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2

2022.7.15 ~ 8.20 속초에서 즐긴 와인들 ...

choioneq 2022. 8. 23. 09:56

속초에서 일하느라 와인 마실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보니 서울가기 전 몇일동안 몰아서 마셨네 ...

후기 적어본다.

Napa Napa Chardonnay

Napa Napa Chardonnay 
월요일은 off라 퇴근하고 이마트에 갔는데 급 화이트가 땡겨서 한병사서 몽트비어 해변점으로 갔다.
얼음에 담아 급 온도를 맞추고 오픈하니 산미가 상당히 쎄다.
와인잔도 없어 플라스틱잔에 따라 천천히 음미하니 서서히 피어오른다. 복숭아,파인애플,청사과향이 젖은 버터코코낫 과자맛과 잘 어울린다.
나나묵자 +

 

 

 

 

Pederico Paternina Reserva 2015

Pederico Paternina Reserva 2015
2013년 스페인에서 네델란드 동생집에 갈때 사기지고 간 가성이 최고의 와인이다.
첫날은 먼지향만 있었는데 두번째날 다시 마시니 과일향이 풍성해졌다. 오크와 과일이면 뭐 마시기 충분하다.
나나묵자 +

 

 

 

 

Despagne L'Onde Rythmique Lunaire 2020

Despagne L'Onde Rythmique Lunaire 2020
속초 이마트에서 구매한 와인이다. 기억으론 1만원대 와인이다.
병모양은 론지방와인인데 보르도 카쇼,멜롯 블랜딩이다. 근데 찐득하고 스파이시하고 과일향이 풍성하다.
분명 저렴한 와인인데 맛은 위클리급이다. 세일을 한건지 가격을 잘못 올린건디.... 나중에 또 사야겠다.
나나묵자 +

 

 

 

다음날 마시니 더욱 맛있네 ㅎㅎ

 

 

헌주가 왔다. 삼겹살 수육을 샀길래 와인을 마시자고 했다. ㅋ~

와인에 졸인 삼겹살 수육이다.

 

 

 

아직 속은 허~~옅다. 근데 맛은 있다. ㅎㅎㅎ

 

 

 

Silver Oak Alexander Valley C/S 2017

Silver Oak Alexander Valley C/S 2017
좋은 와인은 한모금 마시고 다른 와인을 마셔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바로 농축된 와인이라는 거다. 포도의 향이 오크의 향이 그리고 잘 맞는 발란스가 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바닐라,우유의 느낌이 첫모금을 지배하고 이어 블랙베리 아로마와 벨벳 탄닌이 입안을 감싼다. 감초의 단맛과 블랙베리보단 커런트의 맛이 좋다. 이거 물건이네...
나나묵자 ++

 

 

 

 

이런게 진짜 좋은 와인이지......

 

 

 

 

Poupille Castillon 2016

Poupille Castillon 2016
까스띠옹이 생떼밀리옹 지역이라 멜롯100% 와인이다.
이건희 와인으로 유명해졌지만 난 예전에 아주 맛있게 마셨던 기억으로 추가로 구매했다.
한모금, 두모금 마셔보는데 탄닌이 너무 쎄다. 피지도 않는다. 내일 형님들 드시게 딱 세모금 마셨다.
하나도 안펴서 평가를 못하겠다.

 

 

 

 

19 Crimes the Uprising 2020

19 Crimes the Uprising 2020
럼배럴에 30일 딱 담갔다는데 왜이리 단맛이 나오냐 ㅎㅎ
2만원대 와인으로 이정도 퀄리티는 참 착한 와인이다.
나나묵자 +

 

 

 

 

몸이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와인은 잘 들어간다. ㅎㅎㅎ

 

 

 

Dunn Vineyard Napa Valley C/S Howell Mountain 2011

Dunn Vineyard Napa Valley C/S Howell Mountain 2011
컬트와인이다. 형님들이 드시고 한모금 남겨줬는데 그 한모금으로 충분하다.
잘익은 포도에 산미 짱짱한 포도를 섞어 최고의 질좋은 오크통에 잘 숙성한 느낌이다.
카카오 가루를 풀어놓은듯한 부르러움과 산미와 탄닌이 아주 잘 발란스되어 있다. 근데 살짝 꺽였다. ㅠ.ㅠ
나나묵자 ++

