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9

2019.4.16 인와음사 - 기대했던 발랑드로가.....

choioneq 2019. 4. 17. 10:53

오늘은 정기 와인 테이스팅하는 날... 온도가 생명인 와인을 어떻게 가져갈 까 하다가 생각난 방법!!
출근해서 집에 와서 다시 가져갈 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사무실에서 가져가면 따듯한 와인을 마셔야 하고 해서 샛강역 물품보관소에다 보관하기로 ...ㅋ
4시간에 3천원이라 9천원을 지불하고 와인을 꺼내고 보니 와인 온도가 마시기 딱 좋다.
이제 6병도 무겁다. 들고 양재역으로 출동~~~

오늘의 선수들이다. 샤또 발랑드로가 오늘의 메인이다. 기대된다. ㅎㅎ

매장에 손님이 없다. 하긴 이때가 6시 10분

인와음사분들 오시길 기다리며 밖에서 맥주한잔 한다.

6시30분이 되서야 다들 오시고 정기 와인 테이스팅이 시작된다.

Louis Jadot Chablis 2017
파인애플, 익힌레몬 그다지 시지 않아서 좋다.
나나묵자 +

Poupille Castillon 2014
양고기향이 나네 와~~  처음엔 탄닌이 좀 세다 싶었는데 이후 피니 산미도 좋고 신선한 과일향 좋네
내 입맛에는 발랑드로보다 좋다.ㅠ.ㅠ
나나묵자 ++

Chateau Valandraud 2014
오픈 후 소주잔 한잔 정도 따라서 마셔본다.
어라? 뭐지? 고소하다. 콩볶은향 피니쉬로 고급진 오크와 버터향이 퍼진다.
예전 2000년 이전 페드로사에서 느꼈던 맛 이것이 프랑스 가라지 와인의 맛인가?
담날 다시 마셔보니 안주가 쎄서 이 미묘한 맛을 못 느끼겠다.

이런 좋은 와인은 정말 어려운 조건에서 마셔야 할듯...
나나묵자++

Marques de Riscal Reserva 2013
전작이 좋으니 이런 좋은 와인도 물같네 ㅎㅎㅎ
나나묵자 +

Marques de Riscal Reserva 2014
2013과 같은 보데가에서 만들었지만 맛은 다르네. 이게 와인의 묘미지 ㅋ
좀더 바디감이 적은데 히안에게 좀더 진득한 느낌에 과일향이 더 풍부하네
나나묵자 +

Blandy's Malmsey 10yr Madeira
포트와인과는 다른 주정강화 와인이다. 3개월이상 60도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발효숙성된다고 한다,
Malmsey는 가장 달콤한 마데이라이고 꿀,레몬,무화과 초코렛등 리치한 맛이라고 하는데 마셔본다.
첨 마셔보는 마데이라와인. 향이 참 독특하다... 나무,말린 건포도 그리고 살짝 산미가 도는데 달다.
시큼하면서 달달한 와인은 완전 내 취향.
나나묵자 ++

먼저 상하이 크림파스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내가 최애하는 해장파스타!! 할라피뇨가 끝내주는 국물맛을 내준다. 초강추!!

크림새우도 먹을만 하다.

저그치킨 ...

개돼지 스페셜플래터인데 가격대비 좀 비싼편이다.

마데이라를 구하다니 ㅎㅎㅎ 대박!

용탁형님이 주신 슈피겔라우 오센티스 리큐르잔에 한모금~~ 대박이다. 감사합니다. 잘 쓸께요 ^^


오늘도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