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6.3.26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Barcelona) 시내 Bus Tour

choioneq 2016. 4. 19. 14:50

이제 1박2일이 남았다. 바르셀로나에서 가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은데 다 가보는 것은 무리.


그래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서 중요한 곳을 다 방문해 보기로 했다.

두개의 코스가 있는데 자유로이 갈아탈 수 있다. 성인기준으로

1 day : 24eur
2 days: 34eur

미리 예약하고 갈 분이라면 이곳에서 예약하고 가면 할인가능 !!


http://barcelona.city-tour.com/en


그리고 버스에 타면서 바로 현금이나 카드로 티켓구매 가능하고 음성안내와 무료 Wifi서비스 가능.
단, 한국말은 아직 서비스 안된다는거


모든 투어의 시작과 끝은 까딸루냐광장이다. 이곳 인그레스 백화점앞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관광중 이 까딸루냐광장 기준으로 움직이면 전철,버스,쇼핑,식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으로 움직인다. 하나의 팁을 주면 ... 19번에서 승차하면 시작하는 1번에서 좀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대부분 1번에서 내리고 타니깐 .... 그럼 빨간노선으로 출발한다. ㅋ

19번 까바뜨요에서 타니 바로 까딸루냐 광장으로 온다. 여기서 많이 내리고 많이 타고 West Route 출발한다.

개선문(ARC DEL TRIOMF) 1889년 바르셀로나 박람회를 개념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가까이 가보니 엄청나게 크네..파리 개선문을 참조 했다고 한다.

멋있는데.... 우리동네 만리장성 중국집 건물과 너무 흡사하여 놀람 ㅎㅎ

이런 구건물을 수도 없이 지나면서 이어폰에서는 쉴새 없이 설명중...

여기는 어디?

일단 눈에 띄면 바로 카메라 셔터 가동

의미가 있는 건물일텐데 나에겐 그냥 멋진 건물

Passeig de Colom  어제 실컷본 컬럼버스의 상

버스에서 타서 높은 곳에서 보니 더 웅장해 보임.

이제 항구로 방향을 튼다. 포르트 벨(Port bell)로 가나 싶더니 몬주익으로 ...

해변의 공원을 지나

천천히 한바퀴 돌고

멀리서 보니 또 새롭네 ..

몬주익 가는 거리에서 보는 옛 건축물

해안을 따라 점점 산으로 올라간다.

여기가 몬주익 성이 있는 곳

천천히 올라가는 길이 경치가 참 좋다.

바다의 멋진 픙경을 찍으려면 늘 나타나는 야자수

겨우 한컷 건졌다는 ㅎㅎ

몬주익 성에 다다르니 여기가 고지대 라는 것이 실감남.

이정표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Fundacio Joan Miro 호안 미로 미술관
추상화의 거장 호안미로의 미술관. 내려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아쉽네...

미술관을 지나는데 멀리서 멋진 성이 보인다.

 여기는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 1992년 황영조 선수가 마지막에 이 문으로 들어가서 마라톤으로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던 기억이 난다.

오른쪽으로는 멋진 성이 바로 국립미술관

메인 문을 한번 더 보고

버스로 지나치는 아쉬움은 한장의 사진으로 남기고....

서서히 언덕을 내려가는 버스에서 바라본 미술관

시간만 되면 꼭 미술관에는 갈려고 했는데...

 국립까딸뉴나 미술관(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여기와 스페인광장에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도시를 보지 못한것이 이번 여행의 큰 아쉬움중 하나...

스페인마을(Poble Espanyol de Montjuic)
스페인 각 지역의 명소를 만들어 스페인 각지역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하는 테마파크
여기는 정말 가보고 싶었다. ㅠ.ㅠ

저 위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광경이 어떨지....아쉽다.

저멀리 스페인광장(placa espanya) 의 탑이 보인다.

여기가 그 유명한 분수쇼가 열리는 스페인 광장인데 ... 버스로 통과해야만 하다니....

에잇 사진이나 찍자

건축물 하나 하나가 주변과 잘 어울린다.

분수쇼가 열리는 곳과 투우장

광장옆 건축물 ...뭘까?

까딸루나 광장표시

여기 투우장의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광장의 모습이 일품이라고 한다.

모누멘탈 투우장(Plaze de Toros Monumental)
1914년 연 투우장으로 무데하르와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건물.

