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6.3.22 스페인 여행 - 사라고사(Zaragoza) - 2천년 역사의 아라곤의 주도

choioneq 2016. 4. 11. 11:25

이제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사라고사로 간다. 날씨가 개어야 할텐데....

가는 길에 수로교가 보인다. 이것은 로마시대 때 부터 만들어진 상수도 시스템이다. 산에서 흐르는 물을 도시로 이동하는 물길로서 세고비야 수로교가 아주 웅장하고 유명하다.

그림같은 풍경이 차밖으로 펼쳐진다.

이런 풀밭에 양이며 소를 방목하니 육류가 저렴한가 보다.

땅덩이가 크다보니 풍력 발전소며 태양열 발전소가 많이 보인다.

이곳에서도 포도밭이 있네....

여기는 DO일까? 그럼 어딜까?

저 뒤에 태양열 발전소? 뭘까?

바로 진짜 태양열 발전소가 있다. 유럽은 정말 친환경적인 것 같다. 예전 스페인 남부에서 태양열 직접식 발전소를 본 적이 있다. 거울을 이용해 그 빛을 한곳에 모아 최고의 열을 내서 발전하는 시스템.

밤에도 모아놓은 열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EBS에서 본 적이 있다. 난 가봤다. ㅎㅎㅎ


중간에 휴게소를 발견!!

예전부터 이런거 한번 꼭 해보고 싶었다.

대낮에 운전하지 않는 사람이 낮술로 그것도 에밀리오모로의 최고의 와인한잔 ....

초코렛향이 입안에 가득하고 실키탄닌이 커튼을 처준다. 산미까지 완벽!!   이건 대박!

이러한 예술작품이 이런 시골길에서 흔히 보인다.

휴게소라 해봐야 차들이 잠시 쉴 수 있는곳 .... 화장실도 없다.

뒷자석에서 천천히 와인을 음미하며 사라고사로 간다.


3시간에 걸쳐 사라고사에 도착했다. 점심먹으러 가자~~

팜플로나에 거쳐오면서 오후라 점심은 간단히 먹기로 근처 fastfood점에 갔는데 콜라대신 맥주도 가능하네

난 샐러드로 점심을 간단히 먹는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이 이런식으로 포장. 간단히 찟고 눌러주면 아주 쉽게 뿌려 먹을 수 있다.

이것도 아이디어 상품이다. 우리나라도 곧 출시되면 라면 스프로 재탄생 했으면 좋겠다.

드디어 사라고사 구시가로 간다.

스페인의 흔한 도시 조형물 ...

스페인의 흔한 은행

이 광장을 지나면 구시가로 가는 길이 나온다,

 사라고사 뭐라 쓰여있는데..

구시가로 진입하니 온갖 조각작품이 즐비하다.

이러한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 구시가 거리

가서 읽어보니 뭐 사진과 연관된 ....

여기가 부페식당인데 깔끔하고 가격도 2만원정도라 구경하고 여기가볼까 사진한장 찍어본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 여기가 필라스 성모성당

Cadedral de San Salbador (La Seo) 12세기에 건설하기 시작해서 6세기가 지나서야 완성외 되었다는 대성당. 고딕, 로마네스크와 무데하르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목표가 바로 이 산 살바도르 대성당이다.

뒷면은 얼마나 멋질까 ...

옆쪽에 박물관이 있다.

유유히 나는 새들은 이 탑을 자세히 볼 수 있겠지?

이 시계는 실제로 시간을 맞추는데 30분마다 종이 울린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비주얼

가까이서 보고 입장을 한다.


입장로로 5.5유로? 그런데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한다.

들어가서 보니 정말 대단한 대성당이다. 어머어마 하다. 내가 그동안 봤던 성당중 부르고스 까데드랄이 젤로 멋있었는데 내부는 이곳이 훨씬 멋있다.

아무도 없을 때 딱 한장 찍어본다. 죄송...

아... 광각 카메라 가져올걸....ㅠ.ㅠ


그래서 위키피디아 사진을 몇장 올려본다. 실제로 보면 정말 대한하다. 여러 성인들을 기리는 곳이 시대를 따라 전시되어 있고 미사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실제로 보면 딱 이렇다.

첫번째로 규모에서 입지 쩍 벌어지고 각 공간마다 모신 성자들에 두번째로 경건해진다.

천천히 두번 구경을 하고 태피스트리 박물관에서 성경과 예수의 내용을 감상하고 밖으로 나온다.

고야의 동상앞에서 다시한장 찍어본다.

Basilica de Nuestra Senora del Pilar 필라스 성모성당이다.  기원39년 성 야곱앞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가 신앙의 기초를 위해 건너 주었다는 기둥이 남아 있는 성당. 지금 보고 있는 이 성당은 1718년 완성

점점 걸어서 다가가니 그 웅장한 규모에 말문이 막힌다.

