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스트리아를 가다!! - 29일 빈미술관

choioneq 2019. 11. 9. 18:14

후배와 같이 시작하는 화요일 아침. 후배가 9시까지 출근인데 슈페판대성당에서 미사보고 가자고 함. 콜~~~

도착했다.

이 작은 문으로 입장.

전날 이미 미사 시간을 알아봤다. 주민이나 관광객이나 모두 개방된 미사!!

성당에서 미사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말은 못알아 듣지만 그 분위기와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에 참석

미사마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 진다. 한컷~~

이곳에서 모짜르트가 결혼한 곳이다 보니 화려함이 대단하다. 바로크 양식!!

경건한 자세로 독사진 한컷~~

파이프 오르간이 두개 있는데 둘다 멋지다. 이제 미술사 박물관으로 간다.



이곳이 빈미술관

입장에 앞서 중앙광장의 조형물 한컷 찍고 ..
오늘은 빈 미술관이 open 하는 화요일이라 9시에 도착하니 30분이 남는다.
그런데 입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뭔가 봤더니 이태리 거장의 특별전이 열리는데 추가 비용을 내면 9시부터 입장가능!! 그럼 봐야지 ㅎㅎ

역시 입구부터 화려하다.

여러 주제에 맞게 미술과 조각 그리고 왕실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기억에 남는 것 몇장 올려본다.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프랑스 왕실에 선물로 줬던 소금통이다. 식탁에 이런게 있는데 소금 필요할 때 쓴다면 그 음식은 얼마나 맛있을까?

왕실의 접시!!

식탁위의 식기인데 뭐 이게 보물이지 식기냐? ㅎㅎ

이것도 소금이나 후추통일듯

보고만 있어도 정교한 공예작품일 뿐아니라 그 재료가 금이니 이런것을 보고 보물이라고 한다.

지구본이 예전에도 있었구나

비슷한게 참 많아 몇개만 올리는데 참 잘 만들었다.

뿔로 만든 술잔.

물병혹은 술병인데 여기서 나온 와인 마시면 정말 맛있겠다.

분명 여기에는 디저트가 있었겠지?

어떤 용도였을까?

이 많은 금은 어디서 왔을까? 아마도 전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왔을 듯

금이 아닌 다른 작품도 많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자게장 같은데 은장식이 멋지다.

오메~ 이건 또 뭐여? 여기에 식혜넣어서 마시는 상상을 해본다. ㅎㅎ

이 조각상은 앞에 설명이 있는데 사람 이름이 있다. 아마 왕족이나 귀족 혹은 전쟁영웅일듯

황제의 마차상

이곳부터는 회화

바로 이그림!! 유럽의 어느 미술관을 가도 이러한 그림이 있다.

아마 성서에 나오는 삼손과데릴라일듯

또있다.

이건 그 유명한 바벨탑!! 영어로 틀어주는 설명을 한참 들었다. 인간의 과욕을 꾸짖는 이야기

미술관이 좋은 점은 중간중간 쉴 곳이 충분하고 쉬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 그림의 설명은 18세기 빈의 풍경이다.

당시 미술품 거래소

이그림도 참 잼있었다. 음식을 먹고 토하고 또 먹고 하는 장면이 있다.

이 구역부터는 이집트에서 빼았아온 약탈품들.

스핑크스도 있고 이집트풍 조각품이 즐비하다.

남에나라 고대무덤을 파서 왜 시신을 가져오냐고요~~

이 그림은 너무 익숙하다. 벨라스케스가 그린 시녀들을 프라도 미술관에서 30분이상 보고 있어 그 얼굴을 기억한다. 당시 사진이 없어 1년마다 초상화를 그려 유럽왕가끼리 그 초상화를 보고 혼담이 오고갔다고 한다.
이 스페인 마르가리타공주를 그린 그림이다. 이 어린나이에 벌써 오스트리아 왕가에 시집가기로 정해졌다니...

이건 더 어릴때

더 꼬꼬마때?