 

 

 

 

Wente Vinyards Morning Fog Chardonnay Central Coast 2020

Wente Vinyards Morning Fog Chardonnay Central Coast 2020
언제 마셔도 제값하는 wente는 보이면 사야하는 must have item이다.
사과, 복숭아, 파인애플에 스카치버터 한스푼 탄 맛
나나묵자 ++

 

 

 

 

오징어회에 화이트라 .... 호사스럽다. ㅎㅎ

 

 

 

Ch. Mont-Perat 2019

Ch. Mont-Perat 2019
저렴한 와인인데 이 맛은 뭐지? 블랜딩이 참 잘되었네 ...
과일향이 풍성하고 탄닌좋고 산미 튀지않고 음식과 마시기 딱 좋은 데일리 외인이다.
나나묵자 +

 

 

 

 

오징어 회 먹다가 남아서 급 볶은 오징어 볶음이다. 예전에 해본 경험이 있어 맛있게 잘 볶았다. ㅋ~~

 

 

 

 

Concerto Reggiano Lambrusco Medici Ermete 2020

Concerto Reggiano Lambrusco Medici Ermete 2020
스파클링인줄 알았다. 맞다. 근데 레드다. 오크통 숙성 안했다. 근데 맛있다.
그냥 포도에다 탄산만 있는데 맛있다. ㅎㅎ
나나묵자 +

 

 

 

다음날 산에가면이 왔다. 잠시후 우노형님이 회와 문어를 사가지도 오셨다. 내가 와인을 11병 사서 형님편에 가져왔는데 이거 다 마실 기세로 한병 한병 오픈했다. ㅎㅎㅎ

Finca NOVA Airen Espana

Finca NOVA Airen Espana 
에이렌이라는 포도품종은 낯설다. 아마 마셔봤는지 기억을 못할지도 ...
맛은 약간 스위트하고 미디움 바디에 은은한 열대과일향이 나면서 편안하다. 맛있다.
나나묵자 

 

 

 

안주가 아주 화려하다. 아니다 음식이 너무 좋은데 반주로 와인 마시는 거다. ㅋ~~

 

 

 

Agneau Rose Bordeaux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Agneau Rose Bordeaux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이름있는 회사 로제와인인데 .... 아... 부쇼네 ㅠ.ㅠ

 

 

 

 

Louis Jadot Chablis 2020

Louis Jadot Chablis 2020
첨엔 산미가 가득했는데 스월링 몇번으로 산미가 줄고 미네랄, 약간 신 청사과, 적당이 익은 복숭아향이 좋네
문어숙회와 아주 잘 어울렸다.
나나묵자 +

 

 

 

생골뱅이를 한입 물고 샤블리 한잔 같이 마시면 뭐 이건 끝이다. 끝!!! ㅎㅎ

 

 

 

Marques de Riscal Rueda 2018

Marques de Riscal Rueda 2018
내가 rueda라고 쓰여 있으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하는 이유가 있다.
보통 루에다지역은 베르데호 품종을 많이 쓰는데 이 와인은 그냥 블랑코라 블랜딩으로 보인다.
첨엔 밍밍했으나 시간이 지나니 특별히 튀는 과잃느낌은 없으나 은은한 풀향과 대충익은 과일들을 살짝 끓여 잼으로 만든 느낌이다.
역시 스페인 현지에서 마신 와인과는 천지차이!!
나나묵자 

 

 

 

 

Menage a Trois Midnight Dark Red Blend California 2018

Menage a Trois Midnight Dark Red Blend California 2018
Menage a Trois= 삼자동거? 멜롯,카쇼,쁘띠쉬라에 Petit Verdot블랜딩 와인이다.
예전에도 맛있게 마셨는데 오늘은 화이트 마시다 갑자기 초코렛향이 가득한 레드 마시니 왜이리 맛있냐? ㅎㅎ
나나묵자 +

 

 

 

 

백년초와인인데 사실 리큐르다. 이날 마시지 못하고 서울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셨다. 맛? 분위기로 마시는 거지 ㅎㅎㅎ

 

이렇게 속초에서 많은 와인을 친한 지인들과 즐겼다. 5주라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참 잼있었다.

혼자서도 잘 노는 날 보면 나중 은퇴해도 잘 지낼것 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