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인와음사 와인 모임이라 저녁에 와인을 오픈해본다. 그런데....
2000년 올빈 와인인데 2007년 와인나라에서 37만원에 구매해서 계속 와인셀러에 있었다는데 코르크가 부러졌다.
농담 1도 안붙이고 와인만 4000병 넘게 따봤는데 이런일은 거의 없다. 실수가 아니라 코르크가 말라있었다. ㅠ.ㅠ
커피 거름종이를 물로 헹구고 다른 와인으로 한번 필터한 후 코르크가 섞인 와인을 다 필터링했다. 향이 날라가면 안되는데 ..... 내일 어떤 맛일지 기대와 염려가 무척 된다.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5병 가지고 어바웃샤브에 도착했다. 그럼 시음기 써본다. ㅋ~
Muralhas de Moncao Vinho Verde 2021
포르투갈에서만 생산되는 비뉴 베르드(Vinho Verde)라 불리는 와인은 흔히 그린와인이라고 하는데, 베르데(Verde)가 어리다는 의미. 그런데 실제로는 Vinho Verde는 포르투갈 북서부의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생간되는 와인을 비뉴 베르드라고 부른다. 품종은 Albarino (Alvarinho)다. 스페인 세고비아 와인바에서 두분이나 마셨던 포르투칼와인다.
향이 엄청나다. 익은 파인애플,망고 그리고 시트러스향이 너무 좋다. 이마트가서 남은거 싹쓸이 해와야지 ㅋ~
나나묵자 ++
이마트에서 한눈에 알아봤다. 스페인에서의 기억이 얼마나 강렬했기에 .... ㅋ
Avignonesi Capannelle 50&50 Toscana IGT 2000
50% Merlot from Avignonesi, 50% Sangiovese from Capannelle
올빈 오랜만이다. 향은 아주 근사하다. 보르도 올빈 느낌도 나고 우디하면서 젖은낙엽 가을의 숲 느낌이 난다.
얼마전 2015빈티지와은 전혀 다른 와인이다. 이것이 숙성의 힘!!
나나묵자 ++
2000년 빈티지를 2022년에 마시다니 ㅋ~
멋지다.!!
Faustino I Gran Reserva Rioja 2010
미디움바디, 밍밍 그랑리저바?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편안하고 모나지 않은 부드러움이 마시기 펀하다.
나나묵자 +
Auswan Creek Big Tiger Reserve Barossa Valley Shiraz 2018
오크향 끝내주는데 뭐랄까 살짝 인위적인 느낌? 탄닌이 정말 부드럽게 14.5도의 알콜돗수를 덮어주네.. 다른분들은 다 맛있다고 하시네.
나나묵자 +
Tinto Pesquera Crianza 2019
2018빈티지는 오크향이 너무 좋았는데 2019는 그냥 미네랄만 작살이네 ... 아까비
나나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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