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0(new)

2010년 8월11일 ZEN (6)

choioneq 2024. 4. 30. 15:10

덥다 덥다 하면 더 덥다는데...더운데 덥다고 하는게 뭐가 덥나고.... 그래도 ZEN으로 갔다.

전철역에서 ZEN까지 10분... 그 10분이 일년 같았다. 나같은 부류는 네델란드나 스웨던에서 살아야 한다. 

Hold-up N.06 2006

정말 잼있는 와인.... 3명의 갱스터가 론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맛난 포도를 사서 자유롭게 블랜딩해서 만드는 스타일..... 피노누아랑 그라나쉬 블랜딩은 첨이다. 미네랑향이 은은히 퍼지면서 피노누아 특징의 꽃향도 이어온다. 좋네 좋아...

나나묵자 +

 

 

Stonyridge Vineyard Larose Waiheke Island 1994

1994년 12월 취업했는데...그때 만든 와인.... 참으로 오래되었네..

두번째 마셔본다. 약간 차게 할려고 병을 upside down을 두번을 했더니 침전물이 둥둥 떠다니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ㅠ.ㅠ

묵직,발랄,꽃밭,약수터,가을숲의 느낌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명불허전!!

내다묵자 -

 

Antinori Montenisa Franciacorta Brut

안티노리에서 만든 프란챠코르타 .... 샤도네이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오크향도 약간 나면서 진한 산미가 받쳐온다. 피니쉬의 쓴맛이 아쉽다.

나나묵자 -

 

ALFARO Chardonny 2007

버터향이 확 와닫는다. 오크통속에 오래 있었던 그 느낌. 스카치 빠다 캔디를 한입 물고 있는 듯한 느낌.

나나묵자

 

Lanson Gold Label 1996

랑송은 블랙레이블만 마셔보다 빈티지골드 레이블은 첨이다.

샴메인은 잘 모른다. 한가지 아는 것은 발란스와 피니쉬가 신세계 스파클링보다 월등하다는 것이다. 튀지 않는 산미 은은한 꽃향과 신선한 빵냄새 입안을 코딩하는 피니쉬까지...좋다!!

나나묵자 +

 

Schloss Johannisberg Riesling Spatlese  Rheingau 2007

독일와인 등급은 공부를 해도 외워지지가 않는다...ㅠㅠ 슈페트레제는 한 일주일 정도 늦은 수확한 포도로 만든다고 한다. 농도와 풍부한 아로마를 위해 이렇게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오늘의 챔피언!! 레드와 와이트에 지친 입맛을 미네랄 향이 가득한 꿀물이 입안에 살짝 다가로고 단맛은 사라지면서 전형적인 리즐링의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야~~

나나묵자 +

 

삽겹살 자장 볶음!! 첨 먹어보는데 진짜 맛났다. ㅎㅎ

 

 도미구이.... 솔직히 대치동 스타쉐프가 훨 맛난다.

 

난자완스를 자장 소스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주 좋네....

짜잔~~~~~ 루왁커피를 맛볼시간 !! 원두를 직접갈아서...

 뜨거운물로 조심스럽게 드립해서 마셔본다.

난 산미가 있는 커피가 좋은데....이놈은 참 좋네....웃음이 자꾸 나온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