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 와인을 마신다. ㅎㅎ 속초에서 서울도착해서 전철타고 집에 가다 정휴형님 전화받고 이사짐 쌓는거 조금 도와 드리고 저녁먹으로 왔다. 와인 한병들고 ... 근데 어랏? 테라자스 말벡이 29000원? 그럼 마셔야지 ㅎㅎㅎ Tyrrell's Vat 9 Shiraz 2018 시드니 근처 헌터밸리 와인이다. 딱 10년전이네.. 호주 매니저가 같이 헌터밸리 가자고 했는데 은퇴하셨다. ㅜ.ㅜ 와이너리에서 25$ 정도 하는 대중적이 가격이고 맛도 모나지 않고 편안하고 정감있다. 찐하지 않고 진하고 과일폭탄이 아니고 베리류향 풍성하고 적절한 산미도 좋고 분필가루 아니고 초코렛가루의 텍스쳐가 좋다. 그만큼 편안한 와인이다. 나나묵자 + 생고기와 와인의 조합은 뭐... 뭐? 뭐 ..좋다고....ㅎㅎㅎ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