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스트리아를 가다!! - 11월1일 멜크수도원

choioneq 2019. 11. 10. 14:36

오늘은 금요일~ 이동네도 불금이 있겠지?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바하우 와이너리 투어가 있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날씨는 좋은데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가야할 정도다.

인터넷에서 찾아 몇일전 신청하고 바로 confirm받아 오늘 8시30분까지 정해진 위치로 가야한다.

장소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프랑스인이다. 이름은 에드나. 잠시후 3병이 더 왔는데 두명은 인도인 커플, 한명은 워싱턴에서 온 티냐 이렇게 총 6명이 바하우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한다.

바하우로 가는 차 안에서 서로 오스트리아에서의 느낌을 이야기 하는데 에드나가 묻는다.
"오스트리아 와서 느낀점 있나요?"
"깨끗하고 공기 좋아요~"
"트레킹 했는데 정말 멋졌어요"
이제 내 차례다.
"오스트리아엔 캥거루가 없더군요"
"...."
"푸 하하하하"
다들 빵 터졌다. 유럽인들도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랑 헷갈린단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바하우에 도착해서 멜트 수도원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강가에 위치한 아주 규모가 큰 수도원이다. 도서관이 끝내준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지도를 보고 입장한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이제껏 보지 못한 색들로 장식된 수도원이 나온다.

일단 한컷 찍어본다. ㅎ

날씨는 정말 끝내줬다. 한국은 지금 미세먼지로 고생하겠지? 슬프다. ㅠ.ㅠ

11시에 영어가이드 투어가 있어 모여서 같이 입장한다.
들어가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찍지는 못했지만 종교적 물건과 그림 그리고 사제들이 사용했던 물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나와서 풍경을 구경해본다. 꼭 세고비아성과 비슷한 풍광이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편안해 지는 자연속의 집들.

이제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이곳이다. 하도 자랑을 하길래 어떨지 궁금하다.

들어가기전 다른 방향에서 한컷 더 찍어보고

한바퀴 돌고 밖으로 나와서 한컷


이곳이 도서관 입구. 사진 촬영이 금지된 도서관으로 들어가니 ... 와우~~ 내부는 외부와 전혀 다르다. 도서관이라기 보다 거대한 보물상자 같다. 영화 장미의 이름이라는 영화가 쵤영된 곳이라고 한다. 숀코네리 주연의 영화인데 꼭 한번 보고싶다.

한바퀴 돌고 밖으로 나와서 한컷

입구에 있는 신기한 물흐르는 장치인데 중간중간에 물이 멈추는 것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박사연구원과 같이 한참이나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이후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른쪽이 호박스프은에 이동네 분들이 잘 드시는 거라는데 참 맛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호박스프와은 전혀 다른 호박향이 은은히 나는 맛있는 스프였다.

나는 소고기를

후배는 생선요리를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