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3.2.22 Winery Tour - Marques de Riscal

choioneq 2013. 3. 12. 16:56

이제 마르케스데 리스칼로간다. 이곳은 규모가 큰편이고 와이너리투어도 활성화되어 있어 메일보내니

간단히 confirm mail이 왔다.

 

We enclose letter of confirmation of the tour booked to the Winery Marqués de Riscal.
Thanking you in advance for your interest in the "City of Wine Marqués de Riscal,
Kind regards,
Public Relations Department

 

 

늦은 점심... 간단히 빵과 오믈렛 그리고 화이트와인 한잔시켜본다.

 

여기서 default로 딸려 나오는 빵을 생각 못했네....간단히 먹으려다 배튀어 나왔다. ㅡ.ㅡ

 

17:00 정시에 가이드분이 나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투어시작.... 비가 와서 다른 예약팀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서 Private tour ㅋ

 

여기가 스테인레스 발효통의 온도 조절하는 메인 조정실이다. 오늘은 금요일 오후다 다 퇴근하고 와이너리에 근무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는다.

 

1층에 호텔의 조감도와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프랑크 O. 게리가 건축했다는 그 유명한 건물도 자세히 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구상을 했을까 생각이든다.

꼭 양철판을 구겨놓은듯한 디자인이다.

 

지하 1층으로 내겨가자 거대한 여지껏 본거와 규모자체가 다른 엄청난 양의 발효통들이 보인다.

무가와 달리 이곳은 스테인레스 발효통을 쓴다. 다들 장단점이 있지만 오크,스테인레스,콘크리트...

뭐가 좋은지는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거 같다. 오너의 생각이니..pass

 

포도 압착기

 

한층 더 내려가자 또다른 발효통들이 보인다. 바로 윗층과 연결되어 레킹이 용이하게 설계...

 

발효를 마친 영와인을 저장하기 위해 작은 오크통으로....

 

이곳은 규모는 크지만 오크통을 다 구입,수입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사는게 싸게 먹힌다고 한다.

 

마르케스데리스칼은 양조장이 한두곳이 아니다. 잠시 밖으로 나와 다른 양조장으로 이동한다.

그때 보이는 호텔....

 

그럼 그렇지.... 오크통 발효조도 있다. 어떤 와인을 만드냐에 따라 발효통이 달라진다고 한다.

 

여기는 1860년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와이너리인데 지금은 숙성실로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가보면 은은한 향이 가득하고 무지 아늑하다..... 이런곳에서 음악 들으면서 한잔 마시면 정말 기분좋아질듯...ㅋ

 

가이드에게 질문을 해본다.  다른 스페인 와이너리나 프랑스 와이너리는 숙성실이 대부분 지하에 있는데 왜 이곳은  1층이냐고 물었더니... 벽이 1.5m 정도되고 콘크리트가 아닌 돌이란다. 예전에 만들어 진 건물이라 여름이라도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아 숙성고로 사용가능다고 한다.

 

여기가 포토존이라면서 한장 찍어준다. thanks~

 

비슷해 보이지만 여기는 오래된 양조장 또다는 발효시설이다. 정말 만드는 와인이 많기는 많은가 보다.

 

이윽고 멋진 곳을 보여주겠다고 으슥한 곳으로 안내한다.

 

바로 여기인데 100년이상된 와인들도 아직까지 많이 있는 병숙성고이다.

 

RP point 98,99점 짜리는 다 1890년대 ~ 1910 와인이고 요즘와인들은 잘 받아야 92점 정도이다.

그만큼 고객이 바로 사서 편하게 마실수 있는 와인을 만드는것 같다.

 

가이드가 이게 뭐냐고 물어보길래....뭐 알고 있는거라 내가 더 신나서 설명해줬다.

오레된 와인은 코르크가 부서지기 때문에 포르투칼에서는 오래된 포트와인을 뜨겁게 달군 이런 장비로 병 목을 잘라 와인을 마신다. 내가 왜 이거말로 "아소"는 사용안하냐고 했더니..아소를 잘 모르네....ㅡ.ㅡ

 

다른 와인들이 숙성되는 작은 숙성고

 

여기는 병입된 와인들이 숙성되는 곳

 

2008년 reserva는 지금 마시기 딱 좋은 와인인데 아직 팔려나가지 않아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레이블붙여 판매된다고 한다.

 

병입과 레이블링 하는곳

 

다른 와이너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들 조금씩 다르다. 아마 정형화된 기성품은 없는듯

 

드디서 테이스팅 시간

 

여기가 날이 좋고 성수기면 꽉들 차겠지? 오늘은 비도 오고...우리 다음의 스페인팀 한팀밖에 안남았다.

 

시음와인으로 화이트와 리제르바를 준다.

 

Marques de Riscal Reserva 2007

몇번이나 마셨는지 잠시 생각했다. 한번..두번..세번..네번....... 확실히 6번 정도는 마셔본 와인이다.

근데...와~~~ 완전 다르다. 이렇게 맛난 리제르바를 마셔봤나? 이게 말이 되니? 발란스 아주 좋고 초코렛, 커피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은은하게 퍼진다.  긴피니쉬까지.... 도대체 우리나라엔 어떻게 수입을 하길래 맛이 그런지.....최고다.

내다묵자 -

 

Marques de Riscal Rueda Veredejo 2012

편안하게 마시기 딱 좋다. 파인애플, 청사과의 느낌. 여름 운동하고 샤워한 후에 딱 한잔 마시면 정말 맛있어서 눈물날듯

나나묵자 +

 

시음을 하면서 한국서 가져온 부채를 선물로 줬다.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뿌듯하네...

이동네가 조금만 더가면 바스크지역인데 혹시나 해서 봤는데 이 아가씨는 바스크인은 아니다... 바스크인은 얼굴이 길고 갸냘프며 콧대가 좁고 아주높다. 이친구는 여기 로그로뇨가 고향이라하고 로마에서 1년 살았다고 한다. 유머감각이 대단.... 오크통에 대해 아주 길게 질문을 하니...간단히 엄지와 검지 중지를 비빈다. 돈 때문이란다...ㅎㅎ

 

모든 투어를 마치고 잠시 산책을 한다.

 

대형 광고판... 이런 와인들이 나온다.

 

여기가 호텔인데 객실이 별로 없어 사진의 오른쪽에 따로 객실이 있다. 거기에선 빈야드가 한눈에 보인다.

 

호텔 뒷쪽으로 가보니 양조장과 빈야드 그리고 마을의 오래된 건물물도 보인다.

 

마당 화분에 포도나무를 심어놨네

 

이로서 스페인와서 모든 와이너리 투어는 끝났다. 빨랑 호텔에 가서 불금을 즐겨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