광장 한곳에서 사진찍고 싶은 뷰가 참 많다.

100년이 넘은 건물인데 아직도 새건물 같은건 뭐지?

길거리에 흔한 예술품 ... 바르셀로나는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

신도시로 접어들어 마주한 FC 바르셀로나의 홈경기장 Camp Nou

경기가 없어도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

스페인 바르에서 축구이야기만 하면 바로 친구가 된다. 대신 그 지역 팀에 대해 호의적이어야 ...ㅎㅎ 예전 페냐피엘에서 단지 축구선수 이름 몇명 이야기 했다가 와인도 얻어마시고 자기소유의 와이너리도 보여주는 분도 알게된 적이 있다.

여기도 시간되면 들어가 보고 싶은 곳

이제 버스가 한바퀴 돌고 신시가지를 지나 원래의 카사바뜨요로 향한다.


한정거 전에 내린다.

카사밀라(Casa Mila)
라 페르데다(체석장)이라는 애칭으로 가우디의 만년작품.카딸루냐의 성지 몬세라트의 기암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여기도 들어가 볼까 하다 줄서있는 인파에 바로 포기...


호텔로 돌아와 중국식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잠시쉬다 이번엔 혼자 투어버스를 타기로...

이번엔 초록색 East Route

출발은 늘 까딸루냐광장

어제 봤던 곳인데 날이 개니 훨씬 근사하네

오전과 다른 코스로 출발한다.

거리거리가 빈티지

마차도 있었네

이건물은 뉴욕과 마드리드에 있는 건물과 비슷하네

동상 .. 이런것을 그냥 지나치는게 참 아쉽다.

항구로 가니 많은 요트들

멋진 보트

포르트 벨

항구를 크게 한바퀴 돌아 나온다.

아제 해안선을 따라 동쪽으로 간다.

지중해다. 여름에 오면 정말 멋있을 듯

바라만 봐도 시원하다.


이런 해안에서 음악 들으면서 조깅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네

물고기 조형물도 보고

깔끔한 해안길

항구가 조그만하게 계속해서 연결되어 있다. 큰배가 아닌 작은 요트들이 엄청나게 많다.

Port Olmpic

올림픽 때 여기에 각국의 국기가 걸렸었겠지...

지금은 한적하다..

멋진 디자인의 건축물이 있어 한컷

MUSEU BLAU 와 멋진 건축물 ... 이런걸 보니 담에 올때는 자전거를 빌려 시내를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

관심있는 집값 .... 뭐 서울에 비하면 비싸지 않는 것 같다. ㅎㅎ

타비다보 유원지. 산꼭대기에 유원지가 있다.

아그바타워(Torre Agbar)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타워..시가모양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이게 설계됨.
구엘공원에서 딱 사그라다파밀리아와 아그바타워만 딱 보임.

모누멘탈 투우장(Pl de Toros Monumental)

모뉴멘탈(Monumental) 투우장은 1914년에 '엘 스포르트(El Sport)'라는 이름을 달고 오픈했다가 1916년에 '모누멘탈(Monumental')이라고 이름을 바꿈. '모데르니스모(Modernismo)'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드디어 바르셀로나 전체의 랜드마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보인다.

나무에 가려도 멋있고

가까이서 보이 정말 멋있네

미완성의 성당.... 각 조각마다 의미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동쪽 - 탄생 파사드
그리스도의 탄생과 유소년기를 나타냄


서쪽 - 수난 파사드
탄생 파사드와 대조적으로 직선적이고 단순한 문. 그리스도의 수난을 나타내며 중앙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조각상이 있다.


남쪽 - 영광 파사드(건설예정)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낸다.지금도 많은 건축가가 투입되어 건설중이며 완성되면 동~남~서 각 파사드를 돌아보며 그리스도

아직도 건설중

이런곳은 가이드 투어를 해야하는데 ....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성당 전체가 하나하나의 예술작품이 모인 집합체

다시 버스가 출발하니 멋진 건축물이 눈에들어온다. 이때쯤 되면 이어폰에서는 음악이 멈추고 이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중저음의 멋진 남자 목소리로 설명해준다.

