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2(new)

2012년 10월 10일 이태원 고사소요 (2)

choioneq 2024. 5. 30. 10:34

이태원에 맘에 쏙 드는제철해산물 레스토랑이 있어 두번째 방문해본다.

 

고사소요

워낙 오래된 길이라 지도를 찍고 찾으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녹사평역에서 내려 도보 5분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1층에 딱 이렇게만 표시되어 있음

 

 

 

 

실내 분위기는 모던하고 라운지 음악이 작지만 강한 비트로 다가온다. 창밖에 양철지붕이 있어 비가 오면

라운지음악과 양철지붕에 튕기는 비소리가 무척 운치있을듯

 

 

 

 

메뉴는 그리 많지 않으나 매일매일 바뀌는 재료에 따라 요리종류가 조금은 바뀐다.

 

 

 

 

첨 갔을때 와인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음식과 와인리스트가 어쩜 이리 잘 맞췄는지...

 

 

 

 

레드와인은 피노가 대부분이고 파스타가 있어 키안티 한병..

 

 

 

 

피노그리지오로 시작해본다. 은은한 배향, 살짝찐 청사과향 뒷맛에 살짝 쓴맛만 없으면 대박인데...

그래도 주문과 동시에 한번더 와인잔을 닦아주는데 와인이 조명을 받으니 보석처럼 반짝인다.

이래야 와인이 더 맛있지..ㅋ

버섯이 들어간 스타터인데...뭐라고 부르는데 까먹었다. 사이즈는 에스프레소잔 크기. 원샷~~

 

 

 

 

배샐러드..... 만체고(?) 치즈와 신선한 야채와 배가 명품조합을 보여준다.

 

 

 

 

올해들어 첨으로 굴을 먹어보네.... 소주잔같이 생긴 이쁜 용기에 담긴 굴과 ... 이걸 뭐라고 부르지? ㅎㅎ

 

 

 

 

상큼, 발랄 ..그리고 신산한 굴의 쫄깃함...... 6년동안 한달에 평균 레스토랑을 2차례 이상 다녔지만

이런 요리는 첨 맛본다. 김미영세프의 솜씨에 다시한번 놀라는 시간.

 

 

 

 

음식이 아니라 요리라고 표현해야 맞을듯

 

 

 

광어를 두툼하게 손질해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으니 이것도 색다른 맛

 

 

 

 

음식에 맞게 독일 피노누아 한병 가지고 갔다.

 

 

 

 

오크향과 동물향이 빠지고 나니 장미향과 살작 허브향이 난다. 집에서 마시는 것보다 10배는 맛나네...ㅎㅎ

 

 

 

 

새우와 호박꽃 튀김. 호박꽃이 튀김으로 환생할지 누가 알았을까? 오늘 입이 호강하는 구나...

 

 

 

 

요리가 나올때 마다 새로운 접시서빙...깔끔

 

 

 

 

전복구이와 산마.... 두번째 먹어보는 건데 전복한조각을 산마에 묻혀 먹어본 사람? ... 난 있지롱...ㅎㅎㅎ

 

 

 

 

돌문어..... 쫄깃한 돌문어와 신선한 방울토마토...그리고 저기 보이는 연두색은 청포도를 얇게 썰어서 놓은것인데... 이건 국내용 레서피가 아니다!! 아..정말 새롭고 맛있네.

 

 

 

 

해산물 링귀니..... 한입 먹으니 바로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좋다.좋아

 

 

 

 

마지막 입가심으로 주신 스푸만테? 까바? 맛을 보니 확실히 샴페인은 아니고 중가 스푸만테 같다.

왜냐구? 피니쉬가 거의 없어서리.....

 

암튼 열심히 일하고 좋은 친구들과 이런 요리를 맛보는 그 저녁시간이 행복이 아닐까? ㅋ

 

고사소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20 2층 02-338-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