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임은 강남역 먼데이블루스에서 모이기로 했다. 일주일 전 미리 방문해서 와인한잔 하고 직접 예약했다.
요즘 시간이 남아돌아 조금 일찍 도착해서 와인 세팅했다. 그럼 간단한 후기 적어본다.
먼저 화이트도 올빈이 맛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Copplola Rosso & Bianco Pinot Grigio 2012
오픈하자마자 황도캔 연 느낌. 산미를 위해 소비뇽블랑을 소량 넣었겠지만 올빈이라 라운드하다.
화이트도 숙성되면 멋지다는 것을 보여주네. 잘익은 맛있는 백도 복숭아 먹는느낌
나나묵자++
아직 4명이 와야해서 먼저 아보카도 샐러드 부터 시켜본다. 뭐 맛있지 ㅎㅎ
소리가 왔다, 가방에서 와인을 한병 꺼내더니 맛있어서 가져 왔다고 하네 땡큐~~ 맛보자 ㅋ
Joseph Pascal Puligny Montrachet 2021
절제된 산미와 은은한 오크의 환상적인 발란스 이래서 부르고뉴 샤도네이가 높은 가격에 팔리는 이유다.
푹익은 사과, 삶은 레몬, 신선한 복숭아 그리고 멋진 미네랄리티
나나묵자++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오늘의 두번째 주인공!!
Escorihula Gascon The gold blend 2005
브리딩이 좀 되니 우유향이 폭팔한다. 맛은 푹익은 블랙베리쨈에 초코렛 토핑. 잘 익었다.
나나묵자++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단순하면서도 만들기 어려운 파스타!! 면이 이븐하게 익었다. ㅎㅎ
왕새우 관자구이인데 참 잘 구웠다.
Tobbreck Runrig 2021
세번째 마셔본다. 내가 그동안 5천병 이상 테이스팅 했지만 "내다묵자+"는 몇개 없다.
2005년 런릭이 바로 그 "내다묵자+"였다. 기대된다. 하지만 너무 영해서 어떨지...
산미가 아주 좋다. 첫맛은 꼭 신맛나는 초코렛 맛이다. 한잔씩 하고 3시간 이후 다시 마셨지만 다 피지 않네...
우유에 10년 넘은 발사믹 타 놓은맛~ 아직은 어리다.
나나묵자++
버섯뇨끼.. 관자인줄 알았는데 감자네 ㅎㅎ 와이트와인과 아주 잘 어울렸다.
Cune Gran Reserva 2017
첨엔 그냥 우유 ㅎㅎ. 와 피니쉬 겁나 길다. 입안에 분필 코팅하는 느낌. 멋지다.
근데 그랑레제르바 보다는 리제르바 느낌
나나묵자++
스테이크 버섯볶음 인데 레드와인을 졸여 소스로 사용하니 레드와인과 찰떡 궁합이네
이집은 라자냐 맛집이다. 오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적인 요리!!
통베이컨 로제 파스타 ... 삼겹살이 떡 하니 위로 올려저 있네 맛있으면 된거지 ㅎㅎ
여기까지 와인이 딱 이었는데 이미 오픈한 터라 뻬스께라 마셔본다.
Tinto Pesquera Crianza 2019 25
단 향이 먼저 난다. 좋은 와인인데 조미료같냐?? 전작이 너무 좋네 ㅎ
탄닌이 좀 쎈데 이빨을 감싸는게 바롤로 같다. 하루지나고 다시 마시니 돌와왔다.
초코렛, 카카오 그리고 멋진 오크까지.. 휴 다행이다.
나나묵자 +
집에 가기전 가방에 와인이 한병 남아있어 들고가기 뭐해서 오픈했다. 다 못마시고 반병 남은거는 소리주고 마셔본다.
H3 Red Blend 2019
참 좋은 와인인데 알콜 보충용으로 오픈하다니 ㅠ.ㅠ
전작이 너무 좋아서 그냥 편안하게 딱 한잔 했다.
나나묵자 +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다음번 모임에 불멍을 하자구요? 지금 찾고 있습니다. 찾아야 할텐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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