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4

2024.3월 대림동, 속초 그리고 먼데이블루스 (8)

choioneq 2024. 4. 1. 21:19

미국에서 주문한 부품이 도착해서 형님께 가져다 드리면서 들린 대림동 맛집이다. 바로 ~ "순풍샤브샤브"

가면 늘 주문해서 먹는 간편단콩이란 튀김인데 맥주 안주로 최고다!!

 

 

오징아 튀김이 있서 주문했는데 저번에 속았는데 또 속았네~ 이건 좀 생소하다. ㅎㅎㅎ

서비스로 주신 고수가 들어간 건두부 무침인데 이거 맛있네....

사실 자주 가는 곳이라 와인 가져와서 마셔도 된다고 해서 와인 가져갔는데 또 마시면 안된단다.????  

그러면 우린 노량진으로 간다. 택시타고~~

 

 

현대백화점에서 권고 받아서 산 프랑스산 화이트부터 시작한다.

 

 

Grand Marrenon Blanc AOC Luberon 2020
화이트 와인인데 좀 생소한 맛이다. 그래서 품종을 찾아보니 ..
55 % Vermentino
40 % Grenache blanc
5 % Roussanne
이해된다. 첨엔 피노그리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네 ㅎㅎ
튀지 않고 시원한 느낌은 좋은데 좀 밍밍했다.
나나묵자 + 

 

요즘은 화이트가 좋다.  스페인 바크롤 덕분인가? ㅎㅎ

 

 

배가불러 토마토 계란볶음 하나만 시켰다. 이건 언제 먹어도 맛있고 그맛 그대로다~~

 

두번째 와인은 내가 골라서 산 와인이다. 예전에 마셨는데 기억이 안나서리.... 

Palacios Remondo La Vendimia Rioja 2021
팔라시오스 레몬도 와이너리에서 만든 벤디미아인데 챗GPT에 물어보니 다음과 같이 답을 해주네 ㅎㅎ 

What is meaing of " La Vendimia" in english?
ChatGPT
"La Vendimia" is a Spanish term that translates to "The Grape Harvest" in English. It refers to the process of harvesting grapes, particularly for winemaking purposes.

예전 신도림 개돼지에서 마셨던 와인... "Alfaro" 동네에 위치한 와이너리인데 이곳은 안가봤네...
암튼 와인은 그다지 맛있지는 않다. 그라나쉬 품종인데 진득하지 않아 좋지만 먼지향과 산미,탄닌 모두 낮고 발란드도 그닥이다.
알바로 팔라시오스 형님~~~ 더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나나묵자 

 

 

 

퇴근하고 와인이 땡겨 한병 오픈했다.

Cune Crianza 2018
집에서 편안하게 오픈하고 천천히 마셔본다. 일단 고소하다. 참깨향이 좋다. 딱 마셔도 뗌쁘의 느낌.
하몽의 느낌도 있고 진득한 미국 카쇼를 근래에 자주 마시다 진짜 와인 마시는 느낌!!
나나묵자 ++ 

12월에 직접 방문한 곳이다. 그때는  Imperial reserva 샀지~~~

 

 

 

3월30일 와만동 분들과 설악산 갈려고 29일 휴가와 숙소도 잡아놨는데 급한 일이 생겼다고 다 취소했는데 난 어짜피 휴가낸 상태라 속초에 간다니 우노형님도 가신다고 하네.... 그래서 갔다. ㅎㅎ 

몽트비어 매장 입구에 있는 200L 짜리 숙성조~~   예전에는 스타우트 숙성하던 곳이다.

형님께 인사드리고 양조팀 잠시 보고 숙소로 갔다.

 

 

숙소에 짐만 풀고 몽트비어 해변점가서 연화씨와 주님께 인사드리고 맥주 3잔씩 마셨다. IPA 맛있네~~~ 

 

이건 내가 그리 먹고싶었던 튀김이다. 바로 유정이네 새우튀김과 오징어 튀김!!! 명불허전이 이럴 때 쓰는거? ㅋ~

 

 

시장으로 저녁먹으로 가면서 한컷~~ 

 

운행을 하네 ... 철거 명령 내려서 운행 안하는줄 ....

 

 

아뿔사 .... 재료가 다 팔렸단다. 못먹으면 더 먹고싶은 인간의 심정 ... 담에 꼭 먹어야지~~

 

 

대신 근처 생선전문점에서 생선구이에 간단히 저녁먹었다.

 

 

숙소에 가는 길에 형님이 위스키 한잔 생각난다고 해서 숙소 근처 미드나잇 섬머로 갔다. 그런데....

내일 영랑호에서 행사가 있다고 오늘은 장사 안한다고 한다. 근데 몽트비어 이야기가 나왔는데 맥주 받고 싶다고 하시네

그래서 맛보시라고 형님이 산 맥주중 하나를 드렸다.  뭘 골랐을까나?

