러 갈때 줄이고 두번째는 좋은 와인딸때 서는 줄이다.... 난 줄 잘섰다. ㅎㅎㅎ

끊임없이 흐르는 짙은 과일향이 점점 약해지더니 향나무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오크향과 가죽향이 일품이다.

최고다!!

내다묵자+

 

 마린님이 좋아라 하시는 BDM !!

근데 이건 아니다....살짝 맛이 ....쩝

나나묵자-

 

 그래서 검증된 와인이 하나 더 오픈되었다.

카비올라 브릭드루브 2003

바르베라 95%, 네비올로5% ... 역시 좋다.

진한 과일향과 알콜도수가 묵직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준다.

나나묵자+

 

 새벽 바인이 마시고 싶다고 해서 오픈한 오르넬라이아 그라빠!!

유럽에서 정찬을 마치고 한잔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이날도 딱 한잔 마셨다.

포도의 느낌이 살아있는 독주!!! 바인은 이걸 다~~ 마시고 정신줄 반을 놓았는데....ㅎㅎㅎ

 

 올드파도 딱 한잔하고..

 

 베일리스도 얼음물타서 한잔 ~~~ 이렇게 해서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끝났다.

 

자~ 이제는 먹거리를 볼시간 !!

울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게찜용 특제소스

재료: 간장, 양파, 풋고추, 마늘, 파, 참기름, 매실액기스, 깨소금, 고춧가루

매실액기스: 간장: 물 = 0.5 : 1 : 1.5 의 비율을 맞춰야 한다. 게 자체가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보기보단 심심하다. 참, 간장은 샘표 505 ^^

 

 게 손질을 해서 다리를 밑바닥에 깔고 손질한 게를 4등분해서 넣고 게껍질에 있는 부분을 다 긁어서 넣는다.

그 위에 물은 조금 넣어주고(국물을 필요로 할 경우) 양념을 부어서 가장 약한불로 익힌다.

 

 30분정도 익히면...

 

 이렇게 먹기 좋게 변한다... 맛? ... 먹어본 사람만 안다...우헤헤헤헤~~

 

 대하도 소금구이를 하고

 

 보난자님이 선물받으신 귀한 안주거리...치즈, 연근튀김, 등등

 

 빈대떡도 사오고

 

 큰게는 바로 쪄서 살을 발라먹었다.

 

 특제 커리를 즉석에서 만들어서

 

 난을 구어 찍어도 먹고....

 

 고기가 땡기시는 분들은 함박스테이크도 먹고.....

 

 9시30분이 넘어서 카렌이 바리바리 싸들고 온 참치!!! 먹기 딱 좋게 녹았다.

 

 출출하신분들은 초밥도 드시고

 

 연어 셀러드도 드셨는데....

 

 느끼하셨나 보다....비빔국수를 했더니 게눈감추듯 먹었다는....우리는 대인배!!!! ㅋ~

 

 

 과일로 마칠줄 알았는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으로 입안의 잔맛을 없애고...

 무명초님이 나눠주신 엔초비

 가지 발사믹 올리브유 절임.

 

 피망으로도....

 

휴~~~이것 뿐만이 아니다...맥주도 마시고 여러 음식도 더 있었지만 다 못찍어다.

너무 많이 마시고 먹었지만 남는것은 웃음 뿐이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