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0(new)

2010년 12월3일 - 오크우드 (4)

choioneq 2024. 5. 1. 15:40

12월3일 .... 역전의 용사들이 오크우드 28층에 모였다.

여기서 역전의 용사란 콜받고 레이스 치는 사람들을 가르킨다. ㅋ~

 

3시부터 한두팀씩 모여 무박2일 혹은 1박2일 동안 즐겁게 떠들고 마시고 먹고 웃다 온 멋진 파티였다.

 전망시원하고...

 

 화장실에서 찍은 풍광....이보다 더 전망좋은 화장실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ㅎㅎ

 

이날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먹고 마시고 음식준비하느라....

봄베이 사파이어 진을 웰컴드링크로 마셨는데 그거 한장은 찍어둘걸..... 맛났는데...^^

Ch. Montfaucon Baron Louis Cotes du Rhone 
Tommasi Ripasso 

 

그럼 시작합니다.

 

Chambolle-Musigny 1er Cru - Les Baudes 

샹볼뮤지니 1er cru 레보데스도 맛보고.... 흑연, 연필심향이 풍만하고 피고나니 꽃향기가 멋졌던 피노누아  ~

 

드디어 나왔다. 오늘의 킹!! 

Ch.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Pauillac 1993 

RP 85점에 빛나는 보르도 그랑크루클라세 2등급와인이다. 지금은 점수가 꽤 높지만 이당시는 이정도 점수가 많았다.

17년의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짱짱하다. 일반 잔에서는 진가를 못발휘 하더니 리델소믈리에 잔에서 확 피어주는 센스.

튀지않은 조심스러운 느낌. 보르도 정취가 느껴진다. 아직도 영한 느낌이 든다. 맛나게 잘 마셨다. 짭짭...ㅋ

 

콘차이코로 그랑리제르바와 비교하니 메그넘이 위용이 느껴진다.

 트리니다드 시가를 한번 물어주고..... 시가를 필때마다 위스키가 생각난다.... 오크향이 강한 메켈란 한잔이 너무 그리웠다.

 

보난자님이 일찍와서 준비한 안주들,...

 세심한 손놀림....

 이번주에 수확한 예산땅콩....

 셀러드

 파스타도 훌륭하고...

 동광식품의 어리굴젓...너무 맛나게 먹었더니 와인에서 굴향이 나더라는...ㅜ.ㅜ

 불맛나는 소고기 직화구이인데...화력이 약해서리...그 맛을 못느꼈다. ㅠ.ㅠ

 초밥도 맛나게 먹어주고...

 

 보르도 잔으로 얼굴을 가리는 묘간이....

 부르고뉴 잔으로는 얼굴이 가려지네...ㅎㅎ

 

잘 마시고 먹고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