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2

2022.11.17 용산 펍피맥

choioneq 2022. 11. 21. 14:57

오후에 일하고 있는데 재선형님으로 부터 용산에서 와인 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다. 약속도 없고 와인도 땡기고 퇴근하고 바로 갔다. 엄선한 와인 푸나무와 샤또생미쉘 두병 들고....  이 두 와인은 오픈 후 디켄팅이 필요없는 와인이라 오픈하지 않고 온도만 5도, 12도 정도로 맞춰서 용산으로 갔다. 그럼 후기 써본다. 

Pounamu Sauvignon Blanc 2022
예전에 몇번 마시고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구매한 와인이다.
소비뇽블랑은 잘닦은 와인잔에 따라놓으면 정말 반짝인다. 딱 이와인이 그렇다. 반짝이는 볏짚색깔에 열대과일향, 적절한 산미 미네랄!
나나묵자 ++

 

 

 

 

이럴때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정말 반짝이는데 휴대폰의 렌즈로는 표현이 안되네 .... ㅠ.ㅠ 

 

 

 

이 사진은 그나마 낫다. 펍피맥의 대표안주 피자와 소시지로 시작했다.

 

 

 

샐러드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네 ㅎㅎㅎ

 

 

두번째 와인이다. 

Chateau Ste. Michelle Vinyards Columbia Valley 50 yesrs C/S 2017
50주면 기념와인이다. 비싸지도 않고 따자마자 마시기 딱이게 만들어진 와인.
코코낫, 카카오, 잘익고 풍부한 베리향이 가득하고 오크향이 과하지 않고 끊내준다. 
나나묵자 ++

 

 

 

미국에서 비행기로 온 바롤로를 오픈하고 디켄터에 디켄팅을 하고 마셔본다.

Gigi Rosso Arione Riserva dell'Ulivo Barolo 2014
이태리와인도 프랑스 와인처럼 레이블이 복잡하다. 와이너리는 Gigi Rosso이고 밭은 Arione다.
이게 끝인가? 좀더 숙성한 Riserva에 dell'Ulivo는 찾아보니 올리브나무의 뜻이니 와인 이름이다.
Gigi Rosso 와이너리의 가장 고급스러운 와인이다. 홈피 찾아보니 약 3천병 생산된다고 하네 와~~
슬로바이나 오크통에서 5년숙성하니 비싼게 당연하다.
일단 레그가 엄청나다. 찐득하다. 디켄팅을 해도 잘 안핀다. 요즘 정통 IPA가 거의 없고 세션IPA가 유행하는 것처럼
바롤로도 묽은것이 많은데 이건 정말 제대로다. 묵직~~~한 탄닌, 파워풀하지만 우아하고 카쇼에서 보이는 진한 베리같은 느낌 없고 라즈베리향이 허브향과 은은하게 퍼진다. 비중을 한번 재보고 싶다. 잔당도 엄청날것 같은데 엄청난 탄는으로 잘 발란스 되어있다. 오랜만에 바롤로깜뻬의 느낌의 바롤로를 즐겼다.
나나묵자 ++ 

 

 

 

 

처보는 와인이라 뒷면도 찍었다.

 

 

 

레그봐라~~~ 진득한게 엄청나다. 이 성분을 뭐라고 부르는데 아.... 까먹었다.

 

 

 

아 맞다. 글리세린 성분!!! 위스키는 러그라고 하고 .. 암튼 고급와인는 잘 보이는 비주얼이다.

 

 

어라~  실버오크도 오픈한다.  8월 속초에서 마셨던 실버오크와 같은 빈티지이다.

Silver Oak Alexander Valley C/S 2017
운이 좋다. 같은 빈티지의 실버오크를 3달만에 다시 마셔본다. 
일단 디켄팅 잠시 하고 마시는데 아주 신선한 풀바디의 과일폭탄을 느낄 수 있다.
바닐라, 고급진 베리쨈 그리고 피니쉬로 달콤한 허브 까지.. 좋다.
나나묵자 ++

 

 

미쿡에서 비행기로 온 말벡도 오픈했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몇일전 찍었던 사진을 대시 가져왔다.

Terrazas de los Andes Malbec Reserva 2019
모자라서 한병 더 오픈했다. 말벡은 말벡이다. 향이 카쇼와 다르네 다른맛 베리쨈에 젖은 낙엽향
나나묵자 + 

 

 

5명이 이제 충분한데 약간 아쉬웠나? 매장에서 파는 H3 와인 한병 주문했다.

Columbia Crest H3 Red Blend 2018
Horse Heaven Hills의 약자이다. 캘리포니아 카쇼에 농도를 다 낮춰놓은 느낌.
나나묵자 +

 

 

 

새송이 버섯을 구우면 화이트나 레드에 모두 잘 어울린다.

 

오늘도 즐거웠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