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19

2019년 5월에 즐기고 있는 와인들 ..

choioneq 2019. 5. 13. 13:46

5월5일 그냥 휴일 ... 오랜만에 종욱이랑 호랑 3명이 한잔 하기로 하고 난 동태찌게를 사와 신도림으로 갔다. 

종욱이라 이것 저것 사왔네 .. 앗! 마주왕도?  그럼 마셔볼까나?

Majuang Bella
이태이 Moscato 100%로 만든 국산 브랜드 와인. 보통 식후주로 마시는데 오늘은 식전주로 마셨다.  달달한 복숭아쨈맛이 버블과 터진다. 가격은 모르겠으나 야외 파티할 때나 잔디밭에서 소풍가서 마시면 딱일 듯
나나묵자 

프로슈터, 아보카도 그리고 올리브 .... 종욱이가 딱 좋아라 하는 안주로 와인과 맥주를 즐겼다.



10일 금요일 집에가서 스페인 하숙을 보는데 와인을 마시네 ... 나도 땡겨서 한병 오픈했다.

In Situ Winemaker's Selection C/S 2005
헌주에게 얻은 와인인데 오픈해서 상했으면 바로 버릴려고 했다.
처음 오픈할 때 부터 코르크가 깨져서 아~  갔구나 생각하다. 와인 오프너를 아소를 쓸때인가 바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오픈하는데 잘 나오다가 반 나오고 그만 깨져버렸다. 제길...

코르크가 가루로 깨지면서 와인이 탁해서 와인인생 첨으로 커피 필터를 사용해서 와인을 추출한다.
커피 필터를 그냥쓰면 종이 냄새가 나니 뜨거운 물로 통과시켜 종이 냄새롤 거두고 잠시 말렸다가
그 종이를 사용한다.

앗~~ 간장맛의 상태를 예상했으나 아니다. 마실만 하다.
필터에서 거른 이 포도 찌깨미를 보니 unfiltered 혹은 침전물이 세월에 의해 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맛은 일단 깊은맛이나 오크향 그런거 없다. 알콜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짙은 베리향, 향기뺀 아마로네 느낌.
뭐 마실만 하다. ㅎㅎ
나나묵자

14년의 세월을 견디고 나에게 온 와인아~~~~ 고맙다.



11일 토요일 가산동에 운동화 사러 갔다가 얼마전 묘간이가 사온 선토리 위스키 들고 개돼지 가산점으로 갔다

생전 첨 먹어보는 두릅 튀김이다. 우현이가 본가에 가서 얻어온 것을 튀김옷을 입혀 튀겼는데 너무 맛있다.

두릅의 향이 보전되면서 튀김의 고소함이 잘 어울린다. 대박!!

호가 옆집에서 주문한 중국식 바지락 볶음. 벨기에 홍합 먹는 방식을 도입해서 빈 껍질을 이용해서 먹었다.

맥주와 마시니 더 좋네 ㅎㅎㅎ


잠시후 서비스로 마파 두부를 주셨는데 어쩜 이리 맛있는지 ㅎㅎ 

위시키 테이스팅 후기도 한번 써본다.

Suntory Old Whisky 43%
보이면 또 질러야지. N/V 위스키가 이정도 달콤하고 풍부한 향이 나는 위스키는 별로 경험이 없다.
광고도 감동이던데 달콤한 오렌지 맛이 일품이다. 나중 일본가면 여러병 사와야 겠다.

이 위스키 대박이다. 정말 맛있다.

신도림으로 이동하기 전에 루프탑에 새로 만든 공간 한번 보고 간다.

독립된 공간에 딱 한팀 모여서 파티하기 딱 좋은 공간

은은한 음악 들으면서 샴페인 한잔 마시면 딱일듯 ~ ㅋ



12일 일요일 ... 집안일 하고 TV보며 쉬는 무료한 오후 4시쯤 ....

Andre Clouet Grande Reserve Brut
일요일 TV를 보고 있는데 미쓰코리아란 프로에서 프랑스 샹파뉴지방으로 입양간 한국인이 그리워 하는 요리를 해주는 내용을 보고 있는데 마리아주로 로제 샴페인과 후속으로 샴페인을 마시는데 어쩜 그리 맛있어 보이는지... 빨래를 개던 묘간이에게 "샴페인 한잔 할래?" , "어 ~ 마시고 싶어!"
묘간이도 마시고 싶었나 보다. 인생 뭐 있어? 마시고 싶을 때 마실려고 사온 와인이다. 애들도 집에 없고 일요일 오후라 한가한 터라 마시지 않을 이유가 없다. 셀러에서 꺼내 5분정도 냉동실에 넣었다 꺼내 오픈한다.

역시 버불이 일반 스파클링 와인과는 비교도 안되게 좋다. 역시 5기압에 박수를 보낸다. 맛은 그리 중요치 않다. TV에서 마시고 있는 샴페인을 나도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좋다. 묘간이게는 아내가 마시고 싶을 때 샴페인 꺼내주는 남편이 한국에 얼마나 되겠냐 하고 자랑도 했다. ㅎㅎ
빵과 복숭아향이 좋았다. 셀러에 한병 더 있다. ㅋ
나나묵자 +

빨래엔 피죤~~~ 이 아니라 빨래 갤때는 샴페인~~ ㅋ

한참을 뒤도 버블이 올라오는 것은 샴페인 뿐!!!


5월17일 저녁 ...


2차로 사무실에 들어와 바깥 베란다에서 한잔한다.

Ramon Bilbao Crianza 2016
2017년 로그로뇨에서 피자 먹으면서 마셨던 와인이다.
그 와인을 한국에서 또 마시다니 반갑다 ㅎㅎ
나나묵자

Tommasi Graticcio Appassionato 2016
프레쉬한 리파소 맛. 가난한 자의 아마로네. 신선한 건포도 천국!!
나나묵자 +

Loch Lomond Sinle Malt 12 Yr
스코틀랜드에서 제일 큰 호수에서 이름을 따온 몰트 위스키!!
비행기로 온 거라 더 맛있는 느낌. 싱클몰트를 오일리 해서 잘 안마시는데 이건 오일리 하지 않고 과일향이 좋네 대박~~ 

좋네~~~

사무실에 이런 공간이 있어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