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6.3.25 스페인 여행 - 바르셀로나(Barcelona) -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choioneq 2016. 4. 19. 09:30

아침을 간단히 먹고 운전대를 잡는다... 근데 샤워하다 수건에 눈을 맞아 왼쪽 눈이 좀 아프네... @@


아무튼 안전운전을 기원하며 출발 ~~~

고속도로로 가면 금방이지만 무료도로와 해안선을 따라 가다보니 절경이 펼쳐진다.

보기엔 좋지만 길이 워낙좁고 편도 1차선 길이라 앞차와의 거리가 조금이나마 떨어지면 뒤에서 신호를 준다.

바스크지역 사람들은 천천히 천천히지만 이곳 까딸류냐사람들은 성격이 급한가 보다. ㅎㅎ

지금 찍은 사진은 중간에 운전대를 교대하고 뒤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가야할 길이 까마득한데 언제 이길이 끝나나...

운전할때보다 편하긴 한데 긴장이 되는 해안도로겸 산악길 ...

길이 아찔하다.

이런길을 한시간 가량갔다. 솔직히 이런길로 접어들은 자체를 후회했다.

보다시피 경치는 좋았으나 운전하기 정말 힘들었던 곳..... 딱 미시령 옛길 ㅠ.ㅠ



결국 무사히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제일먼저 AVIS렌트카 반납하러 가서 무사히 반납했다.

그런데 범퍼옆에 긁힌것도 아닌 남의차 페인트가 살짝 묻었는데도 스크레치가 있다고 80유로 라고 쓰네..

물론 처음부터 Supercover option을 선택한 터라 추가비용은 zero !! 인심이 그리 좋지는 않네...

차를 반납하고 나니 아주 후련하다. 여기는 산츠역 앞 ....


일단 식사하러 간다.

세트메뉴인데 스타터, 메인, 음료하나에 15유로인데  간단히 먹을려고 파스타와 산미구엘 시켰다.

둘은 이렇게 시켜 나눠먹는다.  맛은 그다지...ㅠ..ㅠ



식사를 하고 바르셀로나 관광을 시작한다. 내일 하루 더 있으니 오늘은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찾으러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드디어 도착!!

카메하 화면에 집어 넣을 수 없는 규모와 크기 ..

압도적이다.

언제나 공사중이니 안으로 들어가 봐야겠다.

먼저 외관을 보러 한바퀴 주~~욱 돈다.

멋있다. 근데 ...들어가서 설명을 들어야 감동이 더 있을것 같다.

일단 밖에서 인증샷 한컷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입장이 안된다는 것이다. 오늘 입장은 끝인데 계속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인즉 모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사람들이란다.... 그래서 현장 입장은 제한적이고 오늘은 이미 마감이라고 한다. 솔직히 섭섭했지만 적절한 인원을 통제하는게 보는이는 더 즐거울터 ...이해한다.

한바퀴 더 자세히 보고 다른곳으로 가는 일정으로 바꿨다.

멋은 있는데 ...솔직히 ..부르고스의 카데드랄이 더 멋있다.

자세히 보면 가우디만의 특징인 곡선과 하나도 같지 않은 모향의 건축미를 알 수 있다.

사방으로 조각한 성당은 다 의미가 있다. 그 의미는 ... 나중에....

이컷을 마지막으로 이동한다.

바르셀로나 최고의 방문지인만큼 관광버스가 쉴새 없이 온다.


전철을 타고 숙소근처인 까사바트요로 간다. 옆집부터 보면

카사 아마트예르(Casa Amatller)
중세 로마네스트 양식을 도입한 푸치 이 카다파르크의 작품.

여기가 카사바뜨요이다. 실업가인 바뜨요의 의뢰를 받아 가우디가 개축한 건물.형형색색의 타일과 지중해식 테마로 건축한 이 곳은 관광객이 언제나 줄을 서있다.

들어갈려고 보니 최소 1시간 줄을서고 입장료도 20유로가 넘는다. 헉

두 건축물 ...

밖에 걸린 사진으로 일단 내부를 본다. 멋지네

가격이 이정도니 안에 볼만한게 정말 많은가 보다.  나중이나 내일 다시 보러오기로 하고 호텔로 간다.

좀 쉬러....근데 쉴까?


