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비싸고 좋은 와인을 마시면 금상첨화, 매딜 맛난 와인은 마시지만 두달에 한번꼴로 비씨고 귀한 와인 마시면 천만다행, 매번 맛없는 와인을 마신다면 설상가상.....
6월 긍사모는 금상첨화!!!
아침 10시부터 각 와인을 디켄터에 옮기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디켄팅을 하고 병브리딩을 해서 마시기 좋을 상태가 가기 일보직전에 코르크로 막고 13도 셀러로 직행. 이정도면 최고의 준비!!
6시에 가방을 둘러메고 일치엘로로 출발..
영상형님만 도착했고 다른 분들은 아직 도착전.... 이렇게 4병의 와인을 마실 예정이었다. 스테이크와 함께..
그러다 바인이 프랑스 알사스에서 사온 게부르츠트라미너를 추가하고 시음을 시작해본다....
Domaines SCHLUMBERGER Crand Cru KITTERLE 2007
역시 상태좋다. 오픈하자마자 살짝 퍼지는 라임의 향, 단맛의 향이 느껴지나 단맛이 없는 드라이한 맛
뭐랄까 내 입맛으로는 꿀에 절인 모과의 향이 지배적이다. 기본 한국에서 마신 알사스 와인들은 대부분 쓴맛이 있어 살짝 거슬렸는데... 이놈은 대박~~~~~ 그동안 마셨던 게부르츠트라미너중 최고
내다묵자 -
Ch. Sociando Mallet 2003
소믈리에들이 추천하는 와인중 최고라고 몇번 읽은 적이 있다. 왜 그럴까 궁금했다. 충분한 에어레이션후 마시는 와인이라 딱 시음적기!! 질감이 뭐랄까.... 벨벳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우유같은 질감을 느꼈다. 풀바디를 사용할때 쓰는 그 느낌이 아니라 맑고 영롱하지만 카카로를 살짝 갈아넣은 듯한 그 느낌. 일반 보르도 스타일과는 좀 다르다. 카카오, 잘 숙성된 베리의 느낌. 좋다...
나나묵자 +
Antinori Tignanello 2003
여러번 마실때 마다 늘 밀렸던 비운의 수퍼투스칸... 이날은 준비를 철저히...
산지오베제의 느낌이 난다. 하지만 잘 발란드된 특유의 블랜딩 느낌. 산미,바디,오크,풍성관 과일향 피니쉬
오늘은 너무 좋다. 파스타와 스테이크와 아주 잘 어울렸다.
나나묵자 +
Opus one 2002
묵직, 진한 카카오의 느낌 10년의 세월이 지났건만 영하다 하지만 마시기 딱 좋다. 누가 그동안 오퍼스원이 맛이 없다고 했건가!! 디켄터 30분 + 병브리딩 1시간이 바로 만들어준 맛과 향이 아닐까.... 높은 돗수도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발란스가 좋다. 집에 다른 빈티지 한병더 있다...담번에 또 마셔야지...ㅋ
내다묵자
Vega Sicilia Valbuena No. 5 2005
무척 기대한 와인..... 우니꼬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까 기대를 해본다.
일단 위의 와인들과 완전 다른 느낌. 템쁘라뇨 특유의 느낌에 부드러운 과일향이 아주 라운드하게 다가온다. 말벡과 멜롯이 10% 섞여서 그런가? 발란스가 아주 즐거운 느낌을 준다. 미네랄향이 아주 좋았는데....
내가 작년 베가시칠리아 밭은 지나갈때는 그냥 흙만 보였는데 땅속에 바위층이 존재하는 구나....ㅋ
나나묵자 ++
Joseph Phelps INSIGNIA 2002
평생 한번만 마셨으면 했던 와인을 올해만 두번째 마신다.
바로 오픈해서 마시니 닫혀있는 와인이었지만 그 질감과 풀바디는 아주 좋았다.
나나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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