바로 메이플에일을 고르셨다. 담에 들리기로 하고 몽트비어 영업이사께 연결해 드렸다.

 

 

자 이제 우리는 위스키 마시러 택시타고 주경야독으로 간다!! 

가끔씩 오는 곳이다. 주경야독!  잘 해석하면 술을 두려워하면 밤에 해롭다!! 뭐 이런뜻이다.
걍 퍼마셔라~~ 라고 해석하고 싶다. ㅎㅎ

위스키 마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위스키 가격이 장난아니다.
그렇다고 맥주 마시고 왔는데 다시 맥주 마시기도 그래서 와인리스트를 봤다.
와~~ 난 와인전문가다!!  이거 말도 안되고 저렴하게 그리고 올빈이 있다. 65000원이면 대박이지 않나?
한병 시켜본다.

Killibinbin The Shadow Shiraz/Cabernet Sauvignon Langhorne Creek 2012
예상한 그대로의 맛이다. 약간 스파이시한 느낌이 까쇼를 느끼게 해주고 진득하고 풍성한 베리쨈과 잔당으로 이어지는 피니쉬는 호주 쉬라즈라고 말해준다.
첨엔 살짝 동물향도 있다. 천천히 마시니 참 구조가 좋다.
나나묵자 ++ 

내가 잘 고른듯 하다. 2012년의 푹 익은 와인을 마시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지~~~ ㅋ 

잔 뽀대 난다. 

 

안주 시킬 타이밍을 놓쳤는데 안주를 서비스로 주시네~~ 감사합니다. ^^

 

몽트비어 사장님이 오셨다. 그럼 한병 더 시켜야지~~ 

Killibinbin Scaredy Cat 2010
역시 14.5%다. 결은 거의 비슷하다. 기억나는 것은 스파이시 한 느낌.. 그리고 맛있다.
나나묵자 ++

이곳은 몽트비어를 파는 곳이라 대표님이 오셨다고 추가 서비스 안주를 주시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

 

남자 셋이 와인2병 마시면서 인생이야기를 했다.

 

 

푹 자고~~

숙소에서 한컷 찍어본다.

 

외옹치 공사하네...

 

 

점심먹으로 가기 전에 마리스텔라에 들러 커피한잔 해본다. 이곳은 새로 생긴 양조장인데 맥만동 멀뚱님께서 사용했던 장비다. 지금도 계시네... 반가반가~

 

 

2층에 올라오니 경치가 끝내준다. 아직도 설악산에는 눈이 쌓여있다.

 

줌으로 땡겨 한컷 더~

 

 

청초호도 멋지다. 저 요트는 예전에 타봤다.

 

정말 넓은데 손님이 거의 없네.....

 

밥먹으로 갔다.

소쩍새뜨락은 내가 속초에서 제일로 좋아하는 식당!! 이런 음식은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영양이 충분할 듯한 구성이다.

 

집으로 가는 길... 

눈덮힌 울산바위가 보여 한컷 찍고 서울로 왔다.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정휴형님이 먼데이블루스로 오라고 하시네 ~~ 넵 갑니다!! 

Six Eight Nine Napa Valley 2020
689 Cellars에서는 좋은 와인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저가 라인에서 689화이트는 정말 강추!!
은은한 오크향에 산미 높지않고 복숭아와 파인애플 쨈의 느낌이 좋다.
나나묵자 ++ 

Duca Taro Appassimento Puglia IGT 
시중에 두가지가 유통된다. 하나는 프리미티보 다른 하나는 아파시멘토~
개인적으로 둘다 맛있기는 하지만 아파시멘토가 좀더 진득하고 풍성한 느낌이다.
그리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좋은 분위기와 음식이 좋으면 더 맛있는 법!!! 베리류 과일을 농축시킨 느낌!! 맛있다.
나나묵자 + 

요즘 화이트가 좋다. 

한가지 팁!! 화이트도 천천히 마셔라~~~ 핀다.  1시간 지나고 나 후 마시니 온도도 내려가고 향도 풍성해진다.

 

Ca'Momi Cabernet Sauvignon Napavelly 2020
오크, 밀크 초코렛, 카카오 그리고 바닐라 듬뿍 발라 마시는 느낌~~
나나묵자 + 

감바스 초식이 바뀌었다. 그래도 맛은 좋다.

 

빵이 참 맛있다. 빵은 추가로 주문해서 실컷 먹었다. ㅎ

 

투움바 소스 파스타인데 ... 음 ... 담엔 라자냐 먹어야지

 

토마호크 스테이크인데 생각보다 실하고 맛있었다.

 

 

이렇게 3병 마시고 집근처 감자탕집에서 묘간이 까지 불러 감자탕으로 마무리 하고 토요일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