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정말 우연하게 발견한 장소인데 정말 대박이었다.
무가 와이너리 투어를 멋지게 하고 마르퀘스데리스칼 투어 까지는 4시간정도 남아 근처 아무 마을이나 가서 구경좀하고 점심이나 먹자고 해서 지나가다 MUSEO 란 단어를 발견하고 무작정 간 곳이 바로 디나이스타 비반코이다. 여기 와인은 2년전 세고비바에서 너무 맛나게 마셨고 작년 롯데호텔에서도 맛나게 마셔 기억에 아주 생생한 와인이라 바로 환호를 질렀다.
여기 찾아가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정말 꼭 부디 가보시라고 추천하는 장소이다.!!!!
www.dinastiavivanco.com
Tel. +34 941 32 23 23
Fax.+34 941 32 23 33
예약 reservas@dinastiavivanco.es
Winery: 9유로
Museum: 8유로
Winery + Museum : 15유로
Wine tasting 코스 : 21유로
신기한게 날도 춥고 가끔 눈까지 오는데 잔디는 푸르다. 이 푸른 잔디에 눈이 쌓이니 얼마나 이쁘던지...
여기가 박물관 입구
비가오는 정원이 멋진데 뒤로는 와인밭(Vineyard)가 보인다.
이 비슷한 것을 제주도에서도 봤는데 건물 가운데 공간을 뚫어 멀리 풍경을 볼 수 있게 하는 이러한 건축물은 정말 멋지다.
DINASTIA VIVANCO Bodegas - 디나스티아 와이너리
Museo de la Cultura del Vino - 와인문화 박물관
건물이 아니라 예술작품처럼 멋지게 꾸며 놨다.
여섯개이 전시실로 이루어여 있는데 이렇게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 Birth, growth, maturity
10,000년 이전부터 와인을 만들던 문화를 보여준다. 와인이 의식을 통해 신들의 선물로 통했던 시대부터 산업혁명을 거쳐 과학분야 루이스 파스퇴르 같은 사람들이
위생컨트롤의 도입까지 와인의 진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Keeping the essences
와인의 보관과 유통에 대해 보여줍니다.
3. Dream
고품질 와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꿈 그리고 와인의 유통에 관한 것들을 보여줍니다.
4. Art and Symbol
와인박물관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고고학 컬렉션을 보여줍니다.
5. Open, Serve and Drink
와인을 오픈하고 마시때 사용하는 모든것들 오프너,디텐터, 와인병등에 관한 내용을 보여줍니다.
6. Bacchus's Garden
외부에 위치하고 있다. 19세기 필로세라의 피해로 많은 포도재배가 위축되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병충해에 강한 포도나무와 교배종이 연구되었고 200여가지 포도나무가
이 박물관에 collection되어 있다.
영어로 된 음성기 있냐고 물었더니 이것을 준다. 대형 박물관과 달리 그 방에대한 설명을 멋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드디어 출발~~~ 1. Birth, growth, maturity
와인을 마셨던 잔들이다... Taza 잔, Copa는 컵이라는 뜻
예전의 와인을 따라 마셨던 병들
이런데서 와인이 서빙되면 뽀대 지대로 날듯,...
포도를 으깨는 장비... 요즘은 살짝 짜내는 정도만 사용... 그때는 버리는게 아까워서 다 짰겠지?
그나마 최신 포도 으깨는 장비이다.
포도의 전파경로를 도식한 그림 ... 그루지아가 원산지 맞구나.....
las tierras - 토양, 이 지역 토양을 보여주는데 토양에 따라 알맞은 품종이 있고 또 맛도 다르게 나온다.
La uva el vino y la salud - 포도 와인 그리고 건강
La Rioja y la industria - 라 리오하 와인산업
Tierra de vinedos - 포도밭에 어떤 품종이 있는지 보여준다.
Tempranillo - 템프라뇨... 스페인 대표적인 품종이다. 내가 젤로 좋아라 하는 품종이기도 하고.. ㅋ
Viura - 오전에 마셨던 화이트 와인품종으로 이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
Granacha Tinto - 역시 많이 재배되는 레드와인에 사용되는 품종
el "Consejo Regulador de la 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a Rioja" - 스페인어를 몰라도 그림과 단어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는 리오하 지역 등급규정에 관한 내용.
