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2024

2024년 6월 13일 슬로우보틀 와인 테이스팅 (12)

choioneq 2024. 6. 16. 08:58

13일, 14일 모두 시음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나갔는데 다시 카톡알람이 와서 목요일 신청했다.

저녁먹고 시간맞춰 가니 사장님이 와인을 가리고 있었다. 다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는구나 ~ ㅎㅎ

앗! 그런데 오늘 5명이 전부란다. 와인은 10병인데... 시간되서 5명이 모여 테이스팅을 시작해 본다.

저녁을 먹고 왔지만 버섯 피자 한조각 먹었는데 참 맛있네 ㅎㅎ  버섯토팅~ 기억해야지~~~~

 

 

 

 

블라인드가 끝나고 와인을 직접보니 대부분 절반 이상은 맞추네 ㅋ~

 

 

그런데 사장님이 샴페인2병을 추가로 넣어서 총 12병을 테이스팅 했다. 그럼 간단한 테이스팅 후기 적어본다.

 

 

스파클링 4병 

저번에 마셨던 와인이다.

 

 

 

Champagne Collery Grand Cru Brut
-콜레리 그랑크뤼 브뤼, 98,000
첨엔 산미도 튀고 산도, 빵맛, 과일향 모두 찐한 느낌이었는데 한 30분 브리딩 하고 나니 피어오른다.
갖구운 바게트빵,  복숭아향이 좋다. 산도는 쭈악~내려가네 ^^ 
나나묵자 ++

 

 

 

리스트에 없던 와인이다.

 

 

 

 

Champagne Nicolas Feuillatte Grande Reserve Brut
역시 한 30분 브리딩 하고 나니 피어오른다.
산도가 아주 멋진 와인이다. 사과의 풍미도 좋고 뒤에 살짝 솔티하다.
나나묵자 ++

 

 

 

Sieur d’Arques Blason Rouge Brut Cremant de Limoux 
-블라송 루즈, 31,000원
샴페인에 비하면 부드럽다. 그만큼 임팩트는 적다. 편안한 맛 
나나묵자

 

 

 

Bottega Gold Prosecco DOC Sparkling 
-보테가 골드, 58,000원
살짝 밍밍한데 그만큼 부드럽다.
나나묵자-

 

화이트 4병

Caymus Mer-Soleil Reserve Chardonnay
-케이머스 메르솔레이 2022, 65,000원
언오크드 방식으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내가 엄청 좋아라 하는 화이트!!! 
부르고뉴 마을단위에 버금가는 맛을 보여준다. 버터, 은은한 오크 그리고 진한 배, 사과, 복숭아의 맛~ 
나나묵자++

 

 

 

Alice Verdeca 2022 
-알리체 베르데카, 33,000원
베르데카 100%품종인 이 와인은 이탈리아 뿔리아 살렌토 지역 와인!
스페인 루에다의 주품종인 베르데호와 비슷한 느낌. 한마디로 둥글둥글 무난~
나나묵자 +

 

 

 

Mahi Marlborough Sauvignon Blanc 2023
-마히 쇼블 2023, 36,000원
정신이 번쩍나는 산도와 신선한 풀향~
나나묵자 +

 

 

 

Mahi Marlborough Pinot Gris 2022
-마히 피노그리지오, 36,000원
은은한 빵향 그리고 무난한 산도
나나묵자+

 

 

레드 4병

Masiero Verdugo Veneto Merlot 2015
78,000원, 스페인어로 새싹 , 100% merlot 
멜롯이라고 하니 멜롯같은데 사실 모르겠다. 그냥 과일향이 풍부했다.
나나묵자 +

 

 

Liberty School Cabernet Sauvignon 2021
-리버티스쿨 까쇼, 43,000원
이번 와인들이 좀 독특한데 한모금 딱 하니 바로 시골갔다가 도시로 들어온 느낌.
아주 익숙한 와인이다. 커피, 카카오, 오크 참 좋다.
나나묵자++

 

 

 

Las Jaras Glou Glou 2021
-글루글루, 69,000원
미국 네추럴와인, 글루글루는 프랑스어로 꿀꺽꿀꺽 혹은 콸콸콸의 뜻
카리냥50, 진판델35, 쁘띠시라9, 피노누아6%
한마디로 거름을 잔뜩 준 밭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느낌. 바로  마구간 향이 넘쳐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구간 향은 좀 날라가지만 이 동물향은 기억에 남을 듯 
나나묵자

 

 

 

Domain Bertrand Brouilly Vuril 2018
-브후이 뷔릴, 54,000원
도멘 베르트랑 브루이 브륄(Domaine Bertrand Brouilly Vuril)
보졸레 레드다. 가메이로 만든다. 피노누아의 느낌이 살짝 있는데 뭐 평범하네
나나묵자 

 

 

여기까지 마시고 갔으면 딱이었는데 남은 와인이 많아 와이프 사무실에 가서 5병을 더 마시고 그만 장렬히 전사했다.

담날 10시에 일어났으니 이런적이 없었는데 ... ㅠ.ㅠ  아무튼 반가웠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 ^^