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6.3.24 스페인 여행 - 타라고나(Tarragona) - 이베리아반도의 로마제국

choioneq 2016. 4. 17. 20:10


Tarragona(타라고나)는 기원전 218년에 로마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약 600여년에 걸쳐 로마 제국에 의한
이베리아 반도(현재의 스페인과 포르투갈)거점으로 번창했던 도시이다. 당시에는 Tarraco(타라코)리고 불렸으며 최고 전성기에는 인구 100만명의 이베리아 반도 최대의 도시였고 때때로 로마황제도 방문했다고 한다.
그러니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유적은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우리가 바로 그 타라고나로 간다!!

프리오랏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산위에서 천천히 내려오니 어느덧 타라고나.... 호텔방에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 뒤가 바다이다. 호텔에서 준 지도하나 달랑 들고 관광을 시작해본다.


제일먼저 간 생선시장이다. 정식명칭은 Mercat Central.. 엥 그런데 공사를 한네 ...

바로 옆에 비슷한 시장이 있다.

멋진 그림을 보고 정문으로 ...

여기가 맞나? 아까 분명히 시장은 공사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예전 건물이고 이게 새로운 건물이다.  우리나라 수산물 시장보단 규모가 아주 작지만 깔끔하다.

"떨이요 떨이~~ 지금부터 한마리 천원~~~"  이런 소리 전혀 없고 조용하다. ㅎㅎ


잠시 구경하고 나와 지중해의 발코니를 보러 중심가인 람블라 노바 거리로 접어든다.

때마침 벼룩시장같이 헌옷과 저렴한 생활용품을 파는 장이 서있다.

날씨 좋고 사람들은 여유롭다.

중간에 멋진 동상이 있는데 누군가 가서 봤는데 누군지 모르겠다는...ㅎㅎ

메인 중심가다 보니 양쪽에 있는 건물이 빌딩이 아니라 아키텍쳐다.

앗 드디어 도착했다.

Balco del Mediterrani   이 동상뒤에 바로 "지중해의 발코니"가 있다.

어쩜 이리 멋진곳에 중심을 딱 잡아줄까

주변의 건물도 고풍스럽다.

바로 여기서 보는 지중해가 일품이란다.

양쪽을 보니 그럴만도 하다,

이 해안선을 따라 지나가는 기차는 정말 한번 타보고 싶었다.

군대가도 때되면 밥주는데 식사나 하고 관광을 해야겠다.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니 이집이 가장 손님으로 붐비고 메뉴도 다양하고 코스요리가 14.5유로로 저렴하다.

일단 들어가서 목부터 축여본다. 이지역맥주인 에스트레야 담 ... 글쎄 맛은 그닥...쩝


각자 메뉴를 달리 시켜본다.

내가 시킨 비프 카르파치오 ... 오~  육회와는 느낌이 전혀다른 신선한 소고기와 치즈가 단백하다.

갑자기 와인 훅~ 땡긴다.

이건 홍합,오징어,랍스타 수프 ... 제목은 랍스타 with 쌀... 짭짤하다.

 이것도 맛있었다. 생선살과 야채 ...

와인하나 시켰는데 ....

Clot Adara

이동네 와인이다. 후추향이 발란스를 넘어서 좀 튄다.

이거뭐니이게 +

메인 음식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고추가 같이 곁들여 나오는데 매콤한게 짬 맛있네

그렇지 새우가 이만해야 새우지 ... 레몬 뿌려 토마토와 같이 한입에 넣으면 오우~~~ 기막히다.

크림소스에 데미그라스소스 섞에서 만든 소스에 감자튀김 발라 고기와 함께 먹으니 레드도 먹을만 하다.

여기는 실내인데 분위기 좋다. 그래도 이나라는 야외가 다 차면 실내로...

이곳의 이름이 카푸치노다.  타라고나 방문하는 분들은 꼭 이집을 강력추천한다. 근처에 또 있다.

같은 요리수와 품질로 따지면 바르셀로나 딱 절반가격!!

거기다 디저트 까지 ....

실내 한컷 찍고 본격적인 관광모드로...

다시 지중해의 발토니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있으니 시원말고 ...씨~~원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다색이 달라지는 느낌.