예상대로 쉬면서 간단히 와인 한잔 마시기로....ㅎㅎ

Vina Albina 2009

리오하 와인을 리베라델두에로에서 구입했다. 비싸지도 않고 9유론가 줬는데 맛이 잘 만들어진 트렌드 와인이다. 오크향에 중점을 둬 커피,코코아 그리고 뒤에 잔당이 남는다. 맛있다.

나나묵자 +


이제 나가본다,

우리가 묵는 호텔이 아삼플라지구에 있어 항구까지 구경하며 내려가기로... 까딸루냐 광장이 바로나오네

바르셀로나 교통의 중심!! 모든 교통의 시작과 끝!

비가 와도 이곳은 사람들로 붐빈다.

오른쪽에 백화점도 보이고

멋진 조각상들도 즐비하다.

이렇게 여행가방을 끌고 가는 여행객들이 이곳에는 많이 눈에 뜨인다.

삼성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라 눈에 뜨여도 아무 감흥이 없다.

이렇게 해변으로 두리번 두리번 걸어가니...

첫번째 목표인 시장에 도착  산호셉 시장(Mercat de Sant Josep)
"라 보케리아"로 불리는 신선 식료품으로 유명한 시장.

어랏 ~~~ 근데 썰렁하다. 알고봤더니 휴일에 부활절까지 겹쳤으니 문을 닫는게 오히려 당연할지도...ㅠ

여기 음식이 그리 맛있다는데 ...ㅜ.ㅜ

아쉬워서 배치도 한컷 찍고 다시 걸어간다.

어랏~~~ 바르셀로나에도 부활절 행사를 보네???

인파는 타라고나보다 훨씬 더 많다.

저 멀리 예수상을 모신 조형물이 오고 있다.

사람들 입가엔 웃음이 가득하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부활절의 의미는 알겠지만 ...솔직히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른다.... 이분들에게 부활절은 어떤 의미일까?

인파로 인해 앞으로 혹은 뒤로 ..나갈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보기로....

그런데 타라고나랑 다른점이 ....이곳 행사는 북,작은북 뿐 아니라 파이프 오르간도 있다.

느낌이 완전히 다른데 타라고나 행사가 10배는 더 멋있다.

성모 마리아상을 보고 이자리를 벗어나 다시 길을 떠난다.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  일단 가던 길 가자... 

가도가도 인파로 가득한 거리 .... 저녁때가 돠어서 그런지 좀 출출하다. 여러 식당의 메뉴판을 보고 해산물이 맛잇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잼있는 것은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가져다 주면서 마실거 뭐 마실거냐고 묻는다. 나는 샹그리아 둘은 맥주

헉 무지하게 크다. 800cc 정도 예측한다.

 샹그리아도 같은 사이즈..... 맛은 그닥 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이 둘다 한잔에 10유로가 넘는다. ㅎㅎㅎ 메뉴판 볼걸 ..비싸다. ㅠ.ㅠ

드디어 시킨 메뉴가 나왔다. 해산물 모둠!! 2인분이 먹기에 적당하다고 나와 있길래 시켰다.

특이한건 없고 흔한 해산물과 생선 조개를 익혀 올리브오일에 발라 나온 요리 ... 맛있었다.

이나라 ...까딸루냐 방식의 빵은 빵을 오븐에 한번 더 구워서 토마토를 발라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

이맛은 진리다. ㅎㅎ

모양은 그럴싸한데 살이 별로없어 입맛만 다셨다.

그래도 즐겁단다. ㅎㅎㅎ

앞좌석의 노부부처럼 화이트 한잔 마실까 하다 이것으로 만족한다.

계산할 때 보니 우리가 먹은 이 간단한 음식값으로 10만원이 넘는다 . 이동네 물가 너무 비싸다. ㅠ.ㅠ

이제 진정한 불토이던가? 밤거리가 점점 더 멋있어 지고 있다.

가로등도 이쁘고

카페와 바르들도 참 이쁘다.

이곳은 레이알 광장인데 가우디의 작품이 있다고 한다,

참..여기 아주아주 멋진 레스토랑이 있는데 사진..사진이 없다. ㅠ.ㅠ

가우디 작품을 찾았다. 주변 건축물과 아주 잘 어울리는 가로등

이 가로등 디자인을 가우디가 했다고 한다. 초창기 작품인데 100년 넘은 디자인인데도 아주 세련되고 멋있다

이렇게 찍으니 에일리언 우주선 같지 않나? ㅎㅎ

여기도 가우디와 관련된 건축물인데

닫힌 문인데도 멋지다.

