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09(new)

2009년 12월 4일 잠실파크리오 일찬형님댁에서.... 바롤로깜뻬 ㅋ (6)

choioneq 2024. 4. 19. 16:30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는데...이번엔 일찬형님께서 집으로 초대를 해주셨다.

형님,형수님 감사드립니다~~~~ ^^ 

예정 시간에 10분늦게 도착하니 이미 세팅이 준비되어 있었고....

 

 보쌈,.... 이건 예술이다.... 촉촉하면서 쫄깃한 식감은 울동네 보쌈집보다 훨씬 맛났다 ..ㅋ~

 

한국식 오꼬노미야끼도 단백하니 아주 맛났다. 싱거운것을 좋아라 하는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 ~^^

 

파스타 감자 그라땅도 심심하니 아주 좋았다.ㅋ~~

 

그럼 와인을 마셔볼 차례...

 

Domenico Clerico Visadi Langhe Dolcetto 2006

도미니꼬 끌레리꼬 돌체토 랑게 2006

아주 유명한 이태리 와이너리중 한곳.... 돌체토가 비싼 와인이 아닌데 이곳에서만 만들면 가격이 두배로 뛴다. 신선한 과일향과 베리향이 기분좋게 올라온다. 상대적으로 탄닌과 오크향이 적다.

누가 그랬던가....가난한 자의 바롤로라고...

나나묵자

 

Boschendal Reserve Collection C/S 2003

 보쉔달 카쇼 리저브 콜렉션 2003

주류박람회때 마셔본 기억이 있다. 첨엔 꼬릿꼬릿한 향이 올라오더니 스월링 몇십번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향과 맛.... 독특하다. 뭐랄까.... 전형적인 카쇼의 맛인데 동물향과 향신료향이 살짝 뒷맛을 감싼다.

나나묵자

 

Fattoria PoggioPiano Chianti Classico 2006

 포지오피아노 키안띠클라시코 2006

예전에 참으로 맛나게 마셨는데...그 감동이 사라졌다. 한국음식에 잘 어울리는 키안티를 일부러 골라왔는데

좋긴한데 감동이....아쉽다. 하지만 와인자체로만 보면 잔잔한 산미가 잘 밸런스되어 있고 신선한 과일향과

깔끔한 뒷맛이 좋다.

나나묵자

 

 Barolro Campe 2001

바롤로 깜뻬라고 부르고 정식 명칭은 La Spinetta Vursu Vigneto Campe Barolo DOCG 2001

오늘의 메인인 바롤로 깜뻬 2001, 같은 빈티지로는 2번째 시음하는 기회다. 병부터 다른 와인들을 뽀스로 눌러버리는 물건.... 잔에 따르니 엷은 벽돌색,...세월을 말해준다. 코르크도 완벽!!!

첨엔 먼지냄새가 퀘퀘하더니 점점 사라지고 은은한 낙엽향과 오크향이 안개속에서 밀려온다.

한모금에 진한 에스프레소커피를 마시는 느낌이고 두모금에 입몸이 뻑뻑한게 치과로 바로 달려가고픈 느낌.

이맛에 바롤로를 즐긴다..ㅋ

나나묵자 +

 

Montes Alpha M 2003

몬테스알파M 2003

좀 늦으신 용탁형님 가방에서 흰색종이로 꼬깃꼬깃 싸여 있는데....M이 살짝 보인다.....아~싸~~~ ㅋ

심은하의 와인....M ... 깜뻬 바로 뒤에서 시음하니 신선한 과일폭탄이다. 근데.... 탄닌과 오크향이 이렇게 잘 받쳐주다니...명불허전!!! 예전 95빈티지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다.

좋은와인들의 공통점은 모나지 않는 발란스라고나 할까...

나나묵자+

 

Altair Sideral 2003

시데랄 2003

예전 장터에서 사마셔봤던 와인.... 몇일전 장터에서도 나왔는게 가격이 무척올랐다.

전체적으로 몬테스알파M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너무 좋은넘(?)과 비교하니 무척 밀린다. 이넘만 마셨으면 아주 좋은 와인인데.....뒷맛에 살짝 감도는 야채향과 맛이 "나는 칠레~~~" 라고 대변해준다.

나나묵자

 

Champagne Delamotte Brut N/V

델라모뜨 샴페인.... 갓구운빵, 버터향이 한모금이 입전체를 코팅해준다....이래서 피니쉬가 길구나.....

스파클링을 전혀 모르던 나도 자꾸 마셔보니 어떤게 좋은지 점점 알것 같다. 그대신 주머니도 가벼워지겠지?

나나묵자 +

 

 깜뻬 한장더~~~

 

후식으로 치즈케익

 

입안의 잔맛을 없애주는 과일...

 

꽈배기 용탁형님, 요강 일경형님.... 꽈배기는 골프칠때 몸이 270도까지 테이크백한다고 하고 요강은 도자기업계의 기둥이라고 양파 김수팔형님께서 지어주신 호다...ㅎㅎ  

단체인증샷~~

 

금요일 저녁을 아주 즐겁게 보냈습니다. 초대해주신 일찬형님, 형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