물좋아 하는 사람 바다로 좋아라 한다. ㅎㅎ

바닷가 바로 위로 이런 절벽위에 위치하여 지중해의 발코니란 말이 생겼나보다.

이제 지도를 보고 원형경기장 부터 둘러 보기로 한다.

바로 옆에 로마 원형 경기장이 보인다.

가는 도중에 만난 해시계

지금 시간과 한시간 차이난다. 아마 겨울과 여름 섬머타임을 고려하면 정확할 지도...

원형경기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공원이다,

한국과 달리 인구밀도가 낮아 붐비지 않아 좋다.

포도나무다. 뭐 나에겐 너무 흔히본 나무라...ㅎㅎ

이 길을 따라 돌아 돌아 내려가면

원형경기장 입구에 다다른다,

타라코 ~~ 광고다. 저거 핸펀에 찍어보지 못한 이유가... 데이타가 없어서..ㅠ.ㅠ

추측건데 검투사 행사가 있는듯

사진에는 그저 그렇지만 실제로 보면 저 입구 뒤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멋있다.

셔터 계속 눌러댄다.

입장권을 구매 !!  3곳을 입장하는 하나의 티켓을 사면 더 싼데 ...오늘 다 갈 수 있을까 걱정에 가는 곳에서 바로 입장권 구매하기로... 

예전엔 이렇게 되었다는 것과 각 위치별 설명이다.

이게 원래의 경기장. 1세기경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건설된 로마시대의 상징유적 !

무려 1만명을 수용했다고 한다. 그 당시 볼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검투사와 맹수의 격투를 보는 시민들은 얼마나 흥분되었을까... 

안으로 내려가 본다.

저기 보이는 부서진 곳 위로 계단이 있었고 실내에 각종 공간이 있었다.

많이 회손되었지만 2천년을 견딘 경기장이 경이롭다.

원형 경기장인데 왜 원형이 아니냐구요? 그건 내려가면 알 수 있다.

가는 길목에 까딸루냐어, 에스파니아어,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다.

이곳에 메인 입구인데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지나다녔다.

예전 로마제국시절 .. 도시의 성곽 맨끝 바닷가에 원형경기장이 있다.

이 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이 실내를 설명한 그림들이 있다.

성모마리아 교회부터 이 원형경기장 내부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들이다.

이런곳은 해설사가 설명해주는 것을 들어야 하는데 ...시간이 안맞았다.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대한 설명이 있는거 보니 그당시의 번영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맞네 ...다음 그림이 그당시 실세 성곽과 도시의 규모....지금봐도 딱 신도시이다. ㅎㅎ

이 원형경기장을 줄이고 건축물 하나가 세워졌으니....

12세기 증엽 세워진 기적의 성모마리아 교회이다.  원래 원형경기장이었으나  나중에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바로 여기가 교회터 ..지금은 흔적만이 남아있다.

이쯤 똥폼 한번 잡아주는 시간....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할 시간이다.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석조 건축물

마지막으로 로마 유물과 검투사 설명을 한번 더 보고 나선다.

하늘 참 멋있다.

원형경기장 위에서 바라본 지중해

여기도 신호등이 참 맘에든다. 남은 시간과 담에신호가 바뀔 시간도 표시가 된다.

여기는 역사박물관 Pretori Roma

크지는 않지만 예전 성곽의 외각지역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우리는 외곽 성벽을 구경하기로 하고 이곳은 겉에서만 보고 가기로 한다.

여기를 통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옆으로 비껴 구시가 내부로 들어가는데 여기도 조그만한 원형경기장 같은곳이 있다.

박물관....

관광객들이 어디에 가도 있는 관광의 도시 ...하지만 그리 분비지 않아 좋다.

여기는 구시가 .... 얼마나 건물 외부를 잘 지켰는지 바닥이 맨질맨질 하다,

여기는 Centre Historic으로 여기는 Placa de La Font 이고 ..즉 구시가 광장  

빠에야.... 예전엔 참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이상하게 만큼 빠에야가 안땡긴다.

Ajuntament  법원이다.  근데 애들이 앞에서 자유로이 축구하고 있다.

