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2

2022.11.8 몽트비어 가족과 마포 요수정에서 코스와 와인을 즐기다.

choioneq 2022. 11. 9. 10:30

아침부터 쓰리소사이어티에서 투어하고 광주에 있는 신현리에서 양조장투어와 식사하고 마포로와 미스터리에서 맥주 마시고 저녁먹으로 요수정에서 코스요리와 와인즐기고 상수동  웨일펍에서 마지막으로 맥주 마시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초대해주신 몽트비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요수정 후기 올려봅니다. ^^ 

원래 이렇게 4병을 콜키지로 마실려고 했다. 늘 그랬듯이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끝을본다. ㅎㅎㅎ

 

 

Henkell Blanc de Blancs 
청포도로만 만든 스파클링와인이다. 드라~~~~이 하다. 어? 그냥 탄산감으로 마실거라 기대안했는데 .. 괜찮다.
드라이 하면서 산뜻하고 은은한 사과,배 향이 있다. 피니쉬는 음내~~ 쩝
나나묵자

 

1865 C/S 
너무 흔해서 판매를 해도 별로 눈이 가지 않지만 참 좋은 와인이다.
블라인드로 맞추면 Textbook과 살짝 헷갈릴 듯 .. 오픈하고 2시간 이후 마시는거라 황같은 화한 맛은 이미 빠지고 살짝 동물향과 카쇼의
느낌이 편안히 온다. 10잔을 정확히 배분해서 따랐다. 이거 엄청 연습한 결과다. ㅋ~~
나나묵자 + 

 

 

 

먹어본 요리다. 광어에다 아보카도의 조합!! 맛이없을 수 없다.

 

 

 

Stemberger Zelen
슬로베니아에서 생산된 젤렌이라는 품종으로 만든 아주 드문 네츄럴 와인이다.
일단 내추럴와인은 많이 접해보지 못했자만 호주에 가서 유행이라고 해서 마셔보고 뉴질랜드 공항에서 10만짜리 고급 와인도 마셔봤지만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일단 색은 필터링 안해서 탁하고 알콜볼륨이 10도 조금 넘고 아주아주 드라이 하고 산미가 확 치고 올라온다.
드라이배즙에 산미가 있는 청포도의 느낌. 아.. 저긍하기 쉽지 않네 ㅎㅎ
나나묵자

 

 

 

 

화이트를 계속 부르는 요리다. 과자에 과일 그리고 게살의 환상적인 조화!!

 

 

 

Textbook C/S Napa Valley 2020
나파의 교과서? 사실 그정도는 아니고 근래에 가격이 좀 내려가서 접근이 쉬워졌다.
책에 씌여있는 카쇼의 그 내용 그대로이다. 진한색,빵빵한 탄닌, 충분한 오크향, 카카오, 카라멜 그리고 작당한 산도..

맛있다.
나나묵자 ++

 

 

 

 

밥풀같은거 이게 보리인가? 게살과 어울리고 식감이 아주 좋았다.

 

 

 

 

Vignato Primo Incontro 
이태리 베네토주의 감벨라라에서 가르가네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
독특하다. 돗수는 낮고 버블리 어느정도 있어 찾아보니 1차 발효후 말로레틱 발효를 하는게 아니라 샴페인처럼 주스를 첨가하여 2차로 병발효를 한 와인.
스타터나 식사의 끝을 장식해주는 와인. 살짝 단맛이 있고 배와 달지 않은 파인애플의 향 ...이건 맛있게 마셨다.
나나묵자 +

 

 

 

 

해물을 못드시는 분이 계셔서 급 고기쪽으로 음식이 나온다. 참 신선한 조합니다. 소시지에 과일을 얹고 생선알이라...와우

 

 

 

 

Antigal Uno Malbec 2019
요즘 말벡을 부쩍 자주 마신다. 말벡은 첫맛에 바로 알아볼 수 있다.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카쇼보다 드라이하고 진하지 않으며 멜롯보다 덜 풍성하지만 발란스는 아주 좋고 산미를 더 느낄 수 있다. 산미가 쎈게 아니라 탄닌이 좀 적고 알콜볼륨이 14도 언저리라 산미를 더 느끼는 듯..
나나묵자 +

 

 

 

 

돈가스도 그냥 나오지 않는다. 치즈와 허브가 토핑처럼 .... 이제 배불러 오는데??

 

 

 

마지막으로 토마토 파스타로 마무리 .... 이곳은 예약제로만 받는데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오랜만에 멋진 코스요리 ...

이 얼마만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