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3.12.17 사라고사

choioneq 2023. 12. 26. 09:09

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사라고사로 간다. 정확한 발음은 싸라고사~ 스페인 옷 메이커인 "ZARA"의 탄생지이다.

피레네 산맥을 넘어서니 그림같은 풍경이 나타난다.

수로교인가 봤는데 로마시대 것은 아니네 

정말 광활한 목초지다.

풍경이 너무 좋아 톨게이트 앞에서 잠시 차 세워두고 사진을 찍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산세

사라고사에 도착했다. 구시가 바로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저렴한 편인 호텔인데 내부 인테리어가 장난아니다.

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손님이 머물 수 있는 거실인데 인테리어 잡지에 나올만 한 곳

나중에 우리집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여기는 식당. 깔끔하다.

테이블 마다 접시 올려놓는 곳이 하나 하나가 멋지다.

잠시 구경하고 바로 점심 먹으로 나갔다.

묘간이가 점수가 높다고 해서 고른 5분거리 식당 La Ria 

La Ría
https://maps.app.goo.gl/gtdZJE4dNVwagtJx7

 

La Ría · C. de la Torre Nueva, 35, Casco Antiguo, 50003 Zaragoza, 스페인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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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 del Dia - 오늘의 요리
접시 두개, 디저트, 빵-물-와인-탄산음료(gaseosa) 제공
이렇게 해서 1인당 19.95 eur!! 

우리는 비노틴토를 시켰다.

Campo de Borja Biante 2022
보르하는 이근처 DO 지역이다. 저렴한 와인인데 맛있다.
신선한 포도주스의 느낌. 아주 신선하다.
나나묵자

 

1번째 접시 메뉴를 4명이 3가지 시켰다.

밥요리가 있어 기대를 안했는데 해산물과 밥을 끊였는지 우리 입맛에 젤 잘 맞는다.

라자냐~~ 이것도 맛있었다. 스페인에서 이태리 요리를 맛보다니 ㅎ

Ensalada compera - 컨트리셀러드 , 토속적인 생햄에 양파와 야채 .. 이것도 맛있었다.

우리가 들어올 때 이쪽은 비었는데 금방 꽉 찼다. 맛집인거 같다.

우리는 매번 스테이크를 시킨다. 왜냐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이건 뭐지? 찾아보니 족발요리다. 근데 무지 부드럽고 맛있다. 다른 테이블 보니 다들 이거 시켜서 드신다.
아..이거 두개 시킬걸 ㅎㅎ

마늘 기름을 곁들이 오징어 구이인데 오징어를 살짝 구웠다. 이건 화이트랑 먹어야 하는데...

 

식사를 잘 하고 구시가 관광을 시작한다.

필라 성모 대성당 - 성모 마리아를 모시는 성지와 고야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바로크식 건물이며 화려한 둥근 지붕이 있다.
https://maps.app.goo.gl/vuPLcDBzAJQpC3VB8

 

필라 성모 대성당 · Plaza del Pilar, s/n, Casco Antiguo, 50003 Zaragoza, 스페인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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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표현이 어렵다.

실제로 가보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외부의 조각을 보면 그 보관상태가 너무 잘 되어있다.

성당앞의 크리스마스f라 성경의 내용을 표현한 장식들

내부로 들어갔다.

천장이 엄청 높은데 천장벽화가 너무 근사하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목이 아플때 까지 감상했다.

잼있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데 전쟁때 폭탄이 성당으로 떨어졌는데 모두 불발탄이었다고 한다. 와우~~~

 

라 세오 성당(살바도르 대성당)
Catedral del Salvador
https://maps.app.goo.gl/KXxvNTotdchvaDeC8

 

라 세오 성당 · Pl. de la Seo, 4, Casco Antiguo, 50001 Zaragoza, 스페인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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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Goya 동상이 있다.

살바도르 성당은 규모보다는 내부가 너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내부에 박물관과 미술관도 있다. 입장료도 받고 사진찍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잘 보고 나와서 한컷~~

5시도 안되었는데 해가 뉘역뉘역~

광장 앞에는 애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있다. 정말 옛날 놀이기구 ㅎㅎ

지구본도 있고

San Juan de los Panetes. Zaragoza - 천주교 성당이 또 있다.

지나서 

수산시장을 지나 알하페리아 궁전으로 간다.

지나는 길에 만난 유적

Monumento a César Augusto
https://maps.app.goo.gl/v1Gdxk9WEtbTYRf17
로마의 첫 번째 황제이자 그리스도 왕 이전 2세기에 사라고사 시를 창설한 아우구스트 카이사르가 그의 동상을 만든 이유이며 중앙 시장 옆에 있는 로마 유적지로 요새화된 거리에 그 이름을 붙였다.

도착했다. 5시가 넘어서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한다.

알하페리아 궁전
Palacio de la Aljafería
유네스코에 등재된 11세기 궁전은 현재 아라곤 의회로 사용되고 있다.
https://maps.app.goo.gl/T6XjEsjkRrFjwujf7

 

알하페리아 궁전 · C. de los Diputados, s/n, 50003 Zaragoza, 스페인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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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를 보기로 했다.

해가 지면서 조명이 켜지니 더 멋있는 거 같다.

뒷쪽이 더 멋지네

완벽한 요새다

한컷 찍어본다.