이곳이 파라우 구엘 

 가우디의 독창성을 집대성한 건축물.. 주로 영빈관으로 쓰였고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뱀인지 오선인지 .... 철세공이 정말 아름답다.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파라우구엘

다시 바닷가로 간다.

맘에 드는 바르발견!!  스페인 전역에 이런 바르가 즐비한데 바르셀로나에선 첨 본다. 3평짜리 작은바르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마셔주는 맥주는 바라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 서있을 틈도 없어 우리는 pass

이분이 가우디 일까?

여기는 극장

이렇게 대로가운데에 차들도 없고 노상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은 거리가 있으니 관광객이 넘쳐나는 것은 당연지사!! 우리나라도 규제는 풀어야 한다. 밖에서 마시는게 뭐가 불법이란 말인가....


드디어 바닷가 콜롬버스의 탑에 도착!!

와 굉장하다.

저분이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했다고 알려진 콜럼버스

 컬럼버스의 탑(Mirador de Colon)

람블라스 거리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1888년 바르셀로나 박람회를 기념해서 세움.

건축물의 규모와 예술적인 조각은 정말 부럽다 부러워....

정면에서 바라보니 "내가 찾았다" ,"저기다", "빨랑 따라와라" 뭐 이런 느낌? ㅎㅎ

여기는 해안을 따라 한바퀴도는 유람선 ... 90분에 15유로라 비싸지 않다.

이 유람선 타고 한바뀌 돌고 싶다. 내일 시간이 될려나?

항구를 산책해본다.

요트들 ... 고깃배 아니다. ㅎㅎ

영국은 집값이 비싸서 이런 요트에서 사는 의원도 있다는데 불켜진 요트는 안보인다. 이곳 집값은 안비싼가?

이곳이 어딘지는 내일 살피기로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갈 시간

다시 오던길을 돌아 가기로 한다. 근데 좀 힘들어서 전철역이 보이면 타기로...

Museo de Cera  뭐하는 곳일까? 바로 왁스 박물관이다.  갑자기 "하우스오프왁스" 가 생각난다. 윽~

다시 아까 그 광장으로 ...여기가 젤로 멋있어 보이는 레스토랑인데 간판을 못찍었네..

광장을 둘러 바르와 레스토랑 그리고 앞의 야외에는 테이블이 있고 사람들은 밖에서 혹은 안에서 식사와 음료 술을 즐긴다.  왜 우리나라는 이런 것을 규체할까 ..... 공무원들도 연수로 스페인에 많이 오던데 이런 규제나 좀 풀어주세요~~~  '뭐뭐 안된다' 말고... '이것 빼곤 다 된다' 라고 하면 좋을텐데...


힘들다. 지하철 타자~

스페인 지하철 타는거 잠깐 이야기 할까? 탈때는 손잡이를 열어야 한다. 수동이다.

내릴때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

호텔앞이 바로 카사바뜨요 ...아직도 관광객들이 많이 서있다. 헐~~~

멋있기는 하다.

가우디 작품의 가로등을 한번 더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 호텔로 간다.

호텔앞의 건축물로 안토니 파티에스 미술관(Fundacio Antoni Tapies)
위의 철사장식이 눈낄을 끄는데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지역예술가 안토니 파피에스의 작품


드디어 오늘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피곤을 풀자~~ 낮에 사다두었던 산미구엘 맥주

한국에서 마시던 그 산미구엘이 아니다. 뒷면을 보니 이동네에서 만들어진 맥주!! 오~ 맛있다.


그리고 다시 와인을 ...왜냐하면 한국으로 다 가져갈 수 없으니 뱃속에 넣어가기로 의기투합!!

Vina Albali Reserva 2010

이와인은 2011년 내가 와인 마시다 가성비가 너무너무 좋아 네델란드에 살던 동생에게 이야기해서 같이 마시고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을 이 와인으로 접대하곤 했다고 한다.  3.5유로? 가성비 완전짱

있을것 다 있는 발란스와 바디감 그리고 적당한 오크. 가격까지

나나묵자 ++   

이건 뭐냐면 .... 위스키가 한병 있는데 무거워서 작은 페트병에 옮길거니 반은 마시자고 한다.

딱 한잔 마셔본다.

스카치중 내가 젤로 좋아한은 페이머스그라우스 12년의 바로 아랫급이다. 이나라 bar(바르) 어디에나 가도 다 파는 위스키 ... 오일향이 은은하다.

오늘도 수고했다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