산 파우 병원(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a Pau)
1902년 착공하여 30년에 걸쳐 완성한 14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에는 많은 건축가가 만든 크고작은 48개의 건물이 있다.아직도 병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이 뒤로 넓은 공간이 있다.

목적지인 구엘공원에 거의 다 와서 내릴준비를 하고 내린다.


이제 걸어서 구엘공원으로 간다. 미리 정보를 보면


구엘공원(Park Guell) -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도심에서 떨어진 조용한 공원으로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가우디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였던 카탈루냐 실업가 에우세비 구엘이 영국 런던의 정원을 모델 삼아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우디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1900년경 지중해가 보이는 바르셀로나 시내의 외곽 언덕에 신주거지 60호를 건설해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재정적 이유로 1914년까지 가우디가 기거하는 집(현재 가우디 박물관으로 사용)을 포함한 건물 두 채와 중앙광장, 타일 벤치 등만 지은 채 방치되었다.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이 땅을 사들여, 이듬해 시립 공원으로 꾸미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이래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었고 현재까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로 거듭났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작품 중 가장 색상이 화려하다. 공원의 가장 드라마틱한 건물은 요정 같은 주출입구이다. 입구에서 볼 때 오른쪽은 경비실이고, 왼쪽은 사무실인데 모자이크로 뒤덮인 외관이 독특해 '과자의 집'이라고도 불린다. 주출입구를 통과하면 계단 중앙에 화려한 색상으로 모자이크한 2개의 분수대가 눈에 띈다. 연금술을 상징하는 도롱뇽과 의술의 신 아이스쿨라피우스를 상징하는 청동 뿔이 달린 뱀 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계단 끝은 바로 장터인 중앙 광장(Sala Hipostila)으로 연결된다.

1층은 중앙 광장 룸이고 2층은 중앙 광장이다. 1층은 유리와 세라믹으로 만든 86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지붕을 받쳐 주고 천장은 변화무쌍한 타일 조각, 파편된 병과 돌을 재료로 한 4개의 태양 모양(사계절을 의미)의 원반형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를 설계한 건축가는 가우디의 협력자인 조셉 후홀이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모양의 경사진 통로로 올라가면 중앙 광장이 나온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물결 모양의 벤치는 형형색색의 부서진 타일을 이용해 뱀처럼 돌아가며 설치된 열린 공간이다. 가우디의 독창성과 혁신성이 얼마나 위대한지 절로 느껴진다. 운동장 가장자리를 감싸며 길게 뻗어 있는 벤치에는 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저 멀리 시가지와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광장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연주 등을 선보이는 예술가들의 모습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언덕을 감싸고 있는 구불구불한 구름다리와 포르티코(현관 지붕)도 아주 인상적이다. 보행자통로는 현지 돌을 사용해 아치형으로 만들었는데, 얼핏 보면 나무로 만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또 가우디가 살았던 집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그가 디자인한 가구나 사용했던 침대 등 유품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엘 공원 [Park Guell]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도착하니 매표소에서 표를 안판다. 들어보니 예약이 다 되었다고 하고 공원은 무류입장이란다. 그런데 이위는 제한이 있다고 하네... 뭐야 ~ 부딪쳐 보기로...

멋있다. 구엘이 계획하고 가우디가 건설한 하나의 도시계발 프로젝트. 구엘의 죽음으로 완성은 못하였으나
지금은 바르셀로나 시립공원으로 친숙하고 공원전체가 세계유산으로 등록

중간에서 봐도 경관이 끝내준다.

구석기 시대 조각품같은 모습

너무 독창적이나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린다.

저멀리 랜드마크 두곳이 보이네

다른 방향에서 한컷

이곳은 무슨 집이었는데....

여기서 맨붕 .... 오늘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잘못 알아들었다. 전체가 아니었다.

일단 인터넷으로 예약이 다 차서 더이상 매표를 안하는 것이고 표가 있어도 30분에 400명만 가능

엄청 줄서있다. 구엘공원 보러 이 멀리 왔는데 망했다. ㅠ.ㅠ

그래서 멀리서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

여기에 그 유명한 가우디의 작품이 다 있는데.....아쉽다.

이게 바로 입장 제한. 30분마다 400명까지 ..

이 도시는 가우디 한명으로 해서 도시 전체가 잘 살고 있는 느낌.

