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 가보는 돼지고기 맛집이라 와인을 거기에 맞게 준비했다. 기름기 있는 음식에는 아주 비싼 와인은 사치고 탄닌이 강한 와인들로 준비했다. 사실 모임장소 찾는게 제일 어렵다. 2007년부터 매달 한번도 빠지지 않고 와인모임을 했는데 왠만한 곳을 다 가봤으니 새로운 곳을 가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와인과 매치가 안되면 그것또한 스트레스이기에 이번에 과감히 와인 레벨을 낮추고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찾아 모임을 했다.
그전에 시간이 있어 서울국제 주류박람회에 잠시 들렸다.
난 스페인 입맛 취향이라 다 맛있었다. 다음을 위해 sip 이후 마시지는 않고 맛만 봤는데도 좋은 와인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온 크리스티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용탁형님과 함께 한컷~~
사라고사 한번 더 방문할 이유가 생겼네 ㅎㅎ 시간이 되면 담주에 개돼지펍에서 와인한잔 하기로 하고 시마이
모임 장소인 열에 도착하니 자리에 이미 세팅되어 있는 소금과 생와사비!! 와주 비주얼부터 맛있어 보인다.
일단 목살 2인분을 주문하니 그 비주얼이 작살이다.
맛또한 으뜸인데 익은 고기 사진을 못찍었네 ...에구 그럼 와인좀 맛볼까나 ㅎㅎ
Vigneti Reale Rudiae Primitivo Salento IGT 40
이동네에서 Italy > Puglia > Salento
이 생산자기 Vigneti Reale
Primitivo 로 만든와인.
맛있어서 샀는데 파는 분이 비싸게 팔았던 와인.
허브향과 피니쉬로 단맛이 일품이었던 와인.
나나묵자 ++
Juan Rojo Toro 2010
땜프라뇨라도 토로에서 만들면 진하다. 이동네 분들은 포도나무에 물도 안주나보다.
그냥 마시기엔 너무 쎈 느낌.탄닌이 강하고 거친데 기름기 있는 고기와는 아주 잘 어울린다.
나나묵자 +
Cara Nord Negre 2014
스페인 와인을 그리 많이 마셔봤지만 좀 생소한 동네 와인이다.
찾아보니 생산자는 Cara Nord 이고 지역은 'Conca de Barbera' 이고 엥? catalonia [Catalunya] 이란다.
이동네에서 포도품종을 'Grenache - Mourvedre - Syrah'로 만들었으니 생소할 수 밖에...
왜냐하면 남프랑스 와인 느낌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내공이 깍겼다. ㅡ.ㅡ
아무튼 편안하게 마시고 2/3는 직원 마시라고 드렸더니 무지 좋아라 하네 ..ㅎㅎ
나나묵자
Donnafugata Angheli 2014
시칠리아는 네로다볼라가 유명한데 이 와인은 멜로과 섞었다.
유명한 생산자인 Donnafugata 가 Sicily에서 'Merlot + Nero d'Avola'로 만든와인.
진하고 짙은 색이다. 거의 잉크색에 가깝다. 그런데 실키탄닌과 과일향이 강하지만 좋네..
나나묵자 +
앙게리 ... 참 오랜만에 마셔보는 터라 감개가 무량하다. ㅎㅎㅎ
San Marzano Collezione Cinquanta +3
생산자는 'Cantine San Marzano' 이고 프리미티보 베이스로 만든와인.
프리미티보 하면 바로 떠올리는 설탕을 태운듯한 단맛과 허브향이 풀풀풍기는 느낌이 좋다.
나나묵자 ++
자리도 밖이 보이는 최고로 좋은 자리를 주셔서 고기열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2차 문화가 바뀜. 이렇게 셋이 커피마시고 일찍 귀가하는 문화!! 담달에 또 봐요~~ ㅋ
'와인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8.22 인와음사 - 고기집 열 (0) | 2019.08.25 |
---|---|
2019.7 와인 마시는 날이 줄었다. (0) | 2019.07.10 |
2019년 6월에 즐기고 있는 와인들 ... (0) | 2019.06.03 |
2019.5.31 인와음사 - 어바웃샤브 (0) | 2019.06.03 |
2019년 5월에 즐기고 있는 와인들 .. (0) | 2019.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