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3

2023.12.31 드래곤시티 리본~

choioneq 2024. 1. 5. 15:29

정휴형님과 저녁먹다가 12월31일 신년맞이 카운트 다운 보러 가신다고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하시네

그래서 목욕단장하고 깔끔하게 차려입고 묘간이와 같이 갔다. 

알아서 버블와인잔 챙겨주시니 카바하나 골라본다.

까바가 나오는 동안 그동안 참 잘해주셨던 한상돈실장님께 드릴 선물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사왔다. 시가~~~ ㅋ

시가 좋아라 하시는 실장님이 너무 좋아하시고 자신이 피시는 시가를 또 나에게 선물해주시네 ..아 이럴려고 사가지고 온게 아닌데.... 아무튼 너무 감사합니다. 1월7일 12도 짜리 임페리얼 스타우트 선물 드리겠습니다. ^^

Castellnou Cava Brut 
드라이한데 향은 드라이 하지 않다. 복숭아, 살짝 구운빵~~~~
아주 맛있다. 이정도면 샴페인은 이제 더이상 안사도 될듯~~
나나묵자 ++

샴페인과 일반 버블 와인의 차이중 하나가 압력인데 이 카바는 버블도 끊임없니 나온다.

멋지지 않나? ㅋ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아뮤즈 부쉬~

신선한 샐러드~~ 

보리 리조또인데 먹을 때 마다 드는 생각이 .. 어떻게 보리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 ㅎㅎ

한실장님이 마셔보라고 가져다 주셨다. 캄사합니다. ^^
Vayssette 
프랑스산 버블와인이다. 살짝 달다. 드미섹? 정도
전작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조금 밀린다.

나나묵자

 

 

이제 레드 와인을 마셔본다.

Juan Gil Red Blend 2018
후안길은 검증된 생산자이고 레브블랜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실버보다 가벼우면서 좀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발란스가 좋다.
나나묵자 ++

Sommos Reserva 2017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똑같은 솜모스~~
잘 익었다. 가을 낙엽이 가득한 테두리에 잘 숙성된 검은 과실향 가득
나나묵자 ++

 

나는 집으로 오고 형님은 카운트 다운 행사 잘 보셨나 모르겠네.... 이렇게 2023년이 지나갔다. 

한해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28년째 잘 다니던 회사 나와서 이것저것 해보고 와인도 참 많이 마시고 그렇게 가고 싶었던 스페인 여행 다시 가서 좋았고 내년에는 다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한다. 잘 적응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