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와인이 모이는 자리.......
회식중 봉사장님의 연락을 받고 1시간 일찍 일어나 신논현 직행전철을 타고 도착하니 벌써 감탄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선수입장해주시고...
Antonin Guyon Chambolle-Musigny clos du village Monopol 2005
첨엔 산미가 너무 강했다. 대신 피니쉬가 길다...길어도 너무 길다. 아는 사람은 알거다...피노누아 한모금 마시고 피니쉬가 길면 얼마나 기분 좋은지.... 한참 나뒀더니 허브향 송로버섯 삼나무향까지 난다.
오~~ 이거 물건인데??
나나묵자 ++
Matarromera reserva Ribera del Duero2003
점심에 오픈했다고 들었다. 내가 마시시간은 22:30 ..... 한모금 들이키니..what?? 간장맛이 감돈다.
탄닌은 실키한데....꺽였다....ㅠ.ㅠ
나나묵자 -
Chateau Montrose 2007
보르도 좋은 와인은 오크향이 적다. 오크향이 많다느 것은 일단 포도의 느낌보다는 숙성의 과정에 신경을 더 쓴다는 것이다. 5대샤또중에 오크향 많은거 봤나? 그렇다. 발란스 작살이다. 자주 마셨던 랭슈무싸...뭐 이런거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롱피니쉬와 허브의향이 일품
내다묵자 -
Vega-Sicilla reserva especial UNICO
1991,1994,1995 블랜딩이다. 첨엔 피맛을 기대했다. 다들 미네랄맛이 작살이라는데 실제 마셔보니 아니다.
첨엔 산미가 너무 강해 언제 오픈했는지 여쭤봤다...답은 ....ㅠㅠ
우니꼬는 24시간전에는 열어둬야 한다고 여러번 시음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뭐 어찌 되었건 나름대로 2시간동안 열어볼려고 노력했다. 그리 단단하면 우니꼬는 다 열리지 않았지만 그 포스와 미네랄,허브,송로버섯등...10년정도? 오크통에 있었지만 오키한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만든거야??? 보르도 1등급 와인보다 훨씬 좋다.
내다묵자
Perez Pascuas gran reserva 1996
이집안의 와인은 우연한 기회로 참으로 많이도 마시네..... 오래된 와인을 왜 디켄팅이 필요한지 보여주는 와인이다. 첨엔 먼지만 가득했다가 동물향이 무척 강하게 올라온다...컵에 담아 한동안 놔두니...서서히 피어난다. 뭐랄까? 16년의 세월이 허브의 푹탄으로 다시 태어나네...
나나묵자 ++
Chateau L'Enclos Pomerol 2007
다른 무시무시한 와인이 너무 대단해서 잠시 천덕 꾸러기로 남았던 비운의 와인.
하지만 난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 비싸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는 와인.... 오래된 친구와 천천히 웃으며 마시면 딱일 와인
나나묵자 +
이날 같은 와인은 일년에 한번 정도 마시면 행운아라는 사실..... 즐거웠구요 내년에 뵈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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