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두부집 사장님이 안주 쏘기로 하고 동네분들이 BYOB 하기로 했다...
G7 Chardonnay 2008
회를 좀 사왔다길래 준비한 G7 .... 모두들 가격은 못 맞추네...그렇다는 것은 가격대비 성능짱!!!
두번째 마셔보지만 상쾌,발랄,깔끔.... 야외에서 가볍게 마시기 딱 좋다. 연어와도 잘 어울렸다.
나나묵자 -
Bodegas Crotta Syrah 2005
집 베란다의 박스에 숨겨져 있던 와인....나도 이 와인이 있었는지 몰랐다는....ㅡ.ㅡ
열자마자 맡은 농축된 과일향은 대단하다...우아~~ 가격도 기억나지 않지만 수준급이다. 맛도 산미,탄닌 어디하나 튀지 않고 좋다.... 그런데.... 30분 지나니 바로 꺽인다.....이런 와인을 우리는 파도타기 와인이라고 부른다. ㅋ~
나나묵자
Sierra Sanlina utiel-requena
한분이 달다구리 와인을 가져오셨다.....결코 나쁜맛은 아니다...하지만 단 와인을 즐기지 않는 우리기에...바로 닫아버렸다.
이게뭐니이게
Domaine de Marcoux Cotes du Rhone 2007
마르뀌 07....
론 와인은 언제나 어려웠던 나이기에 이날은 진득하게 1시간 이상 놔두고 음미해보니 살짝 알것도 같다.
특유의 향신료 향이 과일향과 어울려서 뿜어져 나오는 이런향을 즐기는 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태리 와인이 생각났다.
나나묵자
Mastroberardino Naturalis Historia
달다구리를 가져오신 분이 집에 전화해 즉시 공수해온 히스토리아... Aglianico 100% 와인
디켄터가 없어 물병에 반을 덜어 급 디켄팅....30분 브리딩후 잔에 따르고 나니 모두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만약 우리들중 한명이 신의물방울을 썼다면 프랑스 와인은 10권쯤에 잠시 등장했었을 거다....
나는 이렇게 확실한 자기의 색을 표현하는 이태리 와인이 좋다.
산미가 들쑥 올라오지만 풍성한 과일모습이 뒤따로 오고 그 뒤로 향신료향이 받혀주면서 발란스가 잘 맞는다.
이게 와인이지...ㅋ
나나묵자+
우리집 냉장고에 2년넘게 잠자고 있던 치즈....뭐라고 표현할까....2년 더 나두면 파마산 되겠다ㅎㅎ....맛났다
이베리꼬 하몽
방울토마토랑 먹으니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 ㅋ~
휴가때 만들어 드린 삼겹살 바베큐를 구워 먹는데...왜이리 맛나니? ㅎㅎ
자주 해먹어야 겠다. ㅋ
이렇게 회도 먹고...
숯불 바베큐 닭도 시켜먹고....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또다시 두부집에 8명의 와인맥주 메니아들이 뭉쳤다.
Antonin Rodet Nuits-Saint-Georges 2005
앙또넹 로데 뿔리니 몽하쉐 05
화이트도 어느정도 브리딩이 필요하다....첨엔 산도가 강했는데 1시간정도 지나도 온도도 8~10도 정도로 맞추니 그 향이 무척 반갑다. 크리미하고 아침에 막 구워낸 빵냄새에 약간 덜익은 파인애플과 풋사과쨈을 발라먹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대댄한 화이트를 만났다.
나나묵자+
Antonin Rodet Nuits-Saint-Georges 2005
뉘생조르쥬 05
2시간정도 병브리딩후 마셨는데도 아직 피지도 않았다. 억지도 스월링 했더니 조금 피어나지만 1~2시간 더 있다가 마셨으면 좋았을 것을....생각해본다.
장미향과 야생꽃향기가 과일향으로 바뀌는 단계에서 원샸했다...쩝
나나묵자+
Nuits-saint-georges domaine des perdrix 2006
새그림으로 유명한 와인...예전부터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오늘 운이 좋네...
2~3시간 정도 열어놓고 향을 맡아보니 위의 와인과는 사뭇 다르다...우아~~~마을단위의 와인이 이정도의 품질을 낼 수 있다는 것에 한번 놀랐다.. 맛은 고소하다..색을 보니 아직 영해서 진한 과일향을 예상했으니 아니다...너무 일찍 열었을 지도 모르지만 포텐셜을 짐작하게 하는 향과 맛이다. 발란스는 어찌나 잘 맞는지...
5년만 셀러에 잘 두고 마시면 엄청났을 와인....!!!
내다묵자
정말 너무 맛났던 앙또냉로데 화이트...^^
레드는 호주산 스테이크와 함께...ㅋ
맥주마실때는 크림치즈,과자,복숭아쨈으로....
마무리 해장은 oneq표 만두전골....맛났다...무지...ㅎ ㅎ ㅎ
마지막 입가심은 맥스의 스페셜 맥주,,,,,, 호프만 바뀌었는데 이같은 엄청난 맥주나 나오다니....
우리나라 맥주 만드는 기술은 엄청납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외국맥주와 비교해서 맛없다느니 이게 뭐냐느니 말도 많지만 외국보다 엄청 적은 양의 몰트(옥수수전분도 사용합니다. 100% 몰트비어가 있을까요??)를 사용하면서 이정도 품질의 맥주를 만든다면 우리나라 맥주가 거의 세계 최고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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