그래도 밖에서 보는 즐거움

동유럽인처럼 보이는 청년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하니 이렇게 찍고 걍 카메라 휙 건네주네....쩝

저기 앉아보고 싶었는데....ㅠ.ㅠ

아쉬움에 사진 몇장 더 찍어본다.

내려가면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라도 한장더 찍는다.

입구 정면에 위치한 도리스 양식의 열주라는데 원래 시장으로 쓰일려고 했다고 한다.

입구 관리사무소가 꼭 스머프에 나오는 집같다.

 혹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집 같다.

입구를 막고 정해진 인원만 입장시키는거 ...나는 비록 못들어 갔지만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참을 걸어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런 건축물을 지나

어진지도 모를 곳을 골목골목 버스가 누빈다.

하나하나가 예술품

드디어 처음 위치로 돌아왔다.

카사밀라(Casa Mila)
라 페르데다(체석장)이라는 애칭으로 가우디의 만년작품.카딸루냐의 성지 몬세라트의 기암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줌으로 찍어보니 가우디는 참 대단한 분인것 같다.

건물의 곳곳의 디테일이 정말 끝내준다.


이제 호텔로 돌아와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근사하게 먹기로 하고 서로 의견을 낸다.



한명은 해산물요리, 한명은 스테이크, 나는 이 근처에 있는 타이음식점.
일단 다 찾아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그런데 ... 해산물요리와 스테이크집은 찾기가 어렵고 타이음식점을 찾았다. 그런데 입장이 7시부터 ....
그래서 서울에 가져갈 선물을 사기로 하고 나눠서 쇼핑하러 간다.

백화점 와인코너

이 많은 와인중 일단 밤에 마실 와인한병 사고 치즈와 하몽 그리고 초코렛을 잔뜩 샀다.

드디어 도착 타이 가든즈(Thai Gardens)
테국에서 식재료를 가져와 사용하고 멋진 인테리어로 유명한 식당이다.

우리가 첫번째 손님이다. 인테리어 멋지다.

이런잔이 각자 두개씩 있는데 와인을 안시키면 이건 반칙이다.

태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주문과 동시에 화이트 주문

Inurrieta Orchidea S/B 2015
스페인 소비뇽블랑이 이리 깔끔하고 시원했던가... 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한병에 12유로면 무조건 마셔줘야지
나나묵자 +

스타터가 나왔다. 각자 하나씩 먹게 갯수를 맞춰나왔는데 이것만 먹어도 배부른다.

이런 소스에 찍어 천천히 먹기로 ...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잔잔하게 들리는 태국음악에 요리를 음미한다. 스페인와서 들린 레스토랑중 분위기는 이곳이 제일!  맛은 첫날과 프리오랏이 최고!

메인요리가 나왔다. 각자 알맞게 덜어먹는 시스템. 태국쌀에 커리 비벼먹으니 딱 좋네...

보기엔 이래도 3명이 먹기 충분하고도 남을 분량


와인을 종업원이 비면 다라주고 비면 따라주는데 그러다 보니 한병이 부족하네...

Inurrieta Orchidea Rosado 2014

그래서 이번엔 로제와인을 시켰다. 이건 10유로인데 약간 스파이스한 태국요리와 아주 잘 어울린다.
커리와 커리엔더를 로제와 함께 먹으니 그 궁합이 환상적!
나나묵자 ++

와인은 정말 비싼 와인 빼고는 분위기와 서빙온도 그리고 음식과의 매칭에서 그 성능을 발휘한다.

태국음식과 로제는 정말 궁합 짱이다. 이곳에 와인을 셀렉션한 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식사가 마쳐갈쯤 손님들로 꽉차는 레스토랑

마지막 한잔을 마시고 디저트를 주문

입안의 잔맛을 깔끔한 초코렛 푸딩으로 씻어주니 완벽한 식사 끝~~

이곳은 미스유니버시티급 여자 메니저 두분이 입구에서 손님을 자리까지 안내하고 와인과 메뉴설명을 하고

자리를 뜬다. 그리고 영어와 스페인어를 하는 태국분이 주문을 받는다.

이런분이 웃으면서 추천하는 와인과 음식 거절한다면 당신은 어디 아픈사람!! ㅎㅎ  

참, 디저트 먹을 때 커피를 물어보는데 커피는 대부분 추가 주문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비싸지 않고 저렴하니 팍팍 주문하시길 ... 1.95유로

커피와 초코렛은 하몽과 와인처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이 넓은 레스토랑에 마구 떠드는 사람 하나 없고

조용히 웃으면서 즐겁게 식사하는 사람들 ... 보기좋다.

