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 오후에 산에와 카톡하다 급 한잔 하기로 하고 기차표 끊어서 갔다.
산에가면 집이 도고온천에서 차로 5분거리다. 2시간에 한번씩 밖에 기차가 없다. 다행이 퇴근시간에 맞춰 6:10분 도착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내렸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도고면옥 ... 짜장면 집인데 왜 면옥이라고 했을까 ...
들어가 보니 이유를 알았다. 가격은 요즘 물가에 완전 혜자!!
주문을 하면 바로 면을 뽑아서 요리를 한다. 주방을 보니 냉면 면 뽑는 기계도 있다. 아~ 이래서 면옥이구나 ㅋ
현금가 4천원 간짜장이다. 보통 잘하는 곳은 소스가 맛있는데 이곳은 면이 바로 삶아서 그런지 환상이다.
4천원 내고 이런 간짜장 서울에서는 먹을 수 없다. 잘 먹고 산에 집으로....
저녁도 먹었겠다 와인 한잔 시작한다.
Making Waves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24
적당한 산미,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상쾌한 열대과일
나나묵자 +
안주 뭐 필요있나 제철 나물에 족발이면 금상첨화지~~ ㅋ
Louis M Martini Cabernet Sauvignon 2018
마시기 참 편하게 된 에이징이다. 카카오, 후추 그리고 허브
나나묵자 +
야마자키 12년
화사한 과일향과 달콤함이 있다. 맛있다. 그런데 과연 30만원 가까이 할까? 생각이 든다.
딱 8~9만원이면 적당할 맛
예전부터 소주 증류해서 오크통에 넣어둔거 가져가라고 한다. 콜~~~ 대신 와인좀 챙겨줄께 땡큐^^
화이트는 좀 남겨 나중에 마시라고 하고 레드와인 다 마시니 조금 모자라서 3년 숙성한 위스키 마셔본다.
역시!!! 이거 판매되면 대박날 듯~
제일 맛있게 마시는 것은 오크소주와 위스키 반반 섞어 마시니 딱이었다.
유투브로 소유진이 부르고뉴 와인여행기를 보면서 한잔하니 딱이었다.
위스키에 잘 어울리는 안주는 곳감!!
다음날 배꽃밭에서 한장 찍고
저수지 한바퀴 돌고 갈려고 했는데 기차 시간이 안되네
가볍게 산책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여기는 서울대입구역으로 4월18일 이사온 후포리라는 횟집!!
와~~ 물회의 초식이 다르다. 맛도 다르다. 후포리에서 매일 싱싱한 자연산 회가 올라온다는데 대박이다. 물론 가격은 꽤 비싼편이다.
해삼 멍게도 다르네 ㅎㅎ 아주 맛있게 먹었다.
비오는 토요일 다시 만주 양꼬치에 정휴형님과 같다. 만 4년된 청수로 시작하고
와인 3병 3명이서 뚝딱 마셨다. ㅎㅎ
Muralhas de Moncao Vinho Verde 2021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발견한 포르투칼 와인인데 품종은 베르데(호)
첨 마신지 10년만에 한국에 수입된 와인이다. 파인애플,사과,망고 그리고 시트러스
나나묵자 +
Castello Banfi Artigiano Rosso di Montalcino 2015
와인계의 대기업 반피에서 만든 와인. 산지오베제는 잘 안마시는데 오랜만에 마셔본다.
일단 드라~~~이 하다. 산미가 생각보다 낮아서 다행이고 자두의 느낌이 있다.
그동안 높은 돗수의 미쿡 와인을 주로 마시다 13.5도의 정통파 와인의 느낌으로 마시기 참 편하다.
나나묵자 +
Zonin Valpolicella Ripasso Superiore 2018
가성이 좋은 리파쏘이다. 꼬르비나는 일반인은 생소하겠지만 아마로네를 엄청나게 마신 나에게는 익숙하다.
뒷맛에 잔당이 은은히 올라오는게 매력적이다. 살짝 향신료와 단맛의 조화가 좋다.
나나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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