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3.12.14 로그로뇨에서의 마지막 저녁

choioneq 2023. 12. 23. 15:01

호텔에 주차하고 바로 점심 먹으러 나선다. 오늘은 바르 말로 코스로 먹기로 해서 평점이 높은 곳으로 갔더니
2층에 있는데 이미 만석이다. 와~ 스페인 사람들이 가득 모여서 엄청 시끌법석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 잼있겠다.
우린 어제 부터 봐왔던 식당으로 갔다.

 

Restaurante La Meji "Petit Comite"
https://maps.app.goo.gl/a5cTbFeMaKgdLb6S8
-> 78.60eur

 

Restaurante La Meji "Petit Comite" · Calle Bretón de los Herreros, 60,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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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반지하 같은 느낌

다행이 영어메뉴가 있어서 각자 먹고 싶은거 시켰다.
스페인 식당의 하나의 tip을 주면 보통 이런 코스에는 물, 하우스와인,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얼마 추가요금을 내면 와인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이곳은 병당 6유로 더내면 크리안싸나 베르데호 화이트를 마실 수 있다. 

밖에 있는 메뉴 사진도 올려본다. 개별 요리가격도 있고 코스요리 가격도 있다. 
Festivos(휴일), Laborables(평일) 인당 25eur, 19.50eur

내부는 오래된 전통가옥을 잘 꾸며놨다.

아마 가족들 사진일 듯

Vivanco Collection Parcelas de Maturana Tinta 2019
Maturana Tinta 100%, 마투라나 틴타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재배되지 않는 리오하 자생 포도이다.
미네랄, 후추향이 도드라 진다. 향신료향이 팡팡 터지면서 멋진 피니쉬가 이어진다.
참 독특하다. 다만 2~3년 숙성하고 마시면 훨씬 더 맛있을 거 같다.
나나묵자 ++ 

 

Tip: 스페인에서 와인 콜키지 사용방법
스페인 식당에서 전문 wine list를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좀 조심스럽게 문의해야 하지만 일반 식당에서는 와인이 그리 다양하지 않다. 더구나 이렇게 식사에 물과 와인이 포함되는 레스토랑에서는 와인을 가져와서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면 언제나 흔쾌히 가능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어짜피 2명만 와도 와인반병 3명이 오면 병을 주고 다 마시면 추가로 더 준다. 추가요금 받지 않는다. 그렇기에 좋은 와인 사왔으면 레스토랑에 들고 가면 된다.
와인을 프로의 솜씨로 빨리도 오픈해준다. 

 

대신 잔은 기대하지 마라~ ㅎㅎ 음식이 한잔 하고 나니 바로 나온다.

묘간이가 시킨 샐러드~ 평범하고

알리오올리오 비슷한 파스타는 이곳에서는 첫번째 요리에 포함된다.

리오하 스타일 감자인데 구운감자와 버섯 그리고 계란 흰자요리는 꽤 맛있었다.

국물이 땡겨서 시킨 야채스튜인데 콩과 야채와 만든 soup다.

 

운전하느라 못드셔서 한병 떠 오픈했다. 남으면 이따 마시면 되니 ㅎㅎ

Vivanco Collection Parcelas de Mazuelo 2019
Mazuelo 100%, 비방코 와인병이 독특한데 지하 와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18세기 병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붉은색과일, 허브, 커피, 카카오향이 가득하고 탄닌이 꽤 쎄서 좀더 나눠야 겠다.
나나묵자 +

 

이 것도 좀 숙성 시켜서 마셔야겠다.

 

메인이 나왔다. 메뉴판에 왜 두번째 접시라고 표시되는지 알았다. 간단하다.ㅎㅎ 

미트볼과 감자는 생각했던 바로 그 맛이고

프라이드 치킨에 치즈는 한국에서 해봤으면 하는 맛이었다.  

돼지고기 안심에 roqueford 소스는 첨보는 소스인데 먹을만 했다.

디저트를 먹고 호텔에 쉬러갔다.

다시 저녁이다. 우리는 다시 핀초스 먹으러 갔다.

 

JUAN Y PINCHAME
https://maps.app.goo.gl/MSkUam42A2j1pKL19

 

JUAN Y PINCHAME · Calle del Laurel, 9,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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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본 bar로 가서 늘 그렇듯이 화이트 2잔, 레드 2잔을 시킨다.