이제 갈시간 ...입구에서 잘가고 또오라고 인사하는 부처상

이곳이니 바르셀로나 가면 꼭 들려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카사 바뜨요에서 3분거리

저녁에 32유로정도 내고 이정도 식사할 수 있는것은 싼편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

그래서 명함하나 남긴다.

호텔에 돌아가는 길목에 있는 카사 바뜨요

밤에 봐도 멋지구나

Monnasterio de las Vinas Reserva 2006
그동안 너무 맛있는 와인만 마셨나보다. 맛은 있는데 많이 마시진 못하겠다.
약간의 먼지향이 조금 거슬린다. 아마도 내일 아침 마시면 맛날듯 ..
나나묵자

방에서 보는 야경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창밖에 나무로 한번 더 막게되어 있는 창문 ..스페인에선 흔한 풍경이다.

와인이 안땡기니 맥주한잔 하고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아침에 일어나 12시 까지 각자 자유간을 갖고 12시에 check out 하기로 하고 혼자 산책길을 떠나본다.

스페인의 무인 주차시스템. 사용하기에 어려움 없이 잘 설명되어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무료인 곳이 많다.

까딸루나광장에서 공으로 가는 교통편이 버스와 택시 그리고 지하철이 있는데 택시는 39유로  

우리는 공항 A1 터니날로 간다. 천천히 가도 35분 5.90유로

이제 정보도 정확히 알았으니 마지막 산책길로 ....

까달루냐 광장

그리고 지나쳤던 조각상

3번째 지나쳐도 볼때마다 새로운 조각상과 풍경

 바닷가에 도착 ... 유람선도 못타고 가네 이 좋은 날씨에 15유로내고 한바퀴 돌면 딱일텐데...

건너편 선착장에 여객선이 보이고

저멀리 몬주익 언덕도 보인다.

정박한 요트의 한가한 풍경

요트사이로 빈공간은 이미 바다로 나간 요트의 자리....

바다로 나가는 요트도 간혹 보이고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아주 한가롭다.

잠시후 떠나는 것이 아쉬워 이멋진 광경을 천천히 걸어가면서 기억에 담아둔다.

컬럼버스상 앞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네 ..

가보니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참 많다.

그림을 사고 싶었는데 운반에 자신이 없어서 pass

마지막으로 컬럼버스상을 한바퀴 둘러보고

한장남은 지하철표를 타고 호텔로 왔다. 전철이 몇분뒤에 도착한다는 아주 친절한 표시


호텔에서 check out을 하고 버스에 탔더니 다시 버스투어 하는 기분이다.

스페인 광자을 지나 정말 35분만에 공항에 도착

17:15분 암스텔담 비행기를 확인하고 서둘러 출국수속을 밟는다.  이유는 가족들 선물을 사야해서 ...

면세점 한편에 있는즉석 음식점인데 이렇게 세트로 5.9유로정도 하니 아주 싼편이다.

스페인에서 부러운것 하나 더 ...이렇게 네프킨을 옆에서 꺼내 쓰는 통인데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아주 편리하다. 이런 작은 아이디어가 손님을 감동시킨다.

이곳 면제섬에서 2시간동안 시간을 보내면서

이곳에서 거족 선물을 사고 ...암스텔담으로 간다.

암스텔담에서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무사히 왔다. 이 사진은 제로보암 사이즈의 무똥로쉴드 인데 ..

언젠가 좋은 날이 오면 이런 와인 편하게 마실날이 오지 않을까 잠시 미소지어 본다.



이것으로 세번째 스페인 여행을 무사히 잘 마시고 왔다.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아마 한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다. 내가 유독 스페인만 여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게 서로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심성이 우리나라 사람과 많이 닮았다는 데 있다.
 늘 올때마다 한국의 특산품을 선물로 미리 사서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뜻에서 선물하면 그분들도 진심으로 기분좋게 선물을 받고 그 뒤론 우리는 친구가 된다. 이런 따뜻한 정이 넘치는 스페인이 나는 너무 좋다. 그러니 또 가야하지 않겠는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