앞으로 광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아무리 한장의 사진에 넣으려고 해도 카메라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여라장에 나눠 담을 수 밖에....

파란 하늘과 아주 잘 어울린다. 사람들을 보면 그 규모가 엄청 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서야 거의 한장에 들어온다.

이곳 종탑에서도 시간이 되면 실제로 종이 울린다.

내부도 마찬가지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내부에서는 미사가 한창이었다.

정면에서도 한장에 화면을 담을 수 없다.

죄측 종탑

좌측에서본 필라드성모성당

그 앞에는 전세계 지도가 있다. 어떤 의미였을까? 과거에 대한 그리움? 현재에 대한 자부심?

여러장을 찍었는데도 카메라를 멈출 수가 없다.

먼 거리에서 겨우 두 성당이 한장에 들어온다.


아쉬어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봤다.

강에서 본 모습(위키피디아)

광각렌즈로 겨우 한장에 넣은 사진(위키피디아)

이날 미사를 보는 내부(위키피디아) ... 뭐 입이 쩍~

 광장 끝에 있는 분수대 ... 이것을 마지막으로 구시가로 간다.

앗~ 많이 보던 연예인 ...

아 이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 연예인 사진을 보다니... 현아 ! 멋지다.

오래 걸었다. 목축이러 들어간 바르~

아직 이른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이 꽤 많다.

스페인에서 마신 젤로 맛없는 맥주..ㅠ.ㅠ 반도 못마시고 남겼다.

궁금한 집값가격 ... 우리와 달리 넓은 정원과 수영장을 같이 쓰고 집만 빌라같은 주거형태 ...크기에 따라 2억 ~ 10억선 ... 국내보다는 저렴한 것 같다.  

저녁 먹을 곳을 점찍고 일단 호텔에 와서 잠시 쉬기로 한다. 왜냐하면 스페인 저녁은 대부분 빨라야 7:30분이고 보통 8시에 레스토랑 식사 메뉴 오더가 가능하다.

맥주도 못마셨고 해서 까바한잔 하자~~  레드는 일단 따 놓기로 하고

Cuinta de Tarsus Crianza 2010

뭐 크리안싸급인데도 오크가루의 느낌이 은은히 피어나는 과일폭탄이다.

나나묵자 +

Cuve y Camps Brut Nature 2011

빈티지 까바이다. 스펜에서만 3병째 마셔본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마셔 보면 꼭 사서 맛보기로 해서 맛보는데 예전만큼 감동은 없다. 하지만 피니쉬가 길고 은은한 빵향이 좋다.

나나묵자 +

아..이 한잔에 피로가 풀린다. 여기에 맞는 안주가 생각났다. ㅋ

치즈 사놓은게 있었다. 여기에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을 살짝 바르고

걍 쭉 짜서 돌돌말아 까바와 먹으면 ....캬~~ 좋다.


좀 쉬다가 7시가 넘어 다시 구시가로 밥먹으로 간다.

어라? 낮에 봤던 호텔근처 오페라 극장같은 곳에 불이 켜지니 멋지다.

평일 저녁이라 신도시 도심은 한가한 편

한가해 보여도 각 바르나 레스토랑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여기는 동네 맛집인가 보다. 자리가 없다. 이런곳에서 먹어야 하는데....


그러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친구들 말에...메뉴만 보고  한 곳으로 그냥 들어간다.

난 배가 안고파 간단한 거 시키고 두명은 고기 주문!

이지역 전통요리라는데 빵가루를 매운 소스에 볶아 계란후라이..... 맛이 별로다.

빵은 말할것 없이 진리고....

주문한 와인이 나왔다. ... 그동안 너무 좋은 와인만 마셨나 보다. ㅠ.ㅠ

주문한 고기....돼지고기 ...음 .... 남겼다.

난 감자튀김에 와인만 있으면 된다.ㅎㅎㅎ

양갈비를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양다리 찜이 나왔다. 이것도 남겼다. 오늘은 음식주문 실패!!

음식을 물리고 디저트로 스페인 최고의 브랜디 1866을 시켰다. 종업원이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이렇게

손에 1866을 써서 달라고 했다. 알아 듣더니 알았다며 가져다 준단다.  아싸~ 드디어 마시는 구나 ㅋ~

이게 나왔다. 1866 달라고 했더니 걍 브랜디가 나왔다.   나 이런거 안마셔~~   울고싶다 ㅠ,ㅠ

그래서 커피한잔 시키고 오늘의 음식은 시마이~~~  


이제 호텔로 돌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혼자 다시 산책을 나섰다. 다리 위에서 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네..

물줄기가  유난히 세다.

광장의 말 동상을 한장으로 사라고사를 떠나 이번 여행의 백미 프리오랏으로 간다. 산길 운전이라 멀지는 않지만 안전운전 안전운전 왜치면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