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스트리아를 가다!! - 10월 31일 버뮤다 브로이 & 오래된 식당에서 저녁즐기기

choioneq 2019. 11. 10. 13:25

투어를 마치고 ...


계속 와인만 마시다 와이너리투어 후 직원에게 트랜디한 로칼맥주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구글맵에서 동네를 딱 찍어줬다. 딱 걸어서 10분!!  도착하니 전형적인 유럽의 구도심의 상권! 우리로 치면 피맛골 분위기?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간다.

버뮤다맥주집? 이름은 멋있다.

왁자기껄 분위기 기대된다.

중앙에 맥주탭이 있고 할로윈 데이라 분위기 한층 더 멋있어 보인다.

홀메니저께서 맥주를 친절히 설며해 준다.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1,2충에 동양인은 나와 같이 간 친구한명 뿐!!

메뉴판을 보니 잘 들어왔다. 오탁링커는 이동네 로컬맥주인데 첫날 브루어리 방문했었다. 오탁링거동네에 있고 아쉽게도 자리가 없어 서서 주문을 하고 서성이니 빈자리 하나 생겨 서서 마십니다.

먼저 헬레스 한잔!!  일단 미국식 라거와 바디감에서 차이가 난다. 몰트맛과 은은한 잔당감 그리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끝내줍니다. ㅋ

이동네 물이 눈녹은 산에서 흐르는 물을 비엔나에서 사용한다고 하니 그래서 맛이 더 좋은가 봅니다. 

두번째로 둥켈을 주문해본다. 한국 크래프트 맥주집에서 거의 사라진 둥켈을 오리지날 맛으로 느껴봅니다.
라거의 바디 고소하고 진한 묵직하지만 그리 과하지 않은 초코렛 맛 너무 맛있다.

할로윈데이라 사람들 복장도 멋있고 펍 분위기도 멋지다.

갈까 하다가 언제 또 오냐고 한잔 더 주문해 본다.
ZWICKL(쯔위클)이라고 읽는데 unfiltered란 뜻이고 효모가 있어 기분좋은 효모향이 난다. 라거의 맛과 바이젠의 느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역시 맛있습니다.


 맥주를 맛있게 즐기려면 한국인이 끈 블로그나 그 나라 관광지도에서 권고하는 곳도 좋겠지만 맥주를 좋아하는 그 동네분에게 물어보고 권하는 곳이 최고의 방법이지 싶다. ^^


후배는 다시 일하러 들어가고 나혼자 1차 더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근처에 오래된 건물이 있는데 식당종업원 복장의 남자가 맛있다고 혼자와도 환영이라고 들어오라고 한다.
눈이 착해보였다. 들어간다.

일단 그뢰너 벨트리너 시키니 빵이 나왔다.

분위기는 참 좋았다. 조그만한 공간 꼭 부엌이 있었던 공간같은 느낌.

레드로 한잔 시켜본다. 인생뭐있어?ㅋ

참 맛있네...

주문할께 없어 마지못해 시킨 연어 스테이크는 그냥 그랬다.

뭐 그래도 리조또는 맛있었다.

팁까지 50유로 주고 나왔다. 무지 후회된다. 눈이 착해보였었는데.... ㅠ.ㅠ

잠시 거리를 산책하고

슈벤덴플라츠역에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