이곳은 와인이 꽤 많아서 한잔 마시면서 두번째 와인을 골라본다. 

Cune에서 봤던 Contino Reserva 19가 한잔에 5 eur로 제일 비싸다.
하지만 셀러에 반가운 와인이 있다.

Marques de Vargas Reserva 2018
와우~ 초코렛 폭탄이다. 잔당이 잔잔하게 남아 카카오향과 잘 어우러진다.
나나묵자 ++

맥주 작은 잔도 하나 시켰는데 맥주를 하도 안마셨더니 마시기 힘들다. ㅎㅎ

다시 어제 갔던 버섯이 생각나 바르 안헬(Angel)로 갔다.

Bar Ángel
https://maps.app.goo.gl/YAwRZireVeEG56vm9

 

Bar Ángel · Calle del Laurel, 12,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타파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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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버섯요리도 맛있지만 와인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맛있는 La Poda Albarino가 단 3유로!! 

물(Agua)이 1.2유로인데 시드라(Cidra)가 1.10유로다. 역시 와인의 나라!!
병은 크리안싸 16, 리제르바 에스페샬이 젤로 비싼데 32유로!! 여기 살고 싶어진다. ㅎㅎ

이렇게 맥주와 함께 리제르바 에스페샬 와인도 먹고 했는데 11.30유로 ~~ 이것이 바로 스페인 Bar tour의 맛!!
또 다른 bar로 간다.

 

La Tavina
https://maps.app.goo.gl/wTZRgCuRCkikd7Hr6

 

La Tavina · Calle del Laurel, 2,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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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avina

이곳은 핀초스 골목 입구에 있는 와인리스트가 제일로 많은 곳이다.

엄청 많은 와인 메뉴가 있다. 주문하면 아래에 있는 와인 냉장고에서 꺼내준다.

Tobia Chardonnay-Tempranillo blanco 
맛있다.

나나묵자 

Sierra Cantavria 2022
힐다와 엔초비는 화이트와 잘 매칭되지~

나나묵자 

또 뭐가 있나 살펴본다. 어랏 잘 아는 화이트가 있다. 시켜본다.

Terras Gauda O Rosal Rias Baixas 2022
70% albariño, 15% caiño , 15% Loureiro 블랜딩. 한국 첨 수입되었을 때 자주 마셨던 와인.
일단 이전 화이트 보다 고급지다. 꽃향이 지배적이고 시스터스하고 말린 허브향도 좋다.
나나묵자 ++

나오면서 한컷~

술도 깰겸 산책을 한다.

성당은 밤에 봐도 이쁘네 ㅎㅎ

금요일 저녁이다. 8시가 넘으니 바르 골목에 지역 주문들로 북적인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 이날은 동양인이 없다. 아니 보지 못했다.

사람들이 바르에 엄청 몰려있다. 그럼 가봐야지~~

 

Bar Cid
https://maps.app.goo.gl/so6gnzDh2ENoYjU2A

 

Bar Cid · Tr.ª de Laurel, 1, 26001 Logroño, La Rioja, 스페인

★★★★★ · 타파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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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테리어 그리고 가격 착하고~~

역시 화이트 시켜본다. 잔이 작긴 하지만 가득 따라준다. 와인인심이 엄청난 스페인~~

벽보고 대화 하면서 먹는 스타일이 바르 스타일~

꼭 오래된 공방 느낌? 

이런 손잡이가 있으면 시드라가 있는 곳이다. 한잔 시켜본다.

이렇게 공기와 접촉을 많이 해야 부드러워 진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포도다. 이렇게 천장을 장식했다.

즐거워서 한컷~~

이집의 인기는 버섯이다. 버섯에 올리브유가 아니라 치즈를 같이 구워준다. 엄청 맛있네 ~ 맛집은 다 이유가 있다.
베르데호 한잔 더 마셔본다.

Zascandil Verdejo 2022
평범하지만 버섯과 같이 먹으니 맛있다. 이 나라에서 병에 3유로정도... 10박스만 집에 재워두고 마시고 싶다. ㅎㅎ
나나묵자

밤이 늦었다. 밀크시슬 듬뿍먹고 내일 아침은 3시간에 걸쳐 이번 여행의 백미중 한곳인 산 세바스티안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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