리오하에서는 1991년 지정이 되었네요. 리오하 와인의 품질을 보장하지 위해 독점적으로 병에 표기하게 되어있습니다. 왼쪽부터 Cosecha, Crianza, Reserva, Gran Reserva
Cosecha는 빈티지란 뜻인데 포도품종과 숙성하는 법에 따르지 않고 그래의 좋은 포도로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을 표시한 거라 가격도 비싸고 좋은 와인들이 코세차 마크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포도농사에 쓰는 농기구... 왼쪽 기계는 색을 칠해놓으니 한뽀대 한다.
뭐 농기계야 세계어딜가도 비슷하다.
la preparacion de la planta : el injerto - 포도나무 접붙이기에 관한 사진이다.
las amenazas de la vina - 포도재배의 위협이 되는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을 썼겠지...
La Filroxera - 프랑스 포도밭은 황폐아게 했던 필록세라에 관한내용
Filroxera 가 어떻게 포도나무 뿌리에서 나무를 말라죽이는지 보여주는 도표
많은 포도농사 도구들
포도 수화하는 도구들
Fiesta y simbolo - 축제와 그 그때 사용한 기호?표시?
이렇게 수확한 포도를 날랐구나...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생산과정을 보여준다. 나야 와인 16번밖에 안만들어 봤지만 한눈에 들어온다. ㅎㅎ
여기는 화이트품종으로 화이트를 담그고 로제는 씨와 껍질을 일정시간 이후 빼는 과정이 보인다.
좀더 과학적으로 접근되는 와인만들기..... 위생컨트롤 시스템 도입
루이스 파스퇴르 같은 분들에 의해 미생물이 와인에 미치는 영향도 이미 도입이 되었다.
와이너리에서도 현미경이 사용되었다.
이제 두번째 방으로 간다.
2. Keeping the essences
첫번째로 보관에 적합한 오크통에 대해 전시되어 있다.
여기는 널판지의 두께가 얇지만 실제 오크통은 좀더 두껍다. 뚜꺼워야 재활용할때 긁어내고 다시 그을려서 사용하기 용이할 테니깐...
고무망치와 석탄인지 나무로 태우는지 그것은 확인 안해봤다. 스코틀랜드라면 피트를 태워서 오크통을 그을릴텐데...ㅎㅎ
오르크나무 껍질이다.
이것을 구멍내서 사용한다. 여기서 상영하는 예전에 만드는 방법의 비디오를 보니 직사각형으로 잘라 사람이 일일이 자로 규격을 맞추고 사과껍질 까듯 오래내 둥글게 만들고 동일한 길이로 맞춰 작두로 잘라 코르크뚜껑을 만들었고 지금 이 사진은 좀더 발전한 형태이다. 요즘은 자동으로 생산되는 시스템.
전통방식으로 코르크를 소독하는 비디오
코르크 뚜겅을 만드는 코르크 나무 껍질...한번 채취하고 10년인가 15년인가 더 둔다고 한것 같은데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네....
요즘 코르크를 살균하는 방법. 살균후 멸균상태에서 이산화탄소인가 질소인가에 넣어 유통
전통방식으로 완성된 코르트마게
오크통의 각 널판지 연결도구와 망치
이런 상태에서 뚜껑을 씌움
수제 와인병들
도구들
예전 오크통 만드는 공장인데 손이 정말 많이 가는듯....
각 명칭인데 스페인어는 거의 까막눈이라.... ㅡ.ㅡ
수제로 와인병을 만드는 과정을 다 봤는데 정말 하나의 예술작품인듯
여기 디나스티아 비방코 와인병은 좀 독특한데 병 끝부분이 샴페인병처럼 생겼다. 저 부분은 다른 유리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만든다.
여기는 와인이 들어있는 오크통 레킹과 이동에 관한 전시
레킹 시스템...
펌프로 레킹하는 방식
예전 우리나라 집에 방아간이 있으면 부자, 스페인에서는 풍차가 있으면 부자..이런게 있으면 갑부...ㅎㅎ
여러가지 레킹도구들
발로 손으로 누르는 시스템이 아닌 손으로 돌려 레킹하는 도구들도 있네
오크통을 어떻게 올렸을까? 도르레는 없던데.....걍 힘으로 밀어서?
5번째 방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 와서 젤로 감동 받았던 전시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이 포도품종에 따라 혹은 숙성시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것인데 참 잘 만들었다.
여기서 거의 감동을 받았는데 ... 아로마키트도 수십만원 이상 하는데 여기는 엄청큰 아로마키트가 전시되어 있고 아래에 뚜껑을 열면 종이에 묻혀 실제로 향을 맡아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동안 헷갈렸던 와인향을 여기서 다 맡아보고 기억해본다. 아... 오늘은 운이 너무좋다.
roble - 오크, cuero - 가죽, azufre - 황, oxido -산화물 pino -소나무 ,eucalipo - 유칼립투스
menta - 박하, ahumando- 훈연향, Cafe - 커피
너무 잼있고 신기해서 여기서 한참을 머물렀다.