조그만한 성문을 돌아 성벽투어로...

이런 기둥이 많이 보이는데 로마시대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사진의 위쪽 부분을 투어하느 코스

9번 수도교 부터 각종 구조물이 있는 투어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좋다.

여긴 해설사도 없고 Walls(Archaeological Promenade)라는 설명종이 한장 달랑준다.

뭐 알아서 보고 느껴야 한다.

성벽의 필수 아이템 대포

로마시대의기둥. 왜 있냐 하면 .. 이 성곽을 지은 시대가 다르가 때문

설명을 보면 일정 높이 이상은 후세에 다시 높혀 지어진 것이다.

왜 안나오나 했다. 아우구스투스 상

요분이다.

저 위의 돌출된 부분이 참 궁금하다. 뭐였을까? 분명 용도 가있었을 터

또 대포

탑에 작은 구멍이 있은 것은 100% 전쟁에 관련된 것임. 여기로 밖의 동태를 살폈을 터

꾸며낸 게 아니다. 다른 다큐를 보니 그렇다고 해서리....다시 똥폼 ㅎㅎ

생각해보니 저 돌출부이는 끈을 묶어서 아래로 알림판을 걸었던 ??

여기는 이 성곽에서 젤로 넓은 곳인데 대포들이 상당히 많다.  밖을 보니 산위에 있네...

여기 대포는 크기가 호랑이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1774 ~ 1775년 로얄대포회사에서 만들어져 1811년도에 사용되었다고....

성안에 뭔가 보인다. 돌아가면 볼 수 있을까?

 로마 신전의 늑대 .... 1965년작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져 1970년 이곳으로 ..... 그 솜씨는 그닥...

옆에 열려있는 오렌지가 더 멋있어 보인다. 오렌지가 겨울에도 열매가 열리는 구나...

산트마기 타워

내부로 연결되는 문

중간에 이렇게 생겼다는....물론 올라가보진 못했다. 여기 까지만 관광이 가능했다.

다시 돌아 이 성곽으로 들어오면 바로 현대와 연결이 된다.

우리는 여기 표시된 성곽 외부를 걸었던 것이다.

내부로 들어오면 문화유산이 짜잔 하고 나타난다.

옛 타라코 도시

과거와 현대의 공존.... 이건 우리가 유럽인들에게 배워야 할 것들

이를 설명해주는 그림들.... 2천년을 이 사진들로 설명

이건 그 유명한 인간탑쌓기 ...바로 여기 타라고나의 축제이다.  뒤에 까데드랄이 보인다.

난 이런 골목길 너무 좋다.

돌아서니 어랏 바로 Catedral이 나오네.

 바로 앞 자그만한 공간에서 사방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 대성당 안에 두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시간상 pass  왜냐 ..태피스트 박물관인데 이미 사라고사에서 봐서리

고딕양식의 12사도 조각상

12세기에 성당이 착공되어 200년이 지나 완성되어 로마네스크 시대부터시작해서 고딕으로 완성되어 이 성당은 두가지 건축양식을 다 가지고 있다.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까데드랄 맏다. 규모가 옆에서 보니 상당하다.


이제 목축이러 가자,

캬 ...축복받은 나라다. 맛을 떠나 스파클링와인(까바) 한병에 4천원~8천원 ... 나같으면 매일 마시겠다. ㅎㅎ

기념품 가게도 잠시 들려보고

근처 조그만한 광장에 로마시대 유적? ...애들이 타고 논다. 뭐 우리 선배시대에는 예전에 첨성대에서 타고 놀고 그랬다고 했다.

일단 맥주로 지친 다리를 쉬어준다.

맥주와 감자튀김은 뭐 그 궁합이 끝내준다.

더욱이 여기 감자튀김은 생감자를 깍뚝썰어서 살짝 튀겨준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

그래서 난 화이트한잔 더 마신다. 스페인와서 화이트는 뭐?  그렇지 ..루에다산 시키면 실패없다.

3400원 화이트가 이렇게 맛있으면 반칙이지 말입니다. ㅎㅎ

해질무렵 광장 야외에서 화이트 한잔 .....ㅋ

다시 지중해의 발코니 쪽으로 간다.

