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3

2023.7 HP에서의 마지막 와인 즐기기...(나의 송별회)

choioneq 2023. 10. 17. 18:08

7월말로 퇴사하기로 했다.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다시 뭐 할것도 없다. 단지 속초에서 있으면서 맥주 팔면서 한동안 지내려고 한다. 내가 와인좋아 하는거 아는 효진차장이 와인 고르란다. 부서 형편을 고려해서 2종류 골랐다.

이제 마지막이네 ㅎㅎㅎ

Riondo Amarone 
어 이상하다. 아마로네 하면 포도를 건조해서 만들기 때문에 돗수가 높고 진한 농축된 향이 퍼져야 하는데 돗수만 느껴지고 농축된 향은 못느끼겠다. 박정훈박사가 발폴리첼라 갔다 와서 보여준 사진에는 포도를 플라스틱 박스에 넣고 실내에서 말린 사진을 보내줬는데 들말랐나?  아무튼 별로
나나묵자 

감사패와 작은 선물을 받고 기념사진 한컷~  이번에 같이 나가는 유재철부장님은 미소가 가득하다. 다 이유가 있지 ㅎㅎㅎ

Ch. Ste. Michelle Merlot 2019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을 보여주는 와인너리에서 만든 콜럼비아벨리의 멜롯~
나나묵자 +

부서원들과 단체 컷~ 다들 신나보이네

2차 가야지?

나 나간다고 위스키 한잔 시켰다. 메이커스 마크~~ 

다들 즐겁게 보내줘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몇일 후 ... 이번엔 내가 노동조합분들에게 한잔 사는 자리!! 노량진 양꼬치 집에서 모였다.

매그넘 2개와 4명추가 하면 마시겠지? 그럼 마셔볼까나?

Pacific Grove California Chardonnay 2020
만원대 가격에 밸럴숙성 그리고 멋진 품질까지... 가성비 와인이다.
보이면 질러도 후회 안한다. 은은한 오크향에 버터향까지 인공향이 없다.
나나묵자 +

Villa des Anges Reserve by Jeff Carrel 2020
프랑스어니 '비야 데 앙게'쯤으로 읽어야 할 듯, 뜻도 천사의 빌라나 별장정도
과일 캐릭터가 두드러진다. 오크향은 거들뿐 , 맛있다.
뭘로 만들었나 찾아보니 랑그도에서 Cabernet Sauvignon, Merlot 그리고 Syrah 블랜딩이다. 
나나묵자 +

Umani Ronchi Jorio Montepulciano D'abruzzo 
잼있는게 아브르조 지역에 몬테풀치아노 다브르조 지역에서 몬테풀치아노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일단 이품종은 미디움풀정도인데 과일 캐랙터가 도드라 진다. 탄닌도 그리 세지 않고 오크도 미디움 이하이다.
편안하게 마시기 딱 좋은 와인
나나묵자 +

Masi CampoFiorin Nectar Angelorum Hominibus Rosso Verona 2016
"Nectar Angelorum Hominibus"가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하니 라틴어가 영어로 번역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남성을 위한 천사의 꿀" 이란다. ㅎㅎ
주품종이 이동네에서 주로 사용하는 꼬르비나다. 이동네 와인 특징이 잘 나타난다.
그 특징은 백후추, 잔당에 의한 단맛 그리고 말린 허브다. 맛있네
나나묵자 +

Terrazas de los Andes Malbec Reserva 2019
"안데스 산맥의 테라스"라는 뜻이 와인이다. 얼마나 경치가 좋으면 이런 이름을 쓸까나...
개인적으로 너무나 자주 마셨던 와인이다. RC콜코디 하던분이 와인 수입사로 이직해서 몇박스씩 사다 마시곤 했다.
말벡은 자주 마셔본 사람 빼고는 품종 맞추기 어렵다. 카쇼보다는 연하고 멜롯보다는 과실향이 적고 피노보다는 강하고
땜쁘라뇨하고 비교하면 살짝 결은 비슷하나 다르다. 미네랄리티를 기준으로 하면 구별할 수 있다.
언제 마셔도 제값하는 와인!!
나나묵자 +

Francis Coppola Diamond Collection Cabernet Sauvignon 2019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면서 록키의 아내 에드리안의 오빠가 만든 와인이기도 하다. ㅎㅎ
카쇼에 보르도 스타일 블랜딩이다. 탄닌은 강하지 않다. 나파쪽 카쇼는 아니다. 그냥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과일, 베리쨈, 리코라이스 .. 오늘의 베스트
나나묵자 ++

위원장님, 부위원장님, 사무국장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가끔씩 보자구요~~~~ ㅋ

 

 

 

다시 몇일 뒤 퇴근하면서 한잔콜? 해서 모였다.

두개는 사진을 못찍었네 .... 앙시앙땅은 맛있었다.

Robert Mondavi Private Selection Merlot 2021
어느쪽으로도 튀지 않지만 모든 면에서 조금은 아쉬운 와인
나나묵자

Tarapaca Gran Reserva C/S 2021
오~ 이거 맛있다. 칠레 와인 특유의 피망향도 거의 없고 발란스도 좋고 특히 탄닌이 멋지다.
나나묵자 +

Ch. Ste Miechel Merlot 2019
천천히 마시면 정말 좋은 와인..... 근데 우리는 필때면 이미 다 마심 ㅎㅎ
나나묵자 +

GSC SW팀 주역들!!! 현정대리랑 혜경차장은 못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