이건 아마 다른 분일거다. 기억이 가물가물..분명히 읽었는데 ㅡ.ㅡ

밖으로 나왔다. 후배와 만나서 한컷 찍고 밥먹으로 간다.

다시 도서관을 지나서.... 이동네는 모든 왕궁과 오페라하우스 시청 등등 모두 몰려있어 걸어다닐 수 있다.

다시 호프부르그궁으로 지나는데 후배가 한마디 한다.
"형~~ 점심은 호프부르그궁에서 근사하에 먹자. 꼭 이곳에서 먹고 싶었어. 내가 살께!!"
"그럴까?" ㅎㅎㅎ

바로 이곳이다.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곳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에게 와인은 밥과도 같은 존재! 와인을 시켜본다.

화이트한잔. 6천원. 근데 왕이 살던 궁에서. 엄청 기쁘다.

식사는 간단히 파스타와

스튜로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즐겨도 딱 좋았는데...

디져트도 먹자고 한다. 조용히 좋은 소식을 전해주며 "뭐~~ 정말~~ 와우 축하한다!! 대단한데? 와우~"
내일보다 더 기뻤다. 이런 좋은 일이 있으면 더 먹어야지

이곳에는 황제와 황비가 즐겨먹었다는 디져트 코스가 있다.
바로 이거다.

황비 시시가 즐겨 먹었던 디저트세트

황제가 즐겨 먹었던 세트까지

우린 둘다 시켰다.

와우~~ 아주 잘 먹었다.


호텔로 와서 잠시 쉬면서 내일,모래 일정을 짰다.

저녁 먹으로 호텔근처 다뉴브강가의 마을로 걸어갔다.

이런 멋진 레스토랑이 있네

일단 와인을 시켜본다. 어라? 이거 엄청맛있네!! 와인 테이스팅 후기는 따로 포스팅했다. 참고~~

소고기찜? 스테이크? 암튼 맛있었고

슈니첼도 하나 시켰는데

오스트리아와서 먹은 슈니첼중 이집이 젤로 맛있었다.

와인과 소고기는 진리다!!

나오면서 어떤 와인인지 보여 달라고 하니 자신있게 자랑하면서 보여준다.
다른곳에서도 이 와인을 맛봤다.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5유로? 와우 이건 박스신공감인데...


Weingut Welkovits 'Taranis', Burgenland, Austria
Producer   6$ : Weinbau Welkovits
Burgenland < Austria
Grape/Blend : Rare Red Blend
이거 물건이다. 분명 맛있는데 품종을 못맞추겠다. 짠맛도 나고 프리미티보맛에 가깝기도 하고
분명 비싼 와인은 아닐텐데 진하고 과실향이 풍부하다. 계산할 때 물어보니 주인이 고심해서 고른 와인이라고 한다. 와인 구하기 어려울거라면서..
나나묵자 ++

호텔에와서 오랜만에 만난 후배와 한잔 더 했다.

Jurtschitsch Sonnhof Zweigelt Red 2016
Producer : Jurtschitsch
Kamptal < Austria
품종은 거의 첨듣는 Zweigelt 다. 와인투어할 때 들어보니 100%는 아니고 보르도 처럼 블랜딩을 한다고 한다.
맛이 기억나는데 참 독특하다. 신선한데 간장맛 힌트가 있고 조지아외인 느낌도 나면서 탄닌은 적고 소금맛도 나거 암튼 잼이다.ㅎ
나나묵자

어제 오픈한 화이트도 마시고

Jurtschitsch sonnhof gruner veltliner kamptal 2018
Producer : Jurtschitsch
Kamptal < Austria
그뢰너벨트리너가 특징이라면 시트러스향이 좋다. IPA에서 나는 그 시트러스가 아니라 은은한 힌트가 난다.
소비뇽블랑보다 산미가 적어서 난 이 품종이 맘에 든다. 이 가격이라면 박스신공!!
나나묵자 +

어제 사온 오탁링거 맥주로 입가심하고 내일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