아까 지났던 박물관을 거쳐 이번엔 다른 길로 간다.

스패인의 흔한 깔끔산 생선가게

이런 광장을 지나 한블록만 왼쪽으로 가면 람블라 노바 메인거리..

해가 떨어지니 사람들도 하나둘씩 늘어난다.

어랏 ...아까 점심 먹었던 그 식당이 다른 지점이 있네...또 갈까?

그러던 찰라.... 우리는 운이 좋다.

바로 부활절 행사를 직접 보는 행운을 잡았다.

사람들이 몰리고 엄청 중독성 강한 북소리가 들린다.

일단 식당을 정하기로 하는데.....

여기 이베리꼬 하몽 파는 곳이 있다.

진짜 이쁜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바로 썬 이베리꼬(도토리)하몽에 잘구운 바게트빵 샌드위치에 루에다 화이트 ...이렇게 먹고싶다.

근데 나만 그런가 보다. ㅠ.ㅠ

식당 찾다가 다시 발코니로..

같은 장소인데 이 다른느낌....오 소름(송혜교버전) ㅎㅎ

이 같은 곳에서 3장 같은 사진 찍었다. 근데 그 세장이 다 맘에 드네..

파란색의 여러 버전

이 사진을 끝으로 진짜 밥먹으러 간다.

여기 카푸치노를 다른 곳에서 먹기로

앗 그런데 아까 부활절 예수상이 도달하는 곳에 로마 병사복장을 한 분들이 북소리에 맞춰 창을 두들기고 있다

어린이와 젋은이들이 북을 열심히 치는데 그 박자가 너무 멋있고 중독성이 있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와서 이곳은 진짜 사람구경으로 인산인해

이 중에서 대장 병사 보이는가?

이 분의 안내에 맞춰

예수와 제자들의 동상을 맨 행열이 들어온다.

더욱이 커지는 북소리와 창이 울리는 소리는 정말 좋다.

사람들도 경건히 듣고 관광객들은 사진찍기 바쁘다.

드디어 행열이 들어가고

병정들이 마무리를 한다.

비로 이 영상이다.

이 남자들 한분 한분이 다 멋있는데

그중에 한분

이 분의 카리스마와 핸섬한 외모에 수많은 여자분들의 눈이 반달로 되어간다.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 멋있다.

호위대 병사들을 이끌고

유유히 퇴장하는 대장

사람들이 길을 터주고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창을 두들기며

돌아가는 호위대 병사들을 위해 박수도 쳐주고

이날의 부활절 의식이 끝나고 있다.


우리는 카푸니노 다른 지점으로 갔다.

낮에 힌번 가본 곳이라...이번에는 코스에 추가 안하고 음료는 화이트와 물을 시켰다.

화이트 와인에

홍합요리는 진리 ...근데 좀 짜다. 이럴땐 "Sin Sal" 하고 말하면 된다. "소금 넣지 말아주세요"

그래도 기본 간은 되서 나온다.

케밥 시키고

난 소고기 스테이크 ...양이 참 많다.

후식으로 티라미슈로 입안을 정리하고

다시 30분 걸어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법원이 이리도 이뻤던가... 아까 그 광장이 난리도 아니게 바뀌었다.

이곳도 유사와 전통이 보인다.

인간 탑쌓기 동상이다.

북과 나팔로 흥을 돋구면서 박자도 맞추고 그랬겠지? 실제로 한번 보고싶다.

오페라 극장을 지나간다. 악마가 나오는 뮤지컬 ..잼있겠다.


한참을 걸어보니 호텔에 거의 다 와간다.

이건 왜 찍었냐 하면....에디시오 리미타다 ...즉, 리미티드 에디션  3.5유로 ㅎㅎ

맥도날드도 레스토랑급

호텔옆의 자동차 매장에 올드카가 있다.

예전 코브라에서 실베스타스탤론이 타던 그차?

 바로 옆이  호텔이면서 1층에 기아매장이 있고

 전기 충전소도 있다.

하루의 피로를 풀시간 .....

호텔의 책자를 보니 이곳이 어딜까?

한잔 더 마시면서 이곳 타라고나의 밤을 보낸다.  내일은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 .. 바르셀로나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