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돌아와 운전하느라 와인도 맛만봐서 버린 입맛을 다시 주워야 할 시간...
카바가 차 트렁크에 있어 마시기 딱 좋은 온도의 상태라 오픈해본다.
Conde de Haro Cava Brut Rose
오전에 마실때는 화이트와인에 풍미가 더해진 드라이 하면서도 복잡한 향이 많이 느껴졌는데 호텔에 와서 다시 마셔보니... 잘 못느끼겠다. 역시 와인은 분위기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듯
나나묵자 +
한잔 했으니... 저녁도 먹을겸 로그로뇨 구시가 중심가로 가본다.
인파가 몰려있어 가보니 코스프레인가? 가만히 보니 분장을 하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소리지르고 율동을 하는것이 꼭 CF찍는것 같았다. 왼쪽에 한 남자분이 엄청큰 와인잔을 들고 있는데 저기에 들어있는게 진짜 맥주일까 생각해 봤다. ㅎㅎ
스페인 구시가는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bar나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지나가다 맘에 들면 들어가서 편하게 먹고 마시면 된다.
파타스가 맛있어 보이는집에 들어갔다. 역시 영어를 안마디도 안하시는 총각.....
와인 한잔 가격이 1.2 ~ 1.5eur 1800원 ~ 2400원정도이니 정말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가격
배가 고파도 딱 한가지씩만 시켜준다.
그리고 작살거품, 라이트바디의 1유로짜리 에스트라담을 한잔 시켜 마셔주니 금요일의 피로가 가신다.
튀김안주에 신선한 생맥주면 끝이다. 더이상 바랄게 뭐가 있겠냐....ㅎㅎ
늘 Bar에 들어가서 가격도 안물어보고 보이는 타파스 걍 시켜먹었는데 이곳은 주인장이 메뉴를 떡 하니 가져다준다. 메뉴는
prenaditos horneados - 구운빵에 들어갈 것을 적으면 해주는 것 같다. 하몽같은거 적으면 빵사이에 하몽이 들어건 샌드위치 준다. 크기는 작다. 가격은 1유로
Raciones - 식사, 4천원에서 만원이 넘는 것도 있고
Brochetas - 꼬치요리, 내가 시킨 두개의 꼬치가 함이 5700원 정도니 괜찮다고 해야하나? 난 만족했다.
TC beer 가벼운 우리나라 카스의 느낌, 다른점은 비어스텝이 제대로 남는다.
역시 한국맥주가 세계최저품질임이 확실하다...ㅠ.ㅠ
핸펀크기로 봐도 작은잔에 가격도 착하고...라거지만 거품은 정말 예술
하몽 지겹게 먹는다 그래도 하나도 안질리는 맛...
다시 2차로....
이날도 꽤 추웠는데 밖에서 마시거나 먹는 분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선 도로에 차들이 다니는 지라 이런 문화는 꿈도 못꾸는 현실이 아쉽다.
어라... 밖에서 거리 악사의 음악을 들으며 마시다 추워 안으로 들어오니 아까 코스프레 하고 촬영하던 아가씨둘이 한잔 하러오셨네...
다시 3차로 ....
전철안이 아니다...분명 로그로뇨 구시가 Bar골목이다. 불금이다!!!
분위기 좋고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bar에 들어가 스텐딩으로 자리를 잡아본다.
여기는 메뉴가 너무 많다. 그래도 가격 적당한 잔와인 시켜본다.
2.3유로인거로 기억한다.
와인산지 답게 입에 착착 달라붙을 정도로 맛난 와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좋다.
이 가격에 빵이 따라 나오는게 아니라....샐러드를 시켰더니 빵이 딸려나온다.
와인 마실때 Chaser로 딱좋은 에스트라담..... 맥주잔이 작으니 과음할 필요도 없고 좋은거 같다.
버섯고기 샐러드로 입맛의 발란스를 잡고 이제 호텔로 향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구경중에서도 사람구경이 참 잼있는거 같다. 다들 뭐가 바쁜지 이리저리 다니는데 결국 가는곳은 bar .... 잼있다. ㅎㅎ
가는곳마다 보이는 와인샵..... 이 지역와인들이 참 착한 가격에 전시되어 있다.
이런 표시가 있는데 .. ruta enoturistica 와인관광루트라는 뜻인거 같다. 곳곳 이런표시가 보인다.
뭐 우리는 더 좋은데 다녀왔는데 이런 도시에 있는 와인관광지는 pass ~
아래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이 자그만한 마을에 성당이 엄청 크다. 과거의 번영의 역사를 보여준다고 할까?
호텔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 도시에 이런 멋진 유적이 있어 관광객이 끊임없이 오나보다.
내일은 산 세바스티안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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