집에 이런거 있으면 무료한 시간 잘 보낼텐데...ㅎㅎ
딱 이렇게 생겼다. 여기 정말 대~~~~~~박
여기부터는 병입하는 도구 전시
코르크는 두개 혹은 세개의 판이 코르크를 압축하고 그뒤에 가느다란 막대기로 병에 넣은 방식
왼쪽에 보이는 빨간색 장비와 비슷한 것은 우리집에 있었다. 누구 줬는데 잘 쓰지도 않고 잠수탔다..ㅜ.ㅜ
다양한 와인병들
여기부터는 첨보는 것들이다. 예전에 와인들 담았던 것들....
토기도 있었고
돼지 혹은 양인지 가죽으로도 만들었단다. 이거 만드는 과정이 비디오로 나오는데 정말 장인이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는데 이러니 유럽에서 명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양인지 돼지인지....가죽 와인병
정확한 무게를 재는 저울
다양한 저울인데...이태리에서는 무게를 속이기 위해 다른 이물질을 넣어서 난리 났다는 기록도 있다.
휴대용 와인주머니.... 그림을 보면 목동이 나무그늘에 앉아 입에서 멀리 떨어져 와인을 쏴 입으로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제 4번째 방으로 간다.
4. Art and Symbol
잔이 정말 이쁜데 귀족집안에서 사용했을 듯
여기는 꼭 국보급 문화재를 보관하는 국립 박물관 같다.
신화에 와인과 관련된 내용을 표현한 조각상
여기부터는 다양한 오프너가 전시되어 있다.
지금과 별 다르지 않지만... 현재의 오프너는 대량생산 공장화로 획일적이지만 이때의 오프너는 정말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있다.
지팡이로 사용하다 필요할때 오프너로도 사용했고
칼이나 사람의 형상의 오프너도 있고...
남자형 오프너도 무지 많은게 참 잼있다. ㅎㅎ
오줌싸게 아이의 오프너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는데.....ㅎㅎ
동물 꼬리의 오프너
좀더 진화된 반자동 오프너도 많이 보인다.
오프너 코너 옆에 잔과 디켄터도 보이고
나사 모양의 오픈너 설명.
와인병을 멋지게 꾸며놓았다. 요즘은 대량 생산이라 이런 병은 없다.
거의다 보고 있는데 지하에서 은은한 음악이 들린다.
헉 지하 저장고이다. 숙성하는 오크통이 어마아마 하다.
꼭 에일리언 영화에서 알이 부화하고 있는 그런 느낌?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살아있는 와인을 더 맛나게 만들어 준다.
거의 마지막으로 예술작품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가본다.
헉... 여기서 피카소 작품을 만날줄이야.... 어쩐지 큐비즘이 완성되기 전 작품?
작품해설도 스페인어? ....
확실히 피카소 작품맞네...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니 바로 경보가 울린다. 헉..
와인잔과 와인병을 그린 그림인데.... 어쩜 이렇게 표현했을까....
la bouteille de vin - 제목이 "와인병" 이다.
멋진 대리석 조각도 있고
층과 층 사이에 전시된 와인병인데 공간의 미가 돋보인다.
드디어 와인박물관 투어를 마쳤다.
투어 할때는 힘도 안들고 잼있었는데... 후기 쓸려니 왜이리 힘든거야??? @@
박물관 입구 식당앞에 있는 와인바.. 여기서도 현대식으로 잔와인을 즐길 수 있다.
여기서 은은한 음악 들으면서 한잔 하면 주기겠지? ㅋ
여기는 와인샵 & 선물코너 플래그쉽 와인부터 모든 와인 라인업이 다 있다.
대중적인 크리안싸와 리저바가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
이것들은 가격이 후덜덜하지만 딱 한병 맛보고 싶은데... 오전에 무가에서 너무 무리했다....ㅠ.ㅠ
그래서 엔트리급 세트로 구입
국내에서는 crianza와 reserva 두개를 봤고 맛봤는데... 가격이 너무 차이난다. ㅠ..ㅠ
여기는 뭐 거의 안드로메다 가격이구만~
사실 나중에 맛봤지만...크리안싸가 젤로 마시기 편하고 신선했다. 곧 마셔야지 ^^
마지막으로 밖으로 나오니 가는 보슬비가 내린다. 날이 맑은 5월이면 정말 멋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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