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09(new)

2009년 9월22일 보나베띠 BYOB (4)

choioneq 2024. 4. 19. 14:58

수용,일찬,일경형님네 내외분들과 상무님까지 8명이 모인 자리.... 용탁형님이 못오셨다. 아마 무척 아쉬웠을듯... 이렇게 BYOB을 하면 어떤 와인을 가져올지 무척 기대된다. 아침 출근길에 와인이 겹치지 않게 셀러에서 독특한 와인을 하나 골랐다. 피노타쥐..... 이날은 차없는 날이라 대중교통이 무척 붐볐지만 여의도에 급행열차를 타고 서둘러 보나테티로 갔다. 두번째 방문하는 자리지만 달코나의 꽃미남 서버보다 보나베티의 꽃미녀 서버가 난 좋다...ㅎㅎㅎ

Vina Olagosa Gran Reserva 1997 

 상무님이 늦게오셔서 내가 대신 가지고 간 비나오라고사 그랑 리제르바 1997

오픈하자마자 은은한 꽃향이 대단하다. 천연 화장품을 두손에 바르고 얼굴을 문지른듯한 느낌.

가을의 꽃밭을 연상시킨다. 혀믈리에라고 불릴정도로 맛과 향의 절대미각...미실 혜원님이 품종을 다 헷갈리게 하는 와인이다. 온도가 좀 높게 서빙된게 아쉽지만 너무 좋은와인이다.

나나묵자+

 

두번째 와인은 키안띠 끌라시코 리제르바인데...앗불싸...사진이 없다. 일찬형님이 가져오신건데...

끼안티가 오래 묵으면 산미가 줄어들고 부드러워진다는 진수를 보여준 와인이었다.

나나묵자

 

Kanonkop Pinotage 2005

거칠고 단단한 놈이다. 몇년 더 놔두면 엄청날 것으로 생각된다. 

나나묵자

Passopisciaro Passorosso Sicilia IGT 2006
생산자: 파소파시아로 파소로쏘는 Nerello Mascalese 품종와인 

와인에 대한 정보가 몰라..맛과 향으로만 판단하면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best 다.

잔잔한 오크향과 과일향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태리 느낌을 살려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네로다볼라가 분명히 섞여 있을거란 추측을 하지만 왠지 카쇼느낌도 난다.

나나묵자 +

 

Rocche Dei Manzoni Barolo reserva 'Big'd Big' 1998
원산지: Podere Rocche dei Manzoni
이름: Big 'd Big

바롤로는 오래 묵혀야 제맛이란 것을 보여주는 포스....

한모금에 바로 쭈~~~~악 조여주는 바롤로는 영한놈이고 이놈은 묵직함을 여운으로 부드러움과 진한 과일향을 전면에 내세운다. 역시 네비올로는 풀바디다...혀가 다 얼얼할 정도로...

나나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