공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Obelisco Europa - 정보를 찾아보니 
https://maps.app.goo.gl/A9tQFxsy2xv8qmsCA
기념물은 상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오벨리스크 중 하나입니다. 원본이나 고대 이집트인은 아니지만 과거에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유럽 공동체 연합을 상징하는 빛과 같은 별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번 2023년 크리스마스에는 Plaza Europa에 아름다운 색색의 조명 나무를 선물했습니다. 
낮에는 아주 멀리서도 보입니다. 나머지는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 위치는 모두 콘크리트이며 식물이나 나무 또는 앉을 벤치가 없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마지막 밤을 보낸다. 남은 와인과 시드라를 간단한 안주와 함께 먹는데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

이 와중에 로제 맛있다. ㅎㅎ

밖으로 나간다. 다시 보니 더 멋진 필라 성모 대성당!!

완전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이 성당 바로 앞에 레스토랑이 몰려있는 곳이 있어 들어갔다.

바로 카바부터 시켜본다.

Reyes d Aragon CAVA
와~ 이제 까바 맛을 알아버렸다. 너무 드라이 하지 않으면서 빵과 고소한 느낌이 나고 입안의 잔맛을 다 없애주는 깔끔함
나나묵자 +

주문한 파스타와 국수빠에야~  딱 보이는 맛이다. ㅎㅎ

이건 정말 맛있었다.
이제 숙소로 돌아와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할 타임!!

Emilio Moro 2020
19.50유로인데 한국에서 마신거랑 맛이 다르네 ㅎㅎ
오크향과 진한 베리향이 아주 잘 어울린다.
나나묵자 +

술이 모자라 9시 넘어 슈퍼에 갔다. 아까 카바는 8.39 유로네 ... 한국이면 샀다.

여기서 와인을 골라 사려는데 스페인어로 제지한다. 9시 넘으면 술 못산다네 ..ㅠ.ㅠ

한국으로 가져 가려면 프리오랏 와인 오픈한다.

Onix Evolucio Priorat 
진하지 않다. 편하게 마시기 딱 좋네
나나묵자 +

아침에 산책을 나갔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 바로 돌아왔다.
이제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바르셀로나 외곽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바르셀로나 외곽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곳이다.

Xiringuito Escribà
https://maps.app.goo.gl/s9rz5CC3RrKf3tid8

 

Xiringuito Escribà · Av. del Litoral, 62, Sant Martí, 08005 Barcelona, 스페인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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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위치 좋은 곳이라 사람들이 많다.

늘 그랬듯이 와인은 내가 고른다. 까바 시켜본다.

와우~~ 너무 시원하다.

빤꼰 토마테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빠에야를 시켰는데 이렇게 모래시계를 준다. 이만큼 기다리면 된다.

Agusti Torello Mata Reserva CAVA 2019
농축된 빵향이 은은히 퍼지면서 깔끔하게 떨어진다.
나나묵자 +

홍합요리 나왔다. 찐게 아니라 구운홍합. 맛있다.

오늘의 메인 해물 빠에야~~ 숫가락으로 박박 긁어 먹었다. 이집 맛있네 ㅎㅎ

CAVA와 빠에야는 아주 잘 어울렸다.

감바스를 시키네 ... 감바스로 주문하면 새우만 나온다. 뻘이 좀 있어서 새우는 실패 ㅠ.ㅠ

가재도 있는데 먹을건 없다.

조금 모자라 로제 한잔 더 시켰다. 먼저 먹은 카바가 더 낫다.

디저트 까지 맛있게 먹고

내부 구경좀 하고

다시 바닷바람 쏘이러 나왔다.

저~기서 손짓하시네 ㅎㅎ

방파제의 스페인어? 까딸란? 을 해석해보니 싯귀네 

한적한 오후~

마직막으로 스페인을 즐기고 있다.

저 멀리 바르셀로나의 이정표 같은 옥수수 건물이 보이고

비행기의 흔적이 해질녁 경치와 잘 어울린다.

저 멀리 돗단배도 보이고

Marry Me 이벤트 하는 사람들 ..즐거워 보였다.

 

 

 

마지막으로 공항근처 카르푸에서 기념품 사러 갔다.
하몬이 실하네

소고기 가격이 kg당 19.90 유로 ... 고기 질도 좋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렌트 반납 때 꽉 채워야 해서 주유소에 갔는데 남감하네~~
full로 넣어야 하는데 원하는 가격만큼만 넣게 되어있네.. 어쩔 수 없이 점원에게 도움을 받아 full로 채웠다.


Tip: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렌트 반납하는 방법
아주 쉽다. 1터미널이던 2터미널이던 차선에 Rent Car return 이라는 선만 따라 가면 된다.
보통 0층, 1층에서 반납한다.

 

짐 부치고 면세점으로 .... 

비나페드로사 그랑 셀렉시온 ... 2016년 와이너리 방문했을 때 아들 빈티지 사온적이 있다.
지금은 215유로네 , 부탁받은 와인이라 한병 

바르가스 최 윗급 와인도 한병~

비행기 탑승 1시간을 남기로 맥주 한잔 한다.
이 Estrella Damm 은 bock비어로 무지 맛있었다. 공항에서 4천원 정도 ... 와우~

이렇게 스페인 여행을 마쳤다. 팬데믹 때문에 오랫동안 오지 못했던 스페인.... 다시 또 올 기회가 있을거다.
그때는 최고의 루트로 짜볼 생각이다.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페냐피엘 -> 산세바스티안 -> 로그로뇨 -> 프리오랏 -> 바르셀로나 out 
이 코